156계자, 갈무리 읽고....^^;

조회 수 1306 추천 수 0 2013.08.19 15:23:21

선재는 돌아온 날부터 하루하루 되짚어 읽기를 썼습니다.

하루일과가 3페이지 혹은 4페이지가 되기도 했습니다.

첫날부터 쓰기시작하면서도 신기했던건....

사소한 일들 하나하나...그것이 첫째날의 일이었는지. 그 다음날인지 하나도 헷갈리지 않고

바로 오늘 일들처럼 하루하루 엿새동안 써두었습니다.

 

선재의 일기와 선생님의 하루재기를 겹쳐읽으며

그날들이 그림처럼 그려졌습니다.

조마조마했던 마음이 시간이 흐르며 일상이 되고

무엇보다 걱정했던 산오름의 날은

선재의 일기에서도

선생님의 하루재기에서도

그저 뭔가 뭉클하고 대견하고....무엇보다도

움직이지 않고 체중을 다 실었을 녀석과 함께 하신

초코파이 괴물 선생님에 감사가 무엇보다도 컸습니다.

 

어제는 길에서 우연히

같은 학교 여자 아이를 만나 어떻게 지냈냐는 대화에

젤 먼저 계자 이야기를 풀어놓는 선재입니다.

이번 방학은 짧기도 했지만

캠프도 여행도 나들이도 이벤트도 특별히 더 많았던 시간이었는데

뭐니뭐니 156 계자, 만한 이벤트는 없었을 테지요.

 

 

선재한테 읽어보라고 줄려고

선생님의 하루재를 전체 프린트하는 중입니다.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객관화 해서 보는 것도 공부겠고

무엇보다도

하루하루 그날들을 되짚어보는 것이  큰 남김이 되리라 믿어지기에.....

 

 

그 모든 시간에 감사드립니다.

 

 


물꼬

2013.08.21 20:28:20
*.90.23.250

선재가 잘 돌아갔군요...

 

음...

그냥 지나며 하는 생각 하나인데요,

우리 어른들이 아이들 삶에 너무 많이 관여하는 것도

외려 아이들을 묶는 게 아닌가 싶은...

굳이 하루재기를 프린터까지 하셔서 읽힐 것까지야...

아이가 관심 있다면 저가 읽지 않겠는지.

물꼬 홈페이지에 156 계자 이야기 있던데,

정도만 말씀해주셔도 되잖을지요.

 

선재랑 함께 보낸 시간에 저희 역시 감사!

좋은 날 또 뵙지요...

 

아, 오는 날도 그리고 돌아가는 날도

보내주신 것들 잘 받았습니다.

산골 가난한 살림 그리 살펴주셔서 고맙습니다.

요긴하게 잘 썼더랍니다!

물꼬

2013.09.02 01:18:53
*.226.219.226


며칠 전 후원회원인 '논두렁'으로 가입하셨더군요.

고맙습니다.

잘, 그리고 열심히 걸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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