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5~27] 10월 빈들모임

조회 수 1395 추천 수 0 2013.10.07 23:05:28

 

 

10월 빈들모임

 

 

 

어느 시인의 노래 아니어도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지면 가을’이고

떠나지는 않아도 ‘황혼마다 돌아오면 가을’이고

‘편지를 부치러 나갔다가

집에 돌아와 보니 주머니에 그대로 있으면 가을’,

가방을 꾸려 보시지요.

 

빈들을 채우듯 달마다 한 차례 조그맣게 모여

철마다 이 산골에서 할 수 있는 놀이와 일, 수행을 하며

물꼬가 하는 생각, 물꼬가 사는 방식을 나누는 자리,

해마다 4월 아주 크게 치러왔던 ‘학교문연날잔치’ 대신

2008년 11월 예비모임을 하고 이듬해 2월부터 해오는 빈들모임입니다.

애도 오고 어른도 오고,

홀로도 오고 아이를 업거나 걸려서도 오고,

벗과 함께 올 수도 있지요.

하여 ‘아이들의 학교’이자 ‘어른들의 학교’랍니다.

 

가을길 비단길, 좋은 시간을 함께 쌓을 이들과 만날 일에 설레입니다.

어딘들 그렇지 않을까만 빛나는 가을볕 계신 곳에서도 넉넉하시옵기...

 

 

○ 때: 2013년 10월 25일 쇠날 낮 5시부터 27일 해날 낮 12시까지

 

○ 곳: 자유학교 물꼬의 ‘학교’와 ‘달골’

 

○ 뉘: 관심 있는 누구나 열다섯 남짓(아이 포함)

 

○ 속: 고구마 캐고, 고구마줄기 껍질 벗겨 데쳐 널고, 감 따서 곶감 걸고,

         감자와 고구마와 밤과 땅콩을 같이 쪄먹고,

         아침저녁 수행하고, 밤엔 불 피우고 이야기 나누고...

 

○ 준비물: 일을 위한 옷과 편한 신발, 같이 나누고픈 이야기나 글,

               몇 사람이 나눠먹을 수 있는 반찬류를 비롯한 먹을거리

              (밑반찬에서부터 곡주든 생선이든 과일이든 주전부리거리든 무엇이나),

               그리고 쌀쌀한 밤을 위한 제법 두툼한 옷, 씻을 도구.

 

○ 신청: 10월 23일 물날 자정까지 이메일( mulggo2004@hanmail.net )로만 받으며

            방문 경험이 있으신 분은 전화로도 가능합니다.

 

○ 모임값: 4인 가족 기준 24만원(형편대로 하시면 되겠지요.)

               농협 319-01-248875 자유학교 물꼬

 

○ 교통편: 쇠날에는 영동역 길 건너에서 낮 4시 10분에 대해리행 버스,

               흙날에 오신다면 영동역발 대해리행 아침 11시,

               해날 나가는 시간은 대해리발 12시 20분입니다.

               그러므로 떠나는 기차는 영동역발 1시 20분 이후여야 될 겝니다.

               (들어오는 버스를 놓치는 경우;

                면소재지 임산까지 버스로 와서 다음은 대해리 물꼬까지 택시 1만원,

                영동역-물꼬, 택시 2만 9천원 콜택시 기사 전용철 016 402 3962 차량끝호 4023)

 

* 들어오는 시간은 사정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마치는 시간은 일정에 따르셔야 합니다.

* 신청을 하신 분들만 걸음하시기 바랍니다!

* 다음 빈들모임은 2013년 11월 22일 쇠날~24일 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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