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2~24] 11월 빈들모임

조회 수 1299 추천 수 0 2013.10.31 10:35:30

 

2013년 11월 빈들모임

 

 

 

세상은 저물어 길을 지운다,

어느 시인이 그리 입을 떼던 11월입니다.

여느 겨울보다 추위가 이를 거라지요.

 

빈들을 채우듯 달마다 한 차례 조그맣게 모여

철마다 이 산골에서 할 수 있는 놀이와 일, 수행을 하며

물꼬가 하는 생각, 물꼬가 사는 방식을 나누는 자리,

해마다 4월 아주 크게 치러왔던 ‘학교문연날잔치’ 대신

2008년 11월 예비모임을 하고 이듬해 2월부터 해오는 빈들모임입니다.

애도 오고 어른도 오고,

홀로도 오고 아이를 업거나 걸려서도 오고,

벗과도 연인과도 함께 왔더랍니다.

하여 ‘아이들의 학교’이자 ‘어른들의 학교’.

 

옷깃 세우고 함께 겨울 속으로 걸어가는 걸음이

자신에게로 결국 가는 길임을 아는 시간 되리라 하지요...

 

 

○ 때: 2013년 11월 22일 쇠날 낮 5시부터 24일 해날 낮 12시까지

 

○ 곳: 자유학교 물꼬의 ‘학교’와 ‘달골’

 

○ 뉘: 관심 있는 누구나 열다섯 남짓(아이 포함)

 

○ 속: 산골에서 겨울 날 준비도 같이 하고,

         아침저녁 수행도 하고, 밤엔 이야기도 나누고...

 

○ 준비물: 일을 위한 옷과 편한 신발, 같이 나누고픈 이야기나 글,

            몇 사람이 나눠먹을 수 있는 반찬류를 비롯한 먹을거리

            (밑반찬에서부터 곡주든 생선이든 과일이든 주전부리거리든 무엇이나),

            그리고 꽤 두툼한 겉옷과 씻을 도구.

 

○ 신청: 11월 20일 물날 자정까지 이메일( mulggo2004@hanmail.net )로만 받으며

            방문 경험이 있으신 분은 전화로도 가능합니다.

 

○ 모임값: 4인 가족 기준 24만원(형편대로 하시면 되겠지요.)

               농협 319-01-248875 자유학교 물꼬

 

○ 교통편: 쇠날에는 영동역 길 건너에서 낮 4시 10분에 대해리행 버스,

               흙날에 오신다면 영동역발 대해리행 아침 11시,

               해날 나가는 시간은 대해리발 12시 20분입니다.

               그러므로 떠나는 기차는 여유있게 영동역발 1시 30분 이후여야 될 겝니다.

               (들어오는 버스를 놓치는 경우;

               면소재지 임산까지 버스로 와서 다음은 대해리 물꼬까지 택시 1만원,

               영동역-물꼬, 택시 2만9천원 / 전용철 016 402 3962 차량끝번호 4023)

 

* 들어오는 시간은 사정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마치는 시간은 일정에 따르셔야 합니다

* 신청을 하신 분들만 걸음하시기 바랍니다!

* 다음 빈들모임은 2013년 2월 21일 쇠날~23일 해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후원] 논두렁에 콩 심는 사람들 [13] 관리자 2009-06-27 33607
공지 긴 글 · 1 - 책 <내 삶은 내가 살게 네 삶은 네가 살아>(한울림, 2019) file 물꼬 2019-10-01 17084
공지 [긴 글] 책 <모든 사람의 인생에는 저마다의 안나푸르나가 있다>(옥영경/도서출판 공명, 2020) file 물꼬 2020-06-01 15128
공지 [펌] 산 속 교사, 히말라야 산군 가장 높은 곳을 오르다 image 물꼬 2020-06-08 14619
공지 [8.12] 신간 <다시 학교를 읽다>(한울림, 2021) 물꼬 2021-07-31 14465
공지 2020학년도부터 활동한 사진은... 물꼬 2022-04-13 14175
공지 물꼬 머물기(물꼬 stay)’와 ‘집중수행’을 가릅니다 물꼬 2022-04-14 14223
공지 2022 세종도서(옛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선정-<다시 학교를 읽다>(옥영경 / 한울림, 2021) 물꼬 2022-09-30 13098
공지 [12.27] 신간 《납작하지 않은 세상, 자유롭거나 불편하거나》 (한울림, 2022) 물꼬 2022-12-30 11345
공지 2024학년도 한해살이;학사일정 (2024.3 ~ 2025.2) 물꼬 2024-02-12 3576
483 YTN 라디오 '3분 독서여행' 물꼬 2020-06-08 1800
482 대해리행 바뀐 버스 시간표 물꼬 2017-11-21 1800
481 ‘발해 1300호’ 14주기 추모제 [3] 물꼬 2012-01-28 1800
480 136 계자 사진! 계절자유학교 2010-01-19 1799
479 150 계자 아이들 들어오고 사흘 물꼬 2012-01-10 1798
478 9월 빈들모임 마감 물꼬 2019-08-29 1797
477 덧붙임: [8.17~18, 8.24~25, 8.31~9.1] “우리는 산마을에 책 읽으러 간다”-산마을 책방 file 물꼬 2019-08-15 1795
476 겨울계자를 마치고 드리는 전화 물꼬 2010-01-20 1794
475 164 계자 통신 1 - 무궁화, 무궁화, 또 무궁화 물꼬 2019-08-05 1793
474 [미리 안내] 2021학년도 겨울 계절학교 일정 물꼬 2021-11-03 1791
473 '아침뜨樂(락)'의 측백나무 분양 중간보고 물꼬 2020-08-04 1788
472 추천서와 자기소개서 첨삭 물꼬 2018-10-09 1788
471 계자입금확인은 주에 두 차례 불날,쇠날(화,금)에 물꼬 2009-11-29 1787
470 [특보 2021-01-03] 1월 10일까지 상황을 지켜보기로 합니다 물꼬 2021-01-11 1786
469 5월에는 물꼬 2020-05-05 1785
468 긴 글 · 2 - 책 <나는 내 삶을 살게 넌 네 삶을 살아>(한울림, 2019) 옥영경 2019-11-07 1785
467 가을학기 위탁교육, 아울러 머물고자 하시는 분 물꼬 2012-09-12 1785
466 정월대보름 사진 올라갔습니다! 물꼬 2010-04-04 1785
465 6월 빈들모임 마감 물꼬 2010-05-27 1783
464 오실 때 물꼬 2009-02-19 1783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