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눈 내리는 산마을의 아침 종종종 달골 오르던 아이들의 걸음으로,

모든 음식이 고루 맛났던 보글보글로,

웃고 또 웃던 연극놀이,

그리고 자누와 무량이의 훈훈한 밥상머리공연으로 집약되네요.

 

눈이 내렸습니다.

어제까지 봄날같이 푹하던 기온,

아이들 가기 전 눈 한번 보냅니다, 늘 고마운 하늘.

얇게 깔린 새벽 눈길 위로 샘들 모여 대배 백배를 하고 나와

아이들과 해건지기 하고 마당을 나서니

잠시 날리다 멈췄던 눈이 다시 내리고 있었지요.

눈 내리는 아침 두멧길을 아이들과 걸어 올랐습니다.

우리 무엇이어 이 정토와 극락을 누리는가,

사는 일이 고마워집디다.

“사랑합니다...”, 절로 나옵디다.

다섯 살 문성이가 앞장서서 걸었지요.

눈 날리는 마을을 굽어보고,

한해 소원 빌기; 간절하고 또 간절하게, 그리하여 이루라.

다시 눈 맞으며 아이들 마을로...

지혜 유빈이 뒤로 상협이 내려가고

아리샘과 마지막으로 내려옵니다.

지혜 유빈은 아직까지도

누가 도와주지 않으면 어울리는데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엄마들을 따라와 엄마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그럴 수도 있겠지요.

(그래도 다행히 날마다 모둠 하루재기에서 재밌었노라고는 합니다.)

역시 처음 걸음 할 땐 엄마 없이 홀로 오는 게 좋겠습니다.

어떤 경우엔 엄마의 후광을 믿고 지나치게 활보하는 아이들이 있기도 하고.

우리 사는 일이 참말 균형이 어렵고나...

‘아침 눈 맞으며 산책하는 길이 고요하고... 차분했다.

아이들이 달골 오르막길을 종종 걸어가는 뒷모습이 보기 좋았다.’(아리샘의 하루 갈무리글 가운데서)

그런데, 현제가 이미 출발한 길을 중간에 되돌아왔더랬네요.

 

아침 때건지기.

혜준이가 우유컵을 떨어뜨렸습니다.

그런데, 누구보다 빠르게 달려가서 도와주는 아이,

그가 여러 어른들을 부끄럽게 하였지요.

“우리보다 낫다!”

샘들이 그랬습니다.

연재였지요.

산책 후엔 여원이가 어깨 아프다 하니 누우라며 안마를 정성껏 하기도 한 그입니다.

어디 눈에 보이는 데서만 그리 했을까요.

어디 이 하루만 그러하였을까요.

잘 길러진 아이가 여럿을 행복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손풀기.

오늘은 사흘째답게 최고의 명상이 되어주었지요.

자누는 손풀기의 맛이 다르더라 합니다.

예전에 지루하기도 하고 귀찮기도 했다는데.

큰 게지요. 이 질감을 아는 게지요.

‘교육현장에서 일어나는 많은 문제들이 구조를 바꾸면서 근본적으로 해결은 안 돼도 즉각적으로 해결(효과)되는 경험을 여기서도 한다.’(아리샘)

초등학교 교사 15년차가 다 되던가요.

아이들의 자리만 바꾸었을 뿐인데, 이 고요함이라니.

한편, 열린교실을 위해 감자 벗기느라 샘들이 다 빠져

집중을 잘했는지도 모릅니다.

아이들은 샘들과 함께 놀거나 공유하기를 좋아하니까요.

그리면서, 혹은 다른 이의 그림들을 보면서 나눔도 하지요.

아주 복잡한 선을 이루는 램프를 앞에 놓고도

사흘만에도 수월해진 아이들은

뿌듯해했고 기분 좋아했습니다.

달래 명상이고 달래 예술이더이까.

 

보글보글.

이번 계자에서는 감자가 주재료입니다.

“해찬샘은 뭐예요?”

해찬 형님의 껌딱지 승욱이가 물었습니다.

이번에도 지난번 열린교실처럼 해찬 형과 하고 싶은 게지요.

우연히 같이 들어간 것이었지만.

이런 일이 있으므로 샘들은 자기 역을 늘 비밀에 붙인답니다.

“어딜 거 같은데?”

“감자맛탕 아니면 감자피자!”

이유인즉 열린교실에 들어갔던 한땀두땀이 네 글자였으니

보글보글도 그렇지 않을까 한다는.

어디를 갈까 고민 중인 1학년 승욱이.

 

감자전: 미희 지수 영서

‘김치전은 많이 만들어 봤지만, 감자전은 처음이라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다.’

(희중샘)

샘이 처음 부칠 때 팬에 눌러 붙어서 실패하자

영서 나서서 자기가 해보겠다 후라이팬을 잡았더랍니다.

영서는 알러지로 힘들어하는 새끼일꾼 성재 형님이 힘들어할 때도

제가 하겠다고 뒤집개를 잡고,

놀러오는 동생들도 잘 챙기며 형님 노릇을 톡톡히 하더라지요.

한판 두판 부쳐가며 요령을 터득해서

맛에만 중점을 두다가 모양에도 신경썼다는 희중샘의 후일담이 있었습니다.

 

감자수제비: 유빈 지혜 은규

쫄깃쫄깃하라고 비닐에 넣은 반죽을

셋이 놀이처럼 서서 밟기도 하였습니다.

그리 환하지 못한 지혜 유빈이가 퍽 자주도 웃었지요.

은규는 언제나처럼 비평가 역,

이번에도 다른 음식들에 대해 촌평이 이어졌습니다.

혹여 불평쟁이는 아니었을까 싶지만

야문 입과 똘똘함에서 나오는 평.

 

감자떡: 상협 자누 연재 슬규

감자가루로 떡을 찌는 건 아니었고

삶은 감자를 으깨서 케잌을 만들었더랬지요.

먹기 아까울 정도로, 라는 말이 참말 어울렸던 케잌.

참, 슬규가 야무지게 칼질을 하여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그 슬규, 감자떡에 대한 자부심도 대단했지요.

그리고, 따로 무슨 묘사가 필요 없는 자누와 연재와 상협!

 

감자떡볶이: 성빈 선우 승욱 무량

시키지 않아도 심부름할 일이 생기면 저가 먼저 하겠다고 일어나는 무량.

재료 다 다듬고 양념장 만들고, 차례로 넣기만 하면 되는데,

감자가 안 삶아져 애를 태웠다 합니다.

뒤늦게야 약한 불이 까닭임을 알고 바꾸었다고.

그런데 그 시간을 내내 투덜거린 우리의 성빈 선수.

우리 모둠은 아무것도 안하냐고 말이지요.

이야기도 나누고 놀이도 하였는데,

그 사이 또 틈이 생기면 우리 모둠 아무것도 안하냐 또 툴툴거린.

정말 열정 넘치는 아이들이라지요.

그럴 때 감자 한 양푼이 가져다줄 걸 그랬습니다,

껍질 줄기차게 까게.

 

감자 맛탕: 문성 현제 주은 혜준

아침부터 두렵고 떨렸다는 서영샘,

고구마맛탕도 해본 적이 없다는.

물꼬의 일상 훈련은 고스란히 샘들도 삶을 익히는 시간 되지요.

그런데, 조청도 있고 설탕도 있고 물엿도 있으니

그거 찍어먹느라 일이 되었을란지.

아이들의 넘치는 힘과 장난으로 붕붕 건너다녔으리라 짐작되는 맛탕 방.

 

감자 막대: 유란 선화 태우 여원

롯데리아에서 파는 감자튀김보다 맛있었다는!

마지막엔 김치도 넣어서 감자볶음밥도 해먹었답니다.

아이들과 많은 얘기들을 할 수 있고

사람이 우글우글해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다연샘.

그런데, 다른 모둠에 주려고 아껴둔 걸 여원이가 집어먹고 있어

중연샘이 앞에 앉혀놓고 설명을 하였던 모양인데,

다른 모둠과 나눠먹어야 한다고, 다 같이 먹으면서 해야 한다고,

그만 울어버렸습니다.

애기 같은 이 아이를 어찌 할까나,

이 어리고 순수한 아이를 말이지요.

 

감자핏자: 윤호 현진 유진 건호

핏자를 맡은 경이형님은

아이들이 달골 올랐을 적 이스트를 넣고 반죽한 도우를

밥바라지 엄마들 주무시는 방 아랫목에 두어 발효부터 시켰지요.

‘해찬샘이 반죽을 펴주면 유진이가 예쁜 원으로 만들어주었고, 현진이는 감자굽기와 피자 토핑 담당 & 피자배달, 윤호는 토핑도 맡았고 다른 모둠 염탐을 하기도 했다. 건호는 피자가 나오면 자기 먹을 것을 다른 친구들에게 나눠줬다. 나는 정리와, 전체 감독(?)을 맡았다.’(새끼일꾼 경이 형님)

토핑할 감자는 데쳐 굽는 지혜도 발휘했습니다.

다른 방의 음식이 배달돼 오면 손이 먼저 가는 아이들에게

우리 현진 선수 한 마디, “샘들 먼저 드려야지!”.

해찬 형님, 반죽을 미느라고 팔이 퍽 아팠을 법도 한데

불평 한 마디 없이 그 일을 다 해냈더라지요.

한 덩어리 남은 도우는 설탕을 얻어와 호떡까지 구워먹은 핏자방.

 

그리고 아이들 뒤에는

어마어마하게 나오는 설거지를 하는 샘들의 뒷배노릇이 있었지요,

아리샘과 호열샘을 시작으로 돌아가며.

설거지 너무 열심히 한 호열샘,

‘감자될 뻔’했다나요.

감자요리들을 하며 복닥거리는 아이들 소리가

노래처럼 건너오는 한낮이었습니다.

그래요, 여기가 정토이고 극락이고 천국인!

 

선우가 점심 녘 기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야 할 상황이었습니다.

눈 내리는 속에 차를 대기시켜 놓고도,

그에게 너무나 이곳이 필요한 듯하여 강력하게 부모님께 부탁을 하지요.

결국 일정을 포기하고 남았습니다.

모두 좋아했지요, 행복하다고도 했습니다.

이 아름다운 시간, 아름다운 공간을 같이 누릴 수 있어.

그 반응들이 더 아름다웠더이다,

가기로 했다 남은 아이도, 간다고 인사를 건넨 아이들도, 그리고 샘들도.

 

연극놀이.

이번에는 또 어떻게 연극을 꾸려볼까요.

요 몇 차례의 계자는 옛이야기를 토막 내어

모둠마다 장면을 정해 이어붙이기를 했더랬습니다.

이번엔 사람 많지 않으니 일단 두 모둠씩 엮기로,

자주 만나는 1,2가 아니라 1,3모둠과 2,4모둠이.

내용은 어찌 할꺼나요.

결국 주제를 놓기로.

같은 주제로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보기로 합니다.

하여 ‘학교’가 주제가 되었지요.

결론부터! 엄청난 연극무대였더랍니다,

하는 이도 보는 이도 신바람이 난.

‘그런데, 와, 지금까지 한 연극놀이 중에 제일, 제일 재미있었다. 20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주체적으로 아이디어도 내고, 리허설도 해보고, 이야기도 했다. 그냥 준비하는 동안에도 이렇게 즐거울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재미있었다. 엄청 웃어서 배가 아플 정도였다. 결과도 역시~ 다시 돌아가서 또 하고 싶다. 너무너무 좋았다.’(새끼일꾼 윤지 형님)

한편, 제도학교 현장에 있는 아리샘은

‘아이들이 느끼는 학교의 풍경이라 약간 씁쓸’하기도 했다 합니다.

아이들에게 학교는 너무나 단조롭거나 지루하거나 폭력적이거나 바쁜...

적나라하게 드러난 제도학교의 대척점에 물꼬가 있었지요.

물꼬의 교장을 따라한 성재의 연기는

아이들을 아주 요절복통케 했고,

밥바라지 엄마를 따라한 상협 연기 역시 아이들이 퍽 재밌어했습니다.

밥바라지 엄마들도 건너와 같이 보아 좋았지요.

샘이랑 아이들 역할을 바꾸어 하면서

흔히 역할극이 그러하듯 서로 마음을 헤아리는 계기가 되기도 하더랍니다.

‘만드는 과정에서 온몸 구르도록 웃고, 재밌었다. 역대 최고라는 들려오는 평가들. 윤호나 성빈이 샘 역할 하면서 자기도 느낀 게 있는 것 같다. 샘에 대한 태도가 바뀐 듯하다.’(진주샘)

‘시작부터 아이들끼리 의견도 조율하고 샘들도 적절히 끼어들어 보기 좋은 토론 형태가 이루어졌다. 또한 아이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있어서 좋은 연극놀이가 된것 같다.’(성재 형님)

 

그런데, 혜준이와 은규가 준비과정에서 대사가 없어 좀 속상해하기도 했습니다.

“아무리 평범한 아이어도 말은 하고 살아.”

혜준의 주장.

그럼요, 그럼요.

‘유란이가 리더쉽 있게 연극을 잘 이끌었지만, 대사가 거의 없어 불만을 터뜨렸다. 시간상의 한계가 있긴 하였지만 어린 아이들을 연극에 잘 참여할 수 있도록 좀 챙겨주었더라면...’(은솔샘)

그런가 하면,

‘너-무 웃겨서 감동. 1,3모둠의 쌤이었는데 각자의 역할을 정하고 아이들끼리 이러쿵저러쿵하더니 어느새 완성! 유란이한테 정말 고맙다.’(경이샘)

는 평도 있었습니다.

어디서나 활동을 주도하려는 아이들은 항상 그러한 성향을 보이고,

다행이 순한 어린애들이 이번 계자에 많아 큰 갈등은 없었지만

비슷한 성향의 또래의 아이들이 있었다면 갈등이 커졌을 수도 있었을 것.

그럴 때 교사의 지혜로운 조율이 필요할 테지요.

다행히 결과가 아주 흡족해서 갈등이 묻혔지만.

 

‘성재의 활약이 대단했다는 말 밖에 할 수 없다. 해찬이 같이 묵묵히 할 일을 하는 새끼일꾼 뿐만 아니라 성재같이 분위기를 띄울 수 있는 새끼일꾼도 필요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화목샘)

연규와 윤지야 스무 살이니 이제 품앗이샘인 거고,

새끼일꾼들 가온 동휘 경이, 서로 다른 빛깔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구색이란 말이 있지요, 샘들도 또한 그러합니다.

이번 계자가 참말로 그러하지요.

아이들까지도 그런 듯.

그 다양함이 빚어내는 어울림...

어느 계자보다 느꺼운 날들이랍니다.

 

저녁 밥상머리공연,

자누와 무량이의 젓가락 행진곡,

공연도 공연이지만 둘이 하루 내내 연습하던 풍경이 좋았고,

7학년 아이와 2학년 아이의 조합도 예뻤고.

이번 계자는 밥상머리공연도 그리 훈훈할 수가 없습니다.

‘내가 가진 게 이렇게 별거 아니어도 아이들이 좋아해주어서 굉장히 고마웠다.’(연규 형님)

연규가 도라에몽 목소리를 따라하며

윤호 건호 태우 상협 무량들과 즐거웠다 쓴 글이었습니다.

우리 가진 거 별거 아니어도

아이들은 얼마나 소박하던가요.

생을 채우는 소소한 기쁨들을 아는 자리가 또한 물꼬에서의 날들입니다.

 

한데모임.

모두가 동의하는 길을 찾아내 만장일치로 가는 신라의 화백제도를 훈련하는,

함께 지내는 이들이 모두 모여앉아

서로가 보낸 하루를 돌아보고 하고픈 이야기를 하고

묻고 답하고 의논하는 자리,

그러기에 오십여 명이 딱 좋은 규모이고 있습니다.

여름날의 육칠십 명의 규모는, 더구나 찌는 더위에,

아무래도 조금 어수선하기 쉽지 않았는가 새삼 생각해보게 되데요.

참 따뜻한 자리, 사람 사이 주고받는 말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시간.

그리고 대동놀이.

오늘은 모둠방에서.

응원과 열광과 집중과 흥겨움이 함께 한.

 

양호실이 바빴습니다, 겨우 교무실 한켠의 복사기 앞 빈자리이나.

하루재기를 끝낸 아이들이 잠자리에 들기 전 여기저기 살피러 온 거지요.

현진이의 딱지상처, 지혜의 화상상처 거즈를 갈고,

날개뼈 결림으로 가온이가 근육마사지를 받았고,

타박으로 부어오른 엄지발가락 때문에 연규는 손가락 사혈을 했으며,

류옥하다도 사택에서 내려와 허리마사지를 받았습니다.

산골에서 오래 홀로 공부하던 하다는

고교예비교실을 나가고 있어 함께 못하고 있지요, 이번 계자에.

새벽 05:55 일어나 버스를 타고 읍내를 가는 중.

간간이 그를 본답니다.

“못할 짓이야.”

새벽 버스 타고 한 시간,

돌아올 땐 마을 계곡 들머리까지 와서 찬 겨울 밤길을 2킬로미터 걸어 다니는 일이

오래 늦도록 아침까지 자던 그에게 힘에 부칠 것.

“넘들은 내내 하던 일이여.”

다른 새끼일꾼들에게 물으니 저들도 그 시간 일어나 학교를 다녔다더이다.

우리 아이들이 학교를 그리 다니더란 말이지요.

세상에! 그래야 하는 걸까요...

 

샘들이 돌아가며 밤에 보일러에 장작을 넣고

오전에 자러 갔다가 점심 때건지기에 나오고 있습니다.

샘들은 그렇게 산골살림 일상 구석구석에서 끊임없이 움직이며

이 계자를 꾸리고 있다지요.

‘오늘 활동들은 협동과 참여가 돋보였던 활동인 것 같고 물꼬가 끝나간다는 생각에 뭔가 서운함이 컸던 하루인것 같다.’(다연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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