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157 계자를 함께했던 아이들이 남긴 갈무리글입니다.

늘처럼 맞춤법은 틀리더라도 고치지 않았으며,

띄어쓰기도 최대한 원문대로 옮겼답니다.

괄호 안에 ‘*’표시가 있는 것은 옮긴이가 주(註)를 단 것.

 

참, 기차시간이 조금 일렀던 밥바라지 엄마 진영샘 명희생이랑 동행하느라

지혜와 유빈이는 글을 남기지 못했습니다, 다섯 살 문성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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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오주은:

물꼬에 온게 좋았다. 처음엔 걱정을 많이 했는대 물꼬에 집적와서 보니가 좋았다. 그레도 조금 낯었다. 그리고 해준이 었니라 보글보글할 때 좋았다. 서영셈도 갔이 했다. 보글보글할 때 감자맛탕할 때 해준이 언니랑 오빠랑 문성이랄 했는대 칼에 베어서 아프다. 다음에는 조심해야겠다.

여름에 또 올거다. 해준이 언니가 없을 때도 혼자 놀수 있다. 아까한말인대 너무 재미있었다. 다음에 꼭 올거다. 그리고 보글보글할따슬거라고 말했는데 오빠가 잘못들었다. 그리고 엄마가 보고십다. 그리고외할머니집에 가서 아이스크림 빨리 먹고 십다.

아까 말했는대 물꼬 너무 좋다. 그리고 해준이 언니도 좋다. 학교보다 물꼬가 더 좋다.

 

1년 김승욱:

해찬쌤이랑 동이쌤 이런 쌤들과 친구들 누나, 형들이랑 해어지기 싫다. 그래도 가족들도 보고 싶지만 해어지기 싫다. 그리고 옥쌤이 많이 보고싶을거라 생각하지만 명상으로 보면 된까 좋다.

쌤들이 고맙다고 생각한다. 물꼬에 다음에 또 올거다.

덧붙이기: 연극놀이를 할 때 유란이 누나가 열심히 해주어서 고맙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연극놀이를 할 때 우린 짤븐데 다른 모둠은 길게해서 재밌었다. 다른모둠이 물꼬 이야기를 길해서 재밌었다. 하다쌤이(* 성재쌤입니다)이 옥쌤을 따라한게 정말 재밌었다. 그리고 우리 모둠은 짤밨지만 다른 모둠이 재밌봐줘서 고맙다.

(* 그림: 물꼬, 그리고 우리집과 우리집 창고)

 

1년 공슬규:

나는 올해 처음으로 물꼬에 왔다. 나는 물꼬에 오기전에 걱정을 했었다. 기대도 하긴 했었다. 무슨 걱정이였냐면 물꼬에 와서 쉬를 쌀까봐 그런 걱정을 한거다. 나는 물꼬에서 등산할 때가 재일 힘들었지만 재미도 있어서 좋았다. 재일 재미있었던 건 들불, 열린교실, 보글보글이었다. 해건지기도 힘들긴 했다. 그래도 몸에 좋은 해건지기는 물꼬에서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걱정과 달리 쉬를 싼적이 한번도 없다.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재일 기억에 남는 건 열린교실이다. 나는 거기서 한코두코를 했다. 거기서 처음에 뜨개질을 하려고 했는데 우리가 너무 어려워하기도 하고 실이 얄바서 그냥 실로 팔찌를 만들었다. 연규언니도 애기는 안해주었지만 이름은 안써도 돼서 나는 몰랐었는대 같이 하개되었다. 기분이 좋았다.

 

2년 김무량:

오늘 물꼬를 떠나는 날이다. 그레서 많이 아쉽다. 그레서 더 있고 십지만 엄마도 나를 기다릴 테고, 그래서 오늘 가야한다. 올 떼는 엄마를 보고 십었지만 지금은 물꼬에 남고 싶다. 어마가 보고십 확률은 50%신트 물고에 남고 십은 확률은 50%산트 반이다. 다음에도 들불을 하고십다. 그레서 다음에 .(* 큰모임에서 이번 계자에서 무엇을 할것인가 의논할 때) 내가 말하고 십다 왜냐하면 은행도 먹고 달고나도 먹고 떡도 먹고 감자 고구마까지 먹어서다. 지금이 3일이 지난것같다. 그레서 한주를 더있고 십다.

(* 덧붙이기) 열린교실을 할 떼 뚝딱뚝딱을 처음으로 했다. 그로운 견험이었다. 보글보글할 때 내가 만들어서 제일 맛있었다. 뚝딱뚝딱에서 무얼 만들까 고민을 했다. 설매를 만들었다. 그레서 힘들었지만 제밌었다. 톱질도 하고 사포질도 해보고 망치질도 해보았다. 그레서 철사도 짤라보았다.

 

2년 공은규:

나는 올해 처음 물꼬에 왔다. 처음이라 올때 걱정도 되었다. 하지만 첫째말만 그랬다. 다음날부터 재미있는 일들이 아주 많았다. 달날(월요일)에는 들불과 열린교실을 하였다. 들불은 논에서 했다. 달고나와 감자, 은행, 떡 등을 먹었다. 맛있었다. 열린교실은 한땀두땀을 했다(내가 선택해서). 나는 뭘 만들지 고민하다 은혜샘 따라서 리본을 만들었다. 색은 노란색으로 했다. 그나부터(달날) 항상 다음날에 할 것이 궁금했다. 불날(화요일)에는 특별히 하는 것이 없었다. 왜냐면 한껏맘껏과 구들더께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날은 많이 쉬었다. 특별히 하는 것이 없어도 좋았다. 물날(수요일)에는 보글보글을 했다. 감자를 주 재료로 해서 음식을 만들었다. 나는 감자 수제비를 만들었다. 슬규는 감자떡을 했고, 나중에 요리가 끝나고 다른 음식도 다 먹어봤는데 다 엄청 맛있었다. 그리고 어제는(나무날이고 목요일) 산에도 갔었다. 올라갈 때 힘들었다. 점심으로는 맛있는 김밥을 먹었다. 배가 별로 안 고플 것 같았는데 올라올 때 힘들어서 그랬는지 많이 먹었다. 간식도 맛있었다. 내려올 때는 미끄럼 타듯이 내려와서 아주 재밌었다. 밤에 대동놀이는 노래를 부르며 해서 더 재밌었고 장작놀이에서는 구운 감자를 먹었다. 벌써 오늘(쇠날이고 금요일)이 마지막이라는 것이 많이 아쉽다. 여름에도 꼭 와야겠다. 아니, 방학마다 꼭 올거다. 그동안 많이 즐겁고 좋았다. 처음이지만 정말 좋은 경험이면서도 여행이었다. 그리고 물꼬는 재밌고 좋고 편한 곳이다.

 

2년 이건호:

처음에는 빨리 가고 싶었는데 막상 가려고 하니까 아쉽다. 또 오고싶다.

한도 가고 열린교실도 하고 많은 체험을 했다. 또 올거라고 약속한다. 맜있는 밥도 먹고 좋은 체험을 많이 하는 장소라고 생각한다.

나는 들불이라는 체험시간이 제일 좋았다. 맛있는 달고나도 먹고, 맛있는 떡도 먹었고, 맛있는 감자도 먹었고, 맜있는 고구마도 먹었고, 맜있는 은행도 먹어서 배가 불어서 좋았다.

 

2년 장여원;

눈물날거 갔아 너무 슬퍼 벌써 물꼬를 떠나야 하다니.

매일 우리를 배려하주고 다정했던 쌤들, 늘 밝게 웃으시더 옥쌤. 처음에는 엄마가 보고 싶었어. 잠도 잘 못 잤지. 그리고 쌤들에게 잘 대해주지 못해서 아쉬워.

물꼬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보글보글, 난 여기에 또오고 싶다.

다음엔 친구들에게 잘 대해줄거야.

마지막으로 이 말을 남길래.

<쌤들, 언니, 오빠, 친구들도 모두 사랑해>

 

3년 김태우:

난 이번에 처음 물꼬에 왔는데 의외로 재밌었다. 그리고 여기서 좋은 쌤들과 친구들을 만나서 좋았다. 그리고 처음엔 오기 싫었는데 막상 와보니까 너무 재밌어서 매번 계자를 할 때 오고 싶었다. 그리고 어제 갔던 산행이 제일 기억에 남았다. 올라갈 땐 다리가 빠질 것 같이 아팠지만 내려올 때 정말 재밌었다. 재밌었던 까닭은 미끄럼틀 같이 코스가 되어 있어 발이 아닌 엉덩이로 내려왔기 때문이다. 또 중간에 먹은 초코파이, 사탕, 김밥이 정말정말 맛있었다. 그래서 내가 산을 무사히 잘 탄것 같다. 그리고 중간에 잡아준 성재쌤, 호열쌤, 해찬이형한태 너무 고마웠고, 나의 지지대가 되준 나무한테도 너무 고마웠다.

또 보글보글시간이 2번째로 재밌었다. 거기서 다연쌤, 중연쌤, 유란이누나, 여원이, 선화누나와 함께 감자튀김을 만들었는데 정말 맜있었고 그 다음으로 감자피자가 맜있었다. 보글보글 또 한번 하고 싶다.

또 열린교실을 할 유란이누나, 다연쌤, 성재쌤, 선화누나, 미희누나, 여원이와 함께 병뚜껑을 작품을 만들었는데 정말 재밌었다. 그래고 창피해도 모델을 해준 성재쌤한테 너무 고마웠다.

그리고 난 학교가기가 싫고 계속 자유학교에 있고 싶다. 왜냐하면 일반학교는 숙제도 많고 쉬는 시간이 적기 때문이다. 반면 물꼬는 숙제도 없고 쉬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난 계속 이 자유학교에 있고 싶다.

 

3년 오현제:

처음에는 오기 싫었는데 와보니까 정말 재미있었다. 덕분에 여기서 혜준이랑 다른 추억도 쌓고 재미있는노래, 놀이도 많이 알았다. 다음 여름에도 또오면 주은이랑 싸우고 싶지 않다. 음식 만드는 것, 다 함께 노는것, 실뜨기 같은 것도 재미있었다.

다음 여름에도 꼭 다시 올거다. 그리고 9천원을 잃어버려서 집에 못사는 누나가 불쌍하다. 초코파이가 맛있었다.

보글보글이 가장 기억에남는다. 왜냐하면 혜준이랑 주은이랑 문성이랑 같이 맛탕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다른 모둠의 전, 피자도 맛있었다. 그리고 다른 모둠이 맛탕이 맛있다고 해줘서 고마웠다.

 

3년 박혜준:

이번계자는 나의 5번째 계자다.

하지만 같이 오는 사람이 없어서 이번계자에는 사촌 주은이와 현제를 대려왔다.

그런데 쌤들이 사촌들과 내가 장난을 많이 친다고 떨어뜨려 놓는다.

아무리나도 한번 떠들지 말라하면 떠들지 않는 성격인데도 계속 떨어뜨려놓는다.

할머니집 가서는 현제랑 계속 붙어있을꺼다.

그리고 이번 계자에는 보글보글과 연극놀이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먼저 나는 보글보글을 할 때 감자맛탕을 했다.

쌤들은 가온쌤, 그리고 서영쌤이랑 했다.

근데 문성이가 자꾸만 칼가지고 장난을 쳐가지고 진도가 빨리 나가지를 않았다.

그리고 연극놀이때는 학교를 주제로 연극을 했다. 다른때 같았으면 토끼와 거북, 별주부전 같은 전래동화를 바꿔서 했는데 이번엔 직접 처음부터 이야기를 만드는 거라 재미있었다.

하지만 유란이 언니 마음대로 해서 짜증났다.

그리고 대사가 없는 아이들이 4명이나 됬다.

그 4명에 나도 포함이다.

그리고 산에서는 올라갈 때는 힘들었지만 내려갈 때는 스릴있었다.

그리고 암염을 찾아서 좋았다.

나에게 이번계자는 지금까지의 5계자 중에 최고의 계자다.

그리고 난 왜 여기에 또오고 하냐면 올때마다 새로운 친구를 만날 수 있어서다.(쌤도요)

 

3년 안성빈:

옥샘! 이번계자는 정말 특별한것 같아요. 첫째날 일요일에 어떤 사람을 만날지 궁금했는데 막상 계자가 시작하니 사람들이 잘 대해줘서 고마웠어요. 월요일 둘불할떼 KTV에 나오는 프로그램이 와서물꼬가 그렇게 유명해진걸 알았어요. 그리고 열린교실 할 때 뚝딱뚝딱을 했는데 옥샘이랑 좋은 샘들이 있어서 더 빨리되고 재미있었던것 같아요. 그리고 화요일에 거의 완전 쉬어서 따분하기는 했지만 재미있었고 대동놀이에 닭싸움 등 재미있는 놀이를 해서 재미있었고 스트래스가 없어졌어요. 그리고 보글보글할 때 떡볶이를 해서 좋았고 연극놀이에서 저희팀이지만 성재샘이 옥샘처럼 한게 생각만해도 재미있어요. 염산에서 힘들었지만 암염을 발견해서 기분이 좋았어요. 까먹은게 있는데 뚝닥뚝닥할 때 시험으로 망치질 사포질 톱질을 테스트하고 커트로 철사도 자르고 해서 재미있었다. 나에게 물꼬란 또 다른 세상이다. 왜냐하면 21세기 현대생활에서 이런 데 있기 힘들고 있으면 좋기 때문이다.

 

4년 안현진:

이번 계자는 참 특별했다.

왔던 친구들과 처음 오는 친구들도 있었다. 나는 ‘어떻게 하면 같이 놀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막상 가보니 친구들도 좋고 쌤들도 좋아서 이번 계자가 잘될거라 생각했다.

화요일은 하루종일 쉬고, 놀고, 자고, 먹고만 했다. 보통 열린교실과 보글보글을 2번씩 하는데 이번에는 한번만 했다. 그리고 논에 가서 신나게 먹고 만들고 구워 달고나와 떡, 은행, 고구마 등을 먹었다. 염산이라는 산에 가 암염이라는 들도 찾았다. 아침에는 해건지기와 밥을 먹고 선이 점점 복잡해지는 사물을 그리는 손풀기와 ‘내가 전교 꼴찌’를 담당한 연극도 하였다.

이번 계자는 아주 오랬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그리고 선생님과 친구들도 또 산에 간 기억도 오래 남을 것 같다.

기억에 남는 것: 염산에 가서 암염을 찾는게 우리의 목적이었다. 초코파이와 사탕을 먹으며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김밥을 먹을려고 자리잡고 옥샘이 나무 옆을 뒤지고 있는데 이상한 돌을 찾았다. 그것을 맛을 보니 아주 짠 맛이 났다. 이렇게 좋을수가 있나. 그것도 2개나 찾아서 좋았다. 나랑 윤호형이 발견했지만 물꼬에 기부했다. 

 

5년 오연재:

처음에는 유진이가 재미있다고 해서 왔다. 그런데 진짜 재미잇게 보냈다.

처음에는 쌤들도 좀 무섭게 느껴졌다. 그리고 자누언니, 선우언니, 등등 나보다 나이가 많은 언니 오빠들한테 겁을 먹었는데 쌤들도 언니들도 모두~ 착하고 모두 성격이 좋았다.

그리고 생활을 할 때는 좀 힘든 점도 많았다. 해건지기 할때 스트레칭도 힘들었고 힘들었고, 잠자리도 불편했고 화장실도! 불편했다. 하지만 스트레칭 하다 보니 몸도 개운! 하고 기분도 좋아졌고 키도 클것 만 같은 기분이여서 좋았다! 그리고 내가 아쉬운 점도 많다. 내가 너무 유진이와 지수하고만 논것 같아서ㅠㅠ 하지만 영서언니 하고 놀아서 다행이다. 우선 좀 내가 아는 애들하고만 논점이 재일 아쉽다. 하지만 지금은 밥먹을때는 4명에서 먹지만 차차 지내다보니 슬규, 은규, 자누언니 등등 많이 친해져서 다행이다.

그리고 프로그램도 재미가 많았다. ㅋㅋ 특히 보글보글, 들불, 장작놀이, 대동놀이가 잴 재미잇었다. 근데 보글보글할 때 좀 힘든 점도 많았다. 솔지히 내가 어리지 않으니 진주쌤도 슬규만 칭찬하고 좀... 그랬다. 하지만 맛있게 음식이 되었고 내가 열심히 했다는 걸 내가 아니까 걍~ 마음을 편하게 먹었던 것 같다. 그리고 들불은 먹는 것이 잇으니 완전 좋았던 것같다. 그리고 나누어 먹으니까 훨씬 맛이 겁났다. ㅋㅋ 그리고 좀 개밥같은 떡이 잇었는데 집에서 먹으면 안먹어 할만한데 같이먹으니까 맛잇게 느껴지고 맛잇었다. 그리고 장작놀이는 불이 이뻣고, 별도 보이고 좋앗다. 그리고 감자도 맛있었다. 그런데 탄부분을 손에다 묻혀서 얼굴에다 묻히는 놀이가 재미잇긴했지만 더럽고 싫었다. 그리고 대동놀이는 놀수잇으니까 재미잇던 것같다. 그리고 멋진 오빠들의 춤도 좋았다. 그리고 나는 쌤들을 보면 힘들겠다! 란 생각이 너~무~들었다. 처음에는 남자 아이들이 목마 태워줘하면 태워주고 힘들어보이고 그리고 아침 일찍 일어나 절도 하고 옥쌤이 시킨 일도 모두하고 뒷정리도 쌤들이 하고 설거지도 하고 청소도 하고 등등 힘들어보였는데 웃고 같이 놀아줘서 고맙다. 그리고 동휘오빠하고도 많이 친해졌다. 같이 손벽치기도 하고 수다도 떨고 그리고 산갈 때도 많이 도와줬다. 그래서 고맙다. 그리고 여자 쌤들이 양심적으로 너무 예뻣던 것같다. 그래서 좋긴 했는데 좀 그랬다. 왼지 부럽고... 그리고 쌤들이 나한테 칭찬을 마니마니(많이많이) 해줘서 고맙다. 칭찬을 먹고 조금더 생활을 잘하게 된것같다. 그리고 다음 여름은 말고 겨울에 오고 싶다.

그리고 물꼬 생활은 힘든점이 많았다. 하지만 2일만 있으면 편해진다. 화장실도 밥먹는 것도 씻는 것도 하지만 물꼬는 좋은 것 같다. 푸세식 화장실도 써보고. 그리고 제일 좋은 것은 운동장인것 같다. 우리학교에는 운동장이 없어서 그런지 그런데 운동장도 좋지만 우리를 재미있게 놀아준 그네, 해먹도 축구공도 모두 좋고 재밋었다. 그리고 나는 학교 칠판이 제일 신기한것 같다. 낙서가 엄청나다. 나도 낙서를 해보고 싶었다.

그리고 정말정말 아쉽고 재미잇었던것 같은 여행이였다.

 

5년 이윤호:

여름에 캐나다에서 내가 1달동안 보내서 여름계자에 못왔다. 그래서 너무 물꼬에 오랜만에 왔다고 생각했다. 너무 재미있었고, 즐거웠다. 어떤 계자보다 재미있는것 같았다.

이번 계자에 가장 인상깊거나 재미있었던것은 불날 하루동안 계속 아무것도 않했던 것과 목요일에 산에가서 소금바위를 찾은것, 또 수요일 보글보글에 포테이토감자와,를 맛있게 먹은것, 연극놀이의 재미있는주제, 문턱에 초칠도 재미있었다.

대동놀이는 토끼잡기, 닭싸움, 강강술래, 꼬리잡기, 장작놀이도 했다.

토끼잡기는 원래하던대로 비겼다. 우리팀은 멧돼지 화목쌤도 잡았다.

강강술래는 다른사람들과 해서 계속하는 겄이지만 색다른 느낌이었다.

닭싸움은 배신 희중쌤덕에 우리팀이 이겼다. 희중쌤은 닭싸움에서 천하무적이다.

꼬리잡기는 상대팀 꼬리가 잘려서 우리팀이 이겼다.

장작놀이는 처음에는 위험해서 않할려는데 그냥 하게 됬다.

물꼬는 계속 놀기만하는 곳이 바로 물꼬다. 일상생활에서 계속 학원만가고 그것만 중요시하니까 놀시간이 없었다. 그리고 놀수없으니까 나는 살짝씩 스트레스를 받는데 그것을 풀어주는 곳이기 때문에 물꼬를 않올 수가 없다. 또 요즘에는 캠핑을 자주 못가서 자연과 놀려고 오는 것도 있다. 물꼬는 마약처럼 중독성이 있다. 그래서 계속 오게된다.

이번물꼬는 다른 물꼬와 다른 느낌이었다. 원래는 자유를 찾아 ‘꼬물꼬물’이었는데 이번 계좌를 통해 이번 물꼬는 한번더 좋아져서 자유를 찾아 나비가 되어 ‘펄럭펄럭’이된 느낌이다. 자유학교 물꼬는 일상에서 다치거나 힘든 마음을 달래주고 위로해주는 쉬어가는 느낌이다.

이번에 물꼬에 내가 직접 ‘기부소금’을 냈다. 마음이 시원했다. 물꼬 파이팅!!!

 

5년 김지수:

내가 여기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일들은 “공기놀이”와 “화장실”, 그리고 “보글보글”이다. 먼저, “공기놀이”는 쉬는 시간때, “자누”언니의 공기를 빌려서 놀았다. 지금은 중독(?)이 된것 갔다

ㅎㅎ그리고, “화장실”은 왜 기억에 남는가 하며 화장실을 갈때마다 힘들고, 냄새까지 나고, 불편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화장실을 고치고 싶은 기억이다.

마지막은 “보글보글”이다. 보글보글을 할 때는 감자로 요리를 하는 것이였다. 나는 “감자전팀”으로 갔다. 처음 만든 감자전은 모양이 꼭 구겨진 깡통갔았지만 맛은 좋았었다. 이렇게 해서 나는 새로운 추억과 새로운 탐험(?)을 했다.

또 물꼬와 우리 학교랑 다른 점은 물꼬는 쉬는 시간과 놀이를 많이 하고 공부를 않한다. 나는 공부가 싫다. 그래서 가끔 이런 생각이 든다. 물꼬는 학교가 아닌것 갔아...

 

5년 김선우:

이번에 처음 물꼬를 와서 모든 것이 신기했고 낯설었다. 그러나 쌤들과 친구들이 잘 대해줘서 금방 친해질 수 있었다. 2째날 양초도 바르고 강강술레도 5째날에 하였다. 산도 오랜만에 올라갔었고 제일 좋아하는 떡볶이도 만들어보았다. 학교에서는 선도위원회가 열릴 정도로 문제를 일으켰을 정도로 문제였는데 물꼬에 와서 마음을 고쳐먹었다. 물꼬에서 본 친구들 중에 또 보고 싶은 친구들도 있다. 재미있었고 다음에 또 오고싶다.

제일 인상깊었던 것은 보글보글이였다. 나는 은혜쌤, 동휘쌤, 승욱이, 무량이, 성빈이와 같이 감자 떡볶이를 만들었다. 다른 조는 피자, 떡, 막대, 수제비, 전을 만들었다. 떡볶이를 제일 좋아해서 만들때 더 재미있었던 것 같다. 처음에는 물이 안 끌어 걱정했지만 가스문제였고 나중엔 맛있는 떡볶이가 완성되었다. 다른 요리도 해보고싶다. 그리고 감자로 만들수있는 요리도 알았다.

5째날에는 ‘염산’에 올라갔는데 염씨아들의 한이 묻혀있다고 한다. 거기서 암염을 발견했는데 정말 짰다. 올라갈 때는 정말 힘들었는데 내려갈 때는 비탈길로 미끄러지며 내려가서 재미있었다. 중간중간에 샘들이 주신 간식도 맛있었고 김밥도 맛있었다. 힘들때는 서로 손을 잡아가며 도와줘서 더 십게 올라간것 같다. 이 산생은 ‘함께’를 느끼게 한 산행이였다.

물꼬 자유학교에서는 말 그대로 자유로운 것 같다. 공부만 시키고 성적순으로 아이들을 평가하는, 아이들의 생각과 느낌 가지고 활동하는 물꼬와는 차원이 다르다. 아이들을 쉬고, 놀고, 자연과 함께 놀게 하는 물꼬는 아이들에게 새로운 생각을 심어주는것같다. 계자 시간이 짧은탓에 많이 친해지지는 못하지만 많은 걸 느끼게 한다.

 

6년 김영서:

처음에는 다들 버스에서 낯가리고 아는 사람끼리 모여서 같이 타고... 도착한 곳은 자유학교 물꼬였다.

(물꼬는 저번 빈들모임 때 잠깐 와서 2박3일하고 갔던 게 처음이었다.)

물꼬에서 지내면 자연스레 자연과 친근감을 느낀다. 그리고 계자를 하면서 알게된것은 휴대폰 같은 전자기기 없이도 즐겁게 심심하지 않게(약간의 심심함은 있지만...음...) 놀고 지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음... 그래서 그런지 5박6일이라는 긴(?) 시간이 우리에겐 아니, 다들 짧게 느낀 것같다.

솔직히 말해서...... 물꼬 겨울계자는 첨에는 가기 싫었다.(지송...) 그러나!!! 우리 어마마마께서 ‘가라!’해서 왔더니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선생님, 언니, 오빠, 동생... 다! 맘에 들었다.

계~속 낼모레 ‘60’이라고 하시는 옥쌤, 항상 잘하려고 하는 아리쌤, 안경벗은게 이상한 동휘오빠, 새누리당 성재오빠, 차칸(착한) 남자 가온오빠, 우리 사초오빠랑 비슷한 해찬오빠, 뭘해도 이쁜 은혜쌤이랑, 다연쌤, 나무날에 따뜻하게 불을 지펴준 영철삼촌, ‘밥’ 맛있게 해주신 명희쌤, 진영쌤, 듬직한 희중쌤, 경찰인데... 잘 못믿겠는 호열쌤, 자꾸 놀리는 진주쌤, 표정이 화목한 화목쌤, 왠지 모르게 친국감이 느껴지는 경이쌤, 얼굴이 네모난(?) 윤지쌤, 연규...가 누군가요... 나랑 이름이 반대인 서영쌤, 혼자 커플인 중연쌤, 호빵 닮은 은솔쌤, 21명의 쌤들 수고 많았구요! 담 여름 계자때도 보고 싶어요~

계자 때 어떻냐고 물으면... 새로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재미있는 이런 말 말고 직접 가보라고 할거예요.

비밀은 없구요가 아니라 노!코!멘!트!

쌤들한테 선톡걸께요!

다음 여름 계자 때도 가고 싶어요!

물꼬 겨울계자 때도 가고 싶어요.

물꼬 겨울계자 너무 만족하구요.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는 법!

그러나

살아있으면 반드시 언젠가 만나게 될 거라고 믿어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MULGO forever!

p.s. 저희 사촌오빠 잘생겼어요!

그니까! gocks이 오빠...!

-아쉬운 영서-

옥쌤이 간단하게 프로그램 쓰라해서 씁니다.

기억에 안남는 프로그램은 없었어요.

두멧길 둘러보는것부터 지금 글 쓰는 것까지!

그중 힘든일은... ㅅ...사... 산을 오르는 일이었다.(안 힘든 일은 없어요!)

그래도 산을 오르면서 더 서로 가까워진것 같다.

열린교실은 내 재능을 찾고, 들불에서도 한껏맘껏, 끼리끼리, 구들더께 다 놀았던 것은 잊지 못한다.

연극놀이도 재미있었다.

보글보글에서는 감자전을 만들고 서로 바꿔먹고(피...피자가 피자! 사랑해요!) 진짜 맛있다.

한데모임에서 말하는 능력을 기르고, 발표감도 기르고, 새 놀이도 배우고, 재미있다.

잘때도 책 읽엊ㄴ다.

여기서 마쳐요!

 

6년 김유진:

이번 계자는 작년 계자보다 훨씬 기억에 남고,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

놀면서 상처도 많이 생기고 갈등도 생겼던것 같은데, 그게 추억에 깊이 박힐 심이 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차근차근 설명하자면, 기차를 탈 때는 아주 가벼운 마음이었다. 오면서 이번 계자 때에는 무얼 하게 될지도 궁금했고 어떤 친구를 만날지도 기대가 되었다. 그리고 정말 물꼬 버스에서 영서 언니를 만나 친하게 지낼 수 있게 되었다. 가마솥방에서도 밥 먹을 때 나, 영서언니, 연재, 지수와 함께 먹었고, 잠도 같이 잤다. 하지만 걱정이 되었던 것은 ‘우리끼리만 친하면 옥쌤이 한데모임할 때 갈라놓지 않을까’였다(ㅋ). 그래도 한데모임 때 큰소리 한번 듣고 골고루 섞어 앉으니 그런 소리를 더 이상 듣지 않게 되어서 다행이었다.^^

내가 해날, 달날, 불날, 물날, 나무날, 그리고 오늘 즉 쇠날까지 합쳐서 제일 기억에 남았던 프로그램은 “보글보글”이었다. 줄을 빨리 서서 다행히도 내가 원하는 피자팀에 들어가게 되었다. 모둠원은 나, 현진이, 윤호, 건호, 경이언니, 그리고 해찬이오빠였다. 피자가 가장 하고 싶었던 이유는, 사실 포테이토피자 조리법을 조금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여자가 경이언니 밖에 없어서 씁쓸(?)하기는 했다. 그래도 우리 모둠원들을 작년 계자 때 모두 봤기 때문에 팀워크가 잘 맞아서 좋았다. 그리고 우리의 포테이토 피자는 히트를 쳤다. 내가 생각하기에 그 비결은, 팀워크였던 것 같다. 경이언니가 감자를, 윤호가 재료를, 건호... 는 딱히 모르겠고, 현진이가 피자 선전, 그리고 내가 비주얼(피자 토핑 같은 것)을 맡았다. 처음에 일일이 정한 것은 아니지만 어쩌다보니 그렇게 되었다고 느꼈다. 다른 모둠들이 우리 피자가 맛있다고 해서 많이 뿌듯했고, 우리 모둠이 자랑스러워서 다음 계자 때도 붙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생각하기에 물꼬는, 스케줄이 항상 비슷하고, 똑같은 것을 했다. 하지만, 똑 같은 것을 해도 다르게 해석해서 진행하는 것이 바로 물꼬였다. 그래서 나는 물꼬가 좋고, 다음 계자때도 오고 싶다. 나에게 물꼬는, 무엇이든 실행에 옮기는 것인것 같다. 계획표도 이걸 하자, 저걸 하자, 하면 척척하니까 그것이 바로 물꼬학교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이 좋아서인지, 물꼬를 세우신 옥쌤이 정말 멋있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물꼬 시설도 쓸만하고, 좋은 친구도 많이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물꼬를 사랑한다. 뿅~

 

5년 이상협:

이번 계자는 물꼬에서의 두 번째 계자입니다.

지난 계자에는 아는 사람(선재)과 같이 왔지만, 이번에는 혼자만 와서 조금 심심하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첫째 날에는 조금 힘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두 번째 날이 되었습니다.(1.6일)

둘째 날부터는 해건지기와 손풀기를 합니다.(손풀기는 물날까지)

그리고, 들불도 나갔습니다.

들에서 달고나도 해먹고, 떡도 굽고 은행도 볶았습니다.

(원래는 샘들만 달고나를 하는데, 오히려 학생들이 더 많이, 맛있게 했습니다.)

달고나를 만들어서 저도 먹고, 옥샘도 드리고, 다른 사람들도 주었습니다.

[제가 만든 거지만] 참 맛있었습니다.

또, 떡과 은행도 맛있었습니다.

때건지기(점심)를 하고 열린교실을 했습니다.

열린교실에서, 저는 뚝딱뚝딱을 선택했습니다.

톱질도 직접 해보고, 못질도 했습니다. 또 사포질도 했습니다.

톱질이 생각보다 어려워서 고생했지만, 우리가 다 같이 만든 썰매가 산에 갔다 올 때 저수지에서 사용되어서 좋았습니다.

또, 때건지기(저녁)를 하면 물꼬는 늘 한데모임을 합니다.

노래도 부르고, 대동놀이나 장작놀이도 합니다.

고민도 나누고, 같이 얘기도 해서 소통이 되는 시간입니다.

(거기서 의견을 꺼내 문에 양초도 칠했지요.)

그리고 또 다시 하루가 지나가서, 셋째 날이 되었습니다.(1.7일)

이날은 아무 활동도 하지 않습니다.

한껏맘껏, 뒹굴거릴 수 있습니다.

전, 솔직히 심심했습니다.

오목 둘 사람도 없고, 공기놀이도 못해서 놀 게 없었습니다.

오목 둘 사람도 없고, 공기놀이도 못해서 놀 게 없었습니다.

그래도 짐도 좀 정리하고, 책도 읽었습니다.

또 다시, 넷째날(1.8일)이 되었습니다.

손풀기를 하고 보글보글을 했습니다.

보글보글에서, 저는, 감자떡을 만들었습니다.

떡이 생각한 것과 달라서,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꾸미기가 재미있었습니다. (계란 노른자로 그렇게 할 수가 있었다니!)

그렇게 풍성한 점심을 먹고, 연극노이 시간이 되었습니다.

‘학교’라는 주제로 4모둠과 단합을 하며 물꼬와 학교를 비교하는 연극을 했습니다.

저는 밥바라지 샘이 되어 “밥 안내하겠습니다~”라며 부엌엄마를 따라했습니다. 얼마나 비슷하길래, 진짜 때건지기 시간에 저보고 밥안내를 해보라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산에 갈 준비를 하고 잠을 청합니다...

또 이제, 산에 가게 되었습니다.

여름 계자(156 계자) 때는 민주지산에 갔는데, 이번에는 염산에 갔습니다.

등산로가 없이, 거의 암벽타기 수준으로 산을 탔습니다.

위험해보일진 모르겠지만, 와서 어묵국까지 맛있게 먹었으니 그리 다친 데는 없겠지요.

대동놀이는, 강강술래였습니다.

특별히 기억에 남았습니다.

장작놀이 때는, 노래를 불렀습니다.

예를 들면, “No No No”나 “으르렁” 같은 최신(?)곡도 불렀고, “도깨비 빤스”와 같은 노래집의 곡들도 불렀습니다.

신나게 노니, 시간은 자정 가까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드디어 집에 갑니다.

5박6일이라는 시간 동안, 정말 즐거웠습니다.

적어도 170계자까진, 학생이든 새끼일꾼이든 품앗이든 꼭 오고 싶습니다.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시원섭섭합니다.

그리고 물꼬에 2번 정도 와보니, 일반학교와 차이가 확실히 느껴집니다.

국, 수, 사, 과같은 과목 대신 ‘열린교실’과 ‘보글보글’같은 시간이 있고, 무엇보다 “자유”가 있습니다. 엄마들은 “노는 곳”이라고 생각하십니다.

네, 노는 곳은 맞지요.

하지만 그만큼 배우는 것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꼬는, 영원히 잊지 못할 곳입니다.

제가 계속 물꼬에 온다면 특히 재미있는 계자로 꼽히게 될 겁니다.

 

7년 김자누:

벌써 마지막 날이고 엎드려서 갈무리글을 쓰고 있다는게 놀랍다. 사실 어제 갈무리글에 뭘 쓸지 생각했었는데 막상 쓰려니까 진짜 뭘 어떻게 써야될지 모르겠다.

진짜 엄청 걱정을 하다가 계자 시작 이틀 전에야 겨우 신청을 하고 기차표를 예매했는데 진짜 오길 잘한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계자하면서 몇 번이나 말한건지 모르겠는데 낯도 많이 가리고 언니 없이도 처음이고 아는 사람도 별로 없어서 걱정했던건데 아직도 말 잘 못붙이고 그렇지만 왠지 앞으로는 더 용기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전에 내가 왔던 계자와 이번 계자에서 다르게 느낀게 여러 가지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손풀기다. 전에는 솔직히 진짜 재미도 없고 내가 그린 그림 보여주는게 창피했는데 이버에는 그림 그리는 것도 재미있었고 다른 사람들 그림 보는 것도 좋았다. 다른 하나는 한데모임인데 모든 사람들이 둥글게 앉아서 같이 노래부르고, 다 같이 한 이야기나 문제를 가지고 대화한다는게 진짜 좋았다. 학교에서도 학급회의나 대의원회의를 한다고는 하지만 몇 번 하지도 않고 형식적인? 그런 느낌이 드는데 물꼬에서 한데모임은 더 따뜻한 느낌이랄까.

다른 사람들도 이번 계자가 특별하다, 재미있었다 하는데 내가 그걸 느낀게 연극놀이하고 보글보글이었다. 연극놀이는 주제가 ‘학교’였는데 1,3모둠과 2,4모둠이 준비한게 진짜 다 너무 재미있고 웃겨서 보면서 광대가 계속 올라가 있던 것 같았다.

보글보글은, 정말 한 개도 빠짐없이 다 맛있었다. 주재료 ‘감자’로 진짜 많은 음식을 만들었는데 그중에서 최고는 감자떡(케이크)였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양이 좀 많았긴 했지만 밥바라지 쌤들의 도움으로 진짜 예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열린교실 때 주은이랑 ‘종이랑’을 했는데 주은이 손에 물감을 발라서 종이에 찍고, 그 종이를 오려붙여 날개를 만들었다. 그걸 고래방 벽에 붙여서 물꼬 포토존을 만들었는데 모르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 조금 아쉬웠다. 이 갈무리글을 본 사람이 물꼬 포토존에 오면 사진 좀 찍어줬으면 좋겠다. 물꼬에 사진 올라오는 날을 기다려야지!

네 번째 날 저녁에 무량이하고 밥상머리 공연을 했었는데 피아노로 젓가락 행진곡을 쳤었다. 공연한 것보다 연습한 게 더 기억에 남는데 그 전날, 그러니까 하기로 한 날부터 둘이서 진짜 듣기 싫을 때까지, 실수없을 때까지 연습했는데 공연하기 전부터 엄청 뿌듯했다. 좀 아쉬운 게 혼자 치는 곳을 연습하지 못했었던건데 다음 계자에, 새끼일꾼으로 오면 꼭 연습해와서 멋지게 쳐내기로 했다. 옥쌤, 보고 계시죠? 열심히 연습해올테니까 꼭 뽑아주셔야되요!

진짜 집이었다면 금쪽같은 방학이라고 밥먹을 때랑 화장실 갈 때 빼고 침대에서 안 나오고 핸드폰에서 눈을 떼지 않을 텐데 여기 와서는 일주일 동안 핸드폰 안만지고 잘 지냈고, 가만히 안 있고 다른 사람들이랑 지내면서도 그렇게 힘들지 않게 잘 지낸 것 같다. 집이었다면 쳐야지, 쳐야되는데 하면서 근처에도 안갔을 피아노도 쳐보고 진짜 너무너무 잘 온 것 같다. 진짜 완전 대박 잘온거 같다. 공기 가져와서 많은 사람들이 잘 쓴거같아서 그것도 뿌듯했다.

오기 전에 썼던 일기 조금 읽어봤었는데 너무 재밌었다. 일기 쓰는거랑 갈무리글 쓰는것도 쓸 때도 좋지만 나중에 볼때 더 재밌는 거 같다. 오늘 집에가면 전에 썼던 글집이나 갈무리글 꼭 찾아보고 읽어봐야겠다.

쓰고 싶은 얘기가 너무 많아서 더 제대로 못쓴거같다.

물꼬 다음번에도 꼭 와야겠다!

 

7년 이선화:

이번에 물꼬를 3번째 오는데 작년 여름이랑 이번년도 여름이랑 이번 157번째 계자를 왔는데 제일 재미있었던것 같다. 처음 영동역에 도착했을 때 창피하고 조금 어색해서 빨리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5박6일이 이렇게 빨리가나 싶을 정도로 아쉬웠다. 둘째날에 들불할 때 떡쪽에 갔는데 너무 맛있었다. 그리고 열린교실 병뚜껑이랑을 했는데 정말 병뚜껑으로 새로운 것을 만들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셋째날에는 하루종일 쉬는거여서 쫌 할거없어서 싫었는데 막상 해보니 편히 잠도 자고 애들하고 더 친해져서 좋았다. 그리고 대동놀이 토끼잡기할 때 정말 재미있었고 간식으로 먹은 과자도 정말 맛있었다. 그리고 보글보글할 때 감자로 주재료를 해서 감자막대를 들어갔는데 감자튀김을 만들었는데 진짜진짜 맛있었다. 그리고 연극놀이 할 때 정말 이때동안 한 연극놀이 중에서 이번 연극놀이가 제일 재미있었다. 그리고 염산갈 때 정말 맨 처음에는 산가기 싫었고 산 올라갈 때 위험해서 짜증이 났는데 그래도 뿌듯했다. 그리고 밥도 정말 맛있었다. 애들이랑 조금 늦게 친해져서 아쉬웠고 특히 어제 나랑 같은 나이 자누랑 어제 친해져서 더더욱 아쉬웠다. 정말 인앳에서 157번째 계자를 잊지 않았으면 좋겠고 만났던 선생님들과 애들 나중에 또 다시 꼭 만났으면 좋겠다. 그리고 2014년도 여름에도 또 다시 오고싶다. 그리고 손풀기 할 때 그림 못그려서 하기 싫었는데 점점 갈수록 실력이 늘어져서 좋았다.

그리고 애들 밥상머리공연 정말 잘했고 즐거웠다. 연규쌤과 윤지쌤은 노래도 정말 잘부른 것 같다. 장작놀이할 때 조금 추워서 하기 싫었는데 막상 해보니 정말 재미있었다. 감자도 정말정말 맛있었고 산갈 때 김밥을 먹을 때 조금 차가워서 별로였는데 그래도 맛있었고 사탕이랑 초코파이도 정말 맛있었다. 강강술래할 때도 정말 재미있었고 하루재기 4모둠이였는데 쌤들도 정말 좋았고 애들도 정말 좋았다. 이번 계자는 정말 너무 좋고 아이들도 착하고 선생님들도 이쁘시고 잘생기시고 너무 착하셔서 정말 좋았다. 이번 계자는 정말 잊혀지지 않을것 같다. 그정도로 정말 재미있었고 좋았다. 해건지기도 정말 재미있었고 느티나무를 갔는데 정말 나무가 컸다. 그리고 달골도 갔는데 조금 올라갈 때 힘들었지만 그래도 좋았다. 그리고 첫째날에 두멧길 동네한바퀴돌 때 정말 재미있었다. 마지막 기차탈 때까지 재미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닭싸움할 때 조금 바닥이 차가워서 발이 시려웠지만 그래도 재미있었다.

이번 157번째 계자는 재미있기도 하고 아쉽기도 한다.

 

8년 고유란:

가벼운 발걸음으로 시작하며 이젠 무거운 발걸음으로 광주라는 곳에 돌아가야 하니 아쉽다. 이곳에서 정말 마니 자기 성찰과 반성의 시간과 느끼고 보고 채우고 친해지는 5박6일을 보냈다. 여러 아이들 중에서 상협이라는 아이가 가장 인상깊었다. 분위기 메이커 해주어 즐거 시간을 보내서 좋았다. 서영쌤한테는 정말로 미안하고 더 친해지고직 싶었지만 사실은 서영쌤 갖고 논거 갔아서 정말로 미안하고 질투가 마나선지 억지오기도 부려서 아쉬웠다. 다연쌤이랑 성격이 잘맞아서 애들 이끌고 놀때 버팀목이 되어주신 선생님이 또 하나의 사진 영화 한부분의 장면처럼 잊혀지지가 않다. 은규를 보며 많은 걸 느꼈다. 차분하고 절하는것도 예쁘게 하여서 그모습이 아름다웠다. 연재랑 친해지고 여름보다는 더 나에 대한 주장이 강하고 놀아주지 못한거에 반성이 되며 자숙하는 시간을 갖었다. 사실 중연쌤이랑 진지하게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중연쌤이 속마음을 모르고 자꾸 장난쳐서 조금 상처를 받았다. 자누와 함께 이야기를 하였는데 첫인상과 달리 숨겨진 매력이 있어서 사람이 첫인상 갖고 판단하는게 아니구나 라는 걸 느꼈다. 은혜쌤 은솔쌤이 여름에 안오고 처음 와서 낯을 쫌가렸는데 친해지니 즐거웠고 은솔쌤한테 놀려서 죄송한 마음이 들기도 하였다. 자유 물꼬는 자유롭게 영화롭게 우와롭게고 우리학교는 그의 반대인 규칙, 시간, 공부여서 조금 학교가기가 싫다. 노는것 정말 재미있는데 공부쪽으로 ⅘를 차지해서 힘들고 피곤하고 하루하루가 바쁜데 자유물꼬는 그것이 아닌 천국에 온 느낌이 난다. 놀이를 하여 배워나가는 적절한 휴식이 있어 토론 이야기를 하여 서로 공감의 자세와 소통하는 자세가 갖추어있어져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사회에 적응과 수준을 맞추어가지 못해 쫌 부담이 된다. 연극놀이 보글보글하여 아이들의 말 행동으로 성격이 드러나서 성격 맞추어지기가 쉽지 않았다. 그리고 자유학교는 정말 브랜드학교보다 명품인 진정한 학교라고 이름을 부르고 싶을 정도이다. 앞으로 우리 사회가 덴마크처럼 행복을 느끼며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 사회가 되는 바램이다. 태우와 승욱이와 건호가 함께 놀아주어서 고마웠고 감사했다. 옥쌤이 눈물로 세워진 자유물꼬가 번성이 되어 이 우주만물에 빛과 소금이 되는 그날이 얼른 하루 빨리 전파되는 물꼬가 됬으면 좋겠다. 여름에 와서 즐겁게 애들을 해주고 싶다.

연극놀이: 물꼬에서 연극놀이는 전문적인 것이 아닌 놀이로 아이들과 선생님들과 짧은 시간에 만드는 연극놀이이다. 주제를 학교로 주제를 삶아 하였는데 시간이 없어 내가 큰소리를 내며 애들 의견이 뒤죽박죽하고 시간은 30분 남아 스토리를 그냥 내가 맘대로 짜서 하였다. 이 행동은 안좋지만 앞으로는 안그럴 것이다. 하면서 웃으며 몇 년치 웃음을 이곳에서 빵 터지게 웃었더니 광주에 가면 우울할것 같다. 2,4모둠꺼 보고 재미있고 즐거웠다.

열린교실: 열린교실을 할 때 애들과 머리를 모아 작품을 만들어서 좋았다.

 

8년 임미희:

처음엔 물꼬를 왔을땐 선생님과 애들도 너무 어색해서 말을 못했다. 그래도 마침 모둠끼리 모였을 때 상협이라는 애가 설거지를 하는데 앞치마 입고 해서 너무 웃겼는데 샘들이 너 상협이 좋아하냐? 했을 땐 좀 안좋아했었는데 샘들이 너희 둘이 사귀면 귀엽고 잘 어울릴것같애 해서 그땐 고민을 많이 했다. 근데 솔직히 말해서 나는 상협이가 너무 귀여워서 걔 얼굴만보면......(그다음것 노코멘트)

수요일부터 선생님과 애들과 재밌게 놀고 그랬었는데 마침 너무 아쉬웠다. 그래서 너무 일찍 나갈껄 했는데 그땐 너무 어색했다. 그리고 우리 모둠은 처음은 좀 이상해서 어색하다고 그랬는데 단합도 잘되가고 착했다.

저녁에 프로그램 다 끝나고 마지막으로 모둠끼리 하루재기를 했다. 처음에 선생님들과 만났었을 땐 괜찮네 했는데 막상 친해져보니 재밌었다. 하루재기에서 글집을 쓰는데 너무 쓰기가 귀찮었다. 그리고 화목쌤과 은혜쌤이랑 성재쌤이 분위기 메이커여서 더 재밌었고 하루재기 끝나서 샘들과 ‘굿나이’하고 잤다.

글고 물꼬는 재활용을 잘쓰고 프로그램이 많다. 그리고 우리학교처럼 교과서가 아니고 노는거여서 더 재밌다.

담에도 물꼬를 오고 싶다. 그리고 물꼬 떠나는 발걸음이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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