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1월 16일 물꼬 누리집에 올렸던 글을 옮깁니다.

* 자세한 일정 곧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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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타래학교는...

 

계자에 이어 ‘실타래학교’라는 말이 등장하고,

몇 분이 물으셨습니다,

실타래학교가 무엇인가,

치유프로그램으로 이해하면 되겠느냐,

계자 끝나고 이어서 하고 있는데 누가 참가하는 것인가,

미리 알려 참석할 수는 없는가.

 

지금 154 계자 뒤에 있는 '예비 실타래학교'에는

물꼬의 오랜 혹은 깊은 인연들이 동행하고 있습니다.

아직 자리가 잡힌 것은 아닙니다.

실험 중이라는 거지요.

사실 이미 물꼬의 전체 일정에 있어 왔던 내용인데

좀 더 특화시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런 과정에 함께 했던 이들이 힘을 많이 받고 돌아가며

다른 이들도 그런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말씀들을 주셨더랬지요.

“여러 사람 살렸다!”고들 하셨습니다.

 

배경

최근 몇 해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혼자이든 여럿이든

아이든 어른이든

이곳에서 여러 형태의 마음 살피기와 어루만지기가 이루어져왔습니다.

(‘빈들모임’과 ‘위탁교육’에서도 그런 과정이 스며 있었지요.

그렇게 공식적인 모임 아니어도 자잘한 모임들에서 역시 있어 왔던 일입니다.)

그것이 좀 더 본격적이었으면 좋겠다는 필요와 요구가 있었고

새해에는 그런 과정도 열면 어떨까 합니다.

 

목적

실타래학교의 목적은

마음을 튼튼하게, 마음을 시원하게,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길 찾기 쯤이지 않을지요.

마음을 살피고 어루만지면 그리 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계절놀이, 형님(새끼일꾼)이랑 놀기, 아이들끼리 놀기,

실꾸러미교실,

가끔 청소하고 빨래하고 요리하기,

아침저녁 수행모임, 밤놀이와 하루재기

 

실타래학교의 핵심인 ‘실꾸러미교실’은

‘나를 둘러싼 것들 보기→나 들여다보기→내 길 찾기’

과정이겠습니다.

학년에 따라 활자에 의지하느냐 그림에 의지하느냐의 차이는 있을 테지요.

결국 마음을 풀고 그 마음으로 내 다음 날을 잘 그려넣기, 그런 거지요.

 

대상

열 안팎이면 좋을 듯합니다.

아이들, 어른들 다 올 수 있지만

초등 모임, 청소년 모임(초등 고학년 포함), 어른모임으로 분류됩니다.

한 번에 그 과정이 다 있는 건 아니고,

이번엔 초등중심, 다음엔 어른 중심, 그런 식이 되는 거지요.

부모들과 아이들이 함께 오는 것도 고려해보고 있습니다.

 

물꼬의 불편한 구조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겠고,

그러니 계자(계절자유학교)를 지내본 경험이 있어야지 않을까 싶습니다.

위탁교육 경험이나 빈들모임 경험이 있다면 그것도 괜찮겠습니다.

아, 적어도 자조기술(*)은 돼야겠지요.

 

* 자조기술이라면 좀 더 협소한 의미로, 적응기술이라면 광의의 의미로 쓰여 왔는데,

요즘은 적응기술이라는 말로 자조기술을 아우르고 있는 추세입니다.

유아기에는 자조기술(혼자 옷 입고 밥 먹고 화장실에서 뒤처리할 수 있는 기술 따위)을,

학령기에는 적응기술(사회생활 하는데 필요한 기초기술)을 필요로 하지요.

 

대략 이런 그림들인데,

한번 가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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