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타래학교 1기
최근 몇 해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혼자이든 여럿이든, 아이든 어른이든
물꼬에서 몇 형태의 마음 살피기와 어루만지기가 이루어져왔습니다.
그것을 바탕으로 지난해에는 겨울계자를 끝내고 1월 14일부터 18일까지 닷새 동안
예비 실타래학교가 열렸지요.
‘집단상담과 치유’과정이었다 하겠습니다.
그리고 한해가 흘렀고, 드디어 실타래학교 1기 문을 엽니다.
둘러친 자연 속에서 함께 마음을 살피고 어루만지는 속에 마음의 근육을 기르고
나아가 자기가 좋아하는 길을 찾을 수도 있지 않을지요.
○ 때: 2014년 2월 23일 해날 낮 5시부터 27일 나무날 낮 12시까지
○ 곳: 자유학교 물꼬의 ‘학교’와 ‘달골’ 혹은 사택
○ 뉘: 물꼬 경험(계자, 빈들모임, 위탁교육, 방문)이 있는 초등 2년~5년 일곱 안팎
자조기술은 돼야겠지요.
* 자조기술이라면 좀 더 협소한 의미로, 적응기술이라면 광의의 의미로 쓰여 왔는데,
요즘은 적응기술이라는 말로 자조기술을 아우르고 있는 추세입니다.
유아기에는 자조기술(혼자 옷 입고 밥 먹고 화장실에서 뒤처리할 수 있는 기술 따위)을,
학령기에는 적응기술(사회생활 하는데 필요한 기초기술)을 필요로 하지요.
○ 속: 놀고 일하고 아침저녁 수행하고, 그리고 실꾸러미교실,
* ‘실꾸러미교실’: ‘나를 둘러싼 것들 보기→나 들여다보기→내 길 찾기’
학년에 따라 활자에 의지하느냐 그림에 의지하느냐의 차이는 있을 테지요.
결국 마음을 풀고 그 마음으로 내 다음 날을 잘 그려 넣기.
○ 준비물: 몇 사람이 나눠먹을 수 있는 반찬류를 비롯한 먹을거리
그리고 꽤 두툼한 겉옷과 씻을 도구.
○ 신청: 2월 19일 물날 자정까지 이메일( mulggo2004@hanmail.net )로.
(이름, 학년, 주민등록번호, 보호자, 연락번호, 주소, 참가하는 까닭)
○ 참가비: 30만원(늘 그래왔듯, 형편대로 하시지요.)
농협 319-01-248875 자유학교 물꼬
○ 교통편: 들어오는 해날에는 영동역 길 건너에서 낮 4시 10분 대해리행 버스,
나무날 나가는 시간은 대해리발 12시 20분입니다.
그러므로 떠나는 기차는 여유 있게 영동역발 1시 30분 이후여야 될 겝니다.
(* 영동역에서 새끼일꾼이 맞아 함께 버스를 타고 오고, 기차를 태워 보냅니다.)
* 가족 대상은 당분간은 빈들모임으로 대체하고,
청소년 대상 역시 청소년계자로 대신하며,
어른 대상은 5월의 날 좋은 한 때 어른 계자의 형식으로 꾸리려합니다.
5월 넷째주쯤이지 않을까 싶은데,
2014학년도 한해살이를 올리는 2월 마지막 주 혹은 3월 첫 주에 일정이 전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