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2. 9.해날. 눈

조회 수 664 추천 수 0 2014.02.28 09:11:48

 

전국에 눈.

계속 계속 계속 내렸습니다.

영하 8도.

그래도 아주 꽁꽁 얼지는 않아 많은 눈에도 벅차지는 않은.

그런데 강원도는 세기의 눈이라 부를 만치 길을 가로막고 있다는.

아무쪼록 사람들이 덜 힘들도록,

아무쪼록 피해가 덜 갔으면.

 

안에서 목공 작업.

이웃 작업장에서.

붙박이 선반을 둘 만들었습니다.

하나는 그냥 단순하게 사각으로.

그 아래는 와인걸이를 둘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양쪽으로 문을 단 장,

가운데는 커튼을 자그맣게 달고 유리병들을 놓을 것.

아마도 주로 차류를 관리하게 될 선반으로 쓰일 듯.

달골 창고동이 다실로 쓰이는 데 일조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창고동의 부엌 들머리 양 쪽으로 초를 얹을 벽걸이를 걸 것이고,

찻잔을 놓은 나무장이 조그맣게 놓일 것이고,

그 안 쪽 벽으로 차를 관리는 장을 놓았으면.

수행공간이기도 하니 적절하게 잘 쓰일.

그런데, 습이 많은 곳이여

여름에는 벽면 따라 물방울이 질척일 만큼 맺히는데,

그 즈음엔 환기만 최대한 시키며 공간을 쓰지는 않는 걸로.

어쨌든 공간을 마련해두면 그것에 맞춰 또 그리 쓰이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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