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2. 9.해날. 눈

조회 수 675 추천 수 0 2014.02.28 09:11:48

 

전국에 눈.

계속 계속 계속 내렸습니다.

영하 8도.

그래도 아주 꽁꽁 얼지는 않아 많은 눈에도 벅차지는 않은.

그런데 강원도는 세기의 눈이라 부를 만치 길을 가로막고 있다는.

아무쪼록 사람들이 덜 힘들도록,

아무쪼록 피해가 덜 갔으면.

 

안에서 목공 작업.

이웃 작업장에서.

붙박이 선반을 둘 만들었습니다.

하나는 그냥 단순하게 사각으로.

그 아래는 와인걸이를 둘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양쪽으로 문을 단 장,

가운데는 커튼을 자그맣게 달고 유리병들을 놓을 것.

아마도 주로 차류를 관리하게 될 선반으로 쓰일 듯.

달골 창고동이 다실로 쓰이는 데 일조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창고동의 부엌 들머리 양 쪽으로 초를 얹을 벽걸이를 걸 것이고,

찻잔을 놓은 나무장이 조그맣게 놓일 것이고,

그 안 쪽 벽으로 차를 관리는 장을 놓았으면.

수행공간이기도 하니 적절하게 잘 쓰일.

그런데, 습이 많은 곳이여

여름에는 벽면 따라 물방울이 질척일 만큼 맺히는데,

그 즈음엔 환기만 최대한 시키며 공간을 쓰지는 않는 걸로.

어쨌든 공간을 마련해두면 그것에 맞춰 또 그리 쓰이게 될 것.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6574 2004학년도 학부모모임 길을 내다, 3월 13-14일 옥영경 2004-03-14 2247
6573 3월 4일 포도밭 가지치기 다음 얘기 옥영경 2004-03-09 2244
6572 지금은 마사토가 오는 중 옥영경 2004-01-06 2235
6571 계자 여섯쨋날 1월 10일 옥영경 2004-01-11 2234
6570 6월 14일, 유선샘 난 자리에 이용주샘 들어오다 옥영경 2004-06-19 2233
6569 6월 14일 주, 아이들 풍경 옥영경 2004-06-19 2232
6568 '밥 끊기'를 앞둔 공동체 식구들 옥영경 2004-02-12 2228
6567 글이 더딘 까닭 옥영경 2004-06-28 2226
6566 2017. 2.20.달날. 저녁답 비 / 홍상수와 이언 맥퀴언 옥영경 2017-02-23 2218
6565 2007.11.16.쇠날. 맑음 / 백두대간 제 9구간 옥영경 2007-11-21 2211
6564 6월 11일, 그리고 성학이 옥영경 2004-06-11 2196
6563 6월 10일 나무날, 에어로빅과 검도 옥영경 2004-06-11 2195
6562 5월 29일, 거제도에서 온 꾸러미 옥영경 2004-05-31 2195
6561 2007. 6.21.나무날. 잔뜩 찌푸리다 저녁 굵은 비 옥영경 2007-06-28 2194
6560 처음 식구들만 맞은 봄학기 첫 해날, 4월 25일 옥영경 2004-05-03 2193
6559 100 계자 여는 날, 1월 3일 달날 싸락눈 내릴 듯 말 듯 옥영경 2005-01-04 2192
6558 5월 6일, 류옥하다 외할머니 다녀가시다 옥영경 2004-05-07 2191
6557 운동장이 평평해졌어요 옥영경 2004-01-09 2191
6556 2007. 5.31.나무날. 소쩍새 우는 한여름밤! 옥영경 2007-06-15 2190
6555 2005.10.10.달날. 성치 않게 맑은/ 닷 마지기 는 농사 옥영경 2005-10-12 2188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