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2. 9.해날. 눈

조회 수 683 추천 수 0 2014.02.28 09:11:48

 

전국에 눈.

계속 계속 계속 내렸습니다.

영하 8도.

그래도 아주 꽁꽁 얼지는 않아 많은 눈에도 벅차지는 않은.

그런데 강원도는 세기의 눈이라 부를 만치 길을 가로막고 있다는.

아무쪼록 사람들이 덜 힘들도록,

아무쪼록 피해가 덜 갔으면.

 

안에서 목공 작업.

이웃 작업장에서.

붙박이 선반을 둘 만들었습니다.

하나는 그냥 단순하게 사각으로.

그 아래는 와인걸이를 둘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양쪽으로 문을 단 장,

가운데는 커튼을 자그맣게 달고 유리병들을 놓을 것.

아마도 주로 차류를 관리하게 될 선반으로 쓰일 듯.

달골 창고동이 다실로 쓰이는 데 일조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창고동의 부엌 들머리 양 쪽으로 초를 얹을 벽걸이를 걸 것이고,

찻잔을 놓은 나무장이 조그맣게 놓일 것이고,

그 안 쪽 벽으로 차를 관리는 장을 놓았으면.

수행공간이기도 하니 적절하게 잘 쓰일.

그런데, 습이 많은 곳이여

여름에는 벽면 따라 물방울이 질척일 만큼 맺히는데,

그 즈음엔 환기만 최대한 시키며 공간을 쓰지는 않는 걸로.

어쨌든 공간을 마련해두면 그것에 맞춰 또 그리 쓰이게 될 것.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6594 눈비산마을 가다 옥영경 2004-01-29 2376
6593 노래자랑 참가기 옥영경 2003-12-26 2368
6592 주간동아와 KBS 현장르포 제 3지대 옥영경 2004-04-13 2361
6591 가마솥방 옥영경 2003-12-20 2352
6590 '서른 즈음에 떠나는 도보여행'가 박상규샘 옥영경 2003-12-26 2350
6589 계자 열 이틀째 1월 16일 쇠날 옥영경 2004-01-17 2339
6588 [2018.1.1.해날 ~ 12.31.달날] ‘물꼬에선 요새’를 쉽니다 옥영경 2018-01-23 2338
6587 KBS 현장르포 제3지대랑 옥영경 2004-03-24 2331
6586 3월 15-26일, 공연 후원할 곳들과 만남 옥영경 2004-03-24 2329
6585 입학원서 받는 풍경 - 둘 옥영경 2003-12-20 2327
6584 대해리 마을공동체 동회 옥영경 2003-12-26 2324
6583 1대 부엌 목지영샘, 3월 12-13일 옥영경 2004-03-14 2321
6582 계자 열쨋날 1월 14일 물날 옥영경 2004-01-16 2312
6581 물꼬 미용실 옥영경 2003-12-20 2297
6580 6월 17일, 쌀과 보리 옥영경 2004-06-20 2294
6579 4월 21일 문 열던 날 풍경 - 넷 옥영경 2004-04-28 2292
6578 4월 10일 흙날, 아이들 이사 끝! 옥영경 2004-04-13 2274
6577 3월 4일 포도농사 시작 옥영경 2004-03-04 2270
6576 계자 다섯쨋날 1월 9일 옥영경 2004-01-10 2270
6575 3월 2일 예린네 오다 옥영경 2004-03-04 2269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