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9일, '대륙보일러'에서 후원해온 화목보일러

조회 수 3578 추천 수 0 2004.12.10 22:15:00

12월 9일, '대륙보일러'에서 후원해온 화목보일러

올 해를 넘기잖고 하고말리라 한 과제가 있었더이다.
겨울이 오고야말았고 더는 미룰 수 없게 되었지요.
학교에서 아이들이 쓰는 방 둘(모둠방) 난방을
어떻게든 바꾸어 보려구요.
어깨가 힘겨운 전기료는 제쳐두고라도
무엇보다 전기판넬이란 게 도무지 아이들 삐대게 할 수 있는 게 아닌지라.
밥알식구들도 힘을 보태겠다 나서주셨구요.
바닥은 온수온돌판넬로 바꾸고 보일러는 화목보일러로 하자는데
얼추 생각이 모아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보일러가 백만원 두 보따리라는데,
어휴, 우리 살림으로 어림도 없다마다요.
그런데...
대륙보일러라고 보일러 동네에서 삼성쯤은 되는 회사일 거라는데
몇 차례 전화가 가고 긴긴 편지가 가고
그리고 이철구 대표님이 기꺼이 보일러를 내주셨지요.
"눈이 오기 전에 보낸다고..."
오늘 그렇게 스테인레스 보일러 거대통이 들어왔답니다.
고맙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6474 대해리 미용실 옥영경 2003-12-26 1970
6473 2008. 3.14.쇠날. 갬 / 백두대간 6구간 가운데 '빼재~삼봉산' file 옥영경 2008-03-30 1967
6472 12월 12일 해날 찬 바람, 뿌연 하늘 옥영경 2004-12-17 1958
6471 12월 14일 불날 맑음 옥영경 2004-12-17 1957
6470 "계자 94"를 마치고 - 하나 옥영경 2004-06-07 1955
6469 97 계자 세쨋날, 8월 11일 물날 맑음 옥영경 2004-08-13 1954
6468 봄날 닫는 날, 2008. 5.17.흙날. 맑음 옥영경 2008-05-23 1951
6467 2005.11.1.불날.맑음 / 기분이 좋다... 옥영경 2005-11-02 1946
6466 127 계자 아이들 갈무리글 옥영경 2008-09-07 1945
6465 2007.12. 2.해날. 눈비 / 공동체식구나들이 옥영경 2007-12-17 1939
6464 2007. 2.18.해날. 맑음 / 설 옥영경 2007-02-22 1937
6463 98 계자 닷새째, 8월 20일 쇠날 흐림 옥영경 2004-08-22 1934
6462 5월 22일 흙날, 대구출장 옥영경 2004-05-26 1930
6461 찔레꽃 방학 중의 공동체 식구들 옥영경 2004-06-04 1927
6460 99 계자 첫날, 10월 29일 쇠날 맑음 옥영경 2004-10-31 1925
6459 계자 열 나흘째 1월 18일 해날 눈싸라기 옥영경 2004-01-28 1922
6458 1월 21일 쇠날 맑음, 100 계자 소식-둘 옥영경 2005-01-25 1919
6457 2007. 4.21.흙날. 맑음 / 세 돌잔치-<산이 사립문 열고> 옥영경 2007-05-10 1916
6456 9월 2일 나무날, 갯벌이랑 개펄 가다 옥영경 2004-09-14 1906
6455 2007. 6.22.쇠날. 비 내리다 오후 갬 옥영경 2007-07-02 1903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