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9일, '대륙보일러'에서 후원해온 화목보일러

조회 수 3507 추천 수 0 2004.12.10 22:15:00

12월 9일, '대륙보일러'에서 후원해온 화목보일러

올 해를 넘기잖고 하고말리라 한 과제가 있었더이다.
겨울이 오고야말았고 더는 미룰 수 없게 되었지요.
학교에서 아이들이 쓰는 방 둘(모둠방) 난방을
어떻게든 바꾸어 보려구요.
어깨가 힘겨운 전기료는 제쳐두고라도
무엇보다 전기판넬이란 게 도무지 아이들 삐대게 할 수 있는 게 아닌지라.
밥알식구들도 힘을 보태겠다 나서주셨구요.
바닥은 온수온돌판넬로 바꾸고 보일러는 화목보일러로 하자는데
얼추 생각이 모아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보일러가 백만원 두 보따리라는데,
어휴, 우리 살림으로 어림도 없다마다요.
그런데...
대륙보일러라고 보일러 동네에서 삼성쯤은 되는 회사일 거라는데
몇 차례 전화가 가고 긴긴 편지가 가고
그리고 이철구 대표님이 기꺼이 보일러를 내주셨지요.
"눈이 오기 전에 보낸다고..."
오늘 그렇게 스테인레스 보일러 거대통이 들어왔답니다.
고맙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6576 계자 열 이틀째 1월 16일 쇠날 옥영경 2004-01-17 2259
6575 3월 15-26일, 공연 후원할 곳들과 만남 옥영경 2004-03-24 2255
6574 KBS 현장르포 제3지대랑 옥영경 2004-03-24 2252
6573 노래자랑 참가기 옥영경 2003-12-26 2249
6572 [2018.1.1.해날 ~ 12.31.달날] ‘물꼬에선 요새’를 쉽니다 옥영경 2018-01-23 2245
6571 '서른 즈음에 떠나는 도보여행'가 박상규샘 옥영경 2003-12-26 2237
6570 6월 17일, 쌀과 보리 옥영경 2004-06-20 2236
6569 가마솥방 옥영경 2003-12-20 2234
6568 4월 21일 문 열던 날 풍경 - 넷 옥영경 2004-04-28 2218
6567 대해리 마을공동체 동회 옥영경 2003-12-26 2218
6566 3월 2일 예린네 오다 옥영경 2004-03-04 2203
6565 계자 열쨋날 1월 14일 물날 옥영경 2004-01-16 2202
6564 4월 10일 흙날, 아이들 이사 끝! 옥영경 2004-04-13 2201
6563 3월 4일 포도농사 시작 옥영경 2004-03-04 2201
6562 6월 14일 주, 아이들 풍경 옥영경 2004-06-19 2198
6561 입학원서 받는 풍경 - 둘 옥영경 2003-12-20 2198
6560 3월 4일 포도밭 가지치기 다음 얘기 옥영경 2004-03-09 2195
6559 2017. 2.20.달날. 저녁답 비 / 홍상수와 이언 맥퀴언 옥영경 2017-02-23 2189
6558 6월 14일, 유선샘 난 자리에 이용주샘 들어오다 옥영경 2004-06-19 2189
6557 글이 더딘 까닭 옥영경 2004-06-28 2185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