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9일, '대륙보일러'에서 후원해온 화목보일러

조회 수 3508 추천 수 0 2004.12.10 22:15:00

12월 9일, '대륙보일러'에서 후원해온 화목보일러

올 해를 넘기잖고 하고말리라 한 과제가 있었더이다.
겨울이 오고야말았고 더는 미룰 수 없게 되었지요.
학교에서 아이들이 쓰는 방 둘(모둠방) 난방을
어떻게든 바꾸어 보려구요.
어깨가 힘겨운 전기료는 제쳐두고라도
무엇보다 전기판넬이란 게 도무지 아이들 삐대게 할 수 있는 게 아닌지라.
밥알식구들도 힘을 보태겠다 나서주셨구요.
바닥은 온수온돌판넬로 바꾸고 보일러는 화목보일러로 하자는데
얼추 생각이 모아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보일러가 백만원 두 보따리라는데,
어휴, 우리 살림으로 어림도 없다마다요.
그런데...
대륙보일러라고 보일러 동네에서 삼성쯤은 되는 회사일 거라는데
몇 차례 전화가 가고 긴긴 편지가 가고
그리고 이철구 대표님이 기꺼이 보일러를 내주셨지요.
"눈이 오기 전에 보낸다고..."
오늘 그렇게 스테인레스 보일러 거대통이 들어왔답니다.
고맙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6502 마지막 합격자 발표 2월 20일 쇠날 옥영경 2004-02-23 2004
6501 6월 6일, 찔레꽃 방학을 끝내고 옥영경 2004-06-07 2003
6500 고기 또 먹던 한 날, 5월 16일 옥영경 2004-05-26 2003
6499 품앗이 여은주샘 옥영경 2004-02-20 2002
6498 2011. 6.14.불날. 맑음 / 보식 2일째 옥영경 2011-06-18 1998
6497 39 계자 이틀째 1월 27일 불날 옥영경 2004-01-30 1998
6496 6월 7일주, 우리 아이들이 한 일 옥영경 2004-06-11 1996
6495 39 계자 열 나흘째 2월 8일 옥영경 2004-02-11 1995
6494 124 계자 이튿날, 2008. 1.14.달날. 꾸물꾸물 잠깐 눈방울 옥영경 2008-02-18 1993
6493 8월 23일, 류기락샘 출국 전날 옥영경 2004-08-25 1993
6492 39 계자 닷새째 1월 30일 옥영경 2004-02-01 1974
6491 2009. 7.13.달날. 지난 밤 큰비 다녀가고, 두어 차례 더 옥영경 2009-07-30 1973
6490 122 계자 여는 날, 2007.12.30.해날. 눈 옥영경 2008-01-02 1973
6489 124 계자 사흗날, 2008. 1.15.불날. 맑음 옥영경 2008-02-18 1972
6488 4월 10-11일, 밥알모임 옥영경 2004-04-13 1971
6487 아흔 다섯 번째 계자, 6월 25-27일 옥영경 2004-07-04 1967
6486 12월 21일 불날 맑음 옥영경 2004-12-22 1960
6485 6월 15일, 야생 사슴과 우렁각시 옥영경 2004-06-20 1960
6484 2005.10.29.흙날.맑음 / 커다란 벽난로가 오고 있지요 옥영경 2005-11-01 1957
6483 6월 28일, 그럼 쉬고 옥영경 2004-07-04 1956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