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5. 2.쇠날. 맑음

조회 수 650 추천 수 0 2014.05.31 01:03:28


산마을 밭 아니랄까봐 웬 돌은 이리도 많은지.


달골 데크 작업 이틀째.

오전에는 틀 위에 올린 목재에 못질.

그리고 점심 먹고 계속.


이웃에서 몸공부를 하던 선생님이 이사를 갑니다.

그래서 막걸리 한 잔 하자는.

세 들어 살던 집이 도시 사람에게 팔려버렸지요.

다행히 인근으로 옮기십니다.

그런데, 못가고 마네요.

농어촌 체험관광마을 사무국장을 지냈던 박영숙샘 부부와 고등학생 아들,

그리고 최근 물꼬 일정에 합류하고 계시는 귀농인 지복현샘의 방문.

마침 도민농업교육을 함께 하기도 했던 이들과 하는 모임도 도모.


간송문화전이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6월 15일까지 열린다지요.

문화 공부를 하며 산을 함께 오르는 이들이

그들 편에 동행하자 합니다.

고맙게도 갈 수 있는 날을 맞춰주었네요; 5월 10일.

때 맞춰 서울에서 ‘섬모임’이 있는 날.

오전이라면 가능할 테지요.

허나 그때까지 책 한 줄 읽기 쉽지 않을 것 같아

그 아침 세미나 준비를 해야 할지도.


오는 5월 23일부터 사흘, 원래는 빈들모임이 있는 주간,

알린 대로 어른계자를 하려 합니다.

그 예비 안내를 하지요.

‘노동절 즈음하여 노동 억시게 한 이틀이었더랍니다.

못을 천 개는 박았지 싶습니다.

달골 햇발동 앞에 그렇게 마룻바닥 놓였지요.

참혹한 세월에도 5월은 왔고,

꽃들 흐드러집니다.

인간사도 계속되고.’

그렇게 시작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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