八玄秘訣/19, 꺽을 촤

배움 조회 수 4684 추천 수 0 2009.05.02 08: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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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글자가 컴에 뜨지않음) 라고도 하고, 촤라고도 한다.
'엎을 최' '꺽을 촤' '꺾을최'라고도 하는데
여기서는 꺽을 촤로 하여야 한다.
촤는 글씨를 마무리할 때 멋있고 자기가 원하는 모양을 내려고 하면
촤를 적당히 또는 크기에 맞게 해야 한다.
주(住:머물주)에서 촤를 하는 방법과 그 원리는
처음에 역기(逆起)를 해서 육낙(육落)하는 것과 똑 같은 원리이다.
처음 글씨를 예쁘고 자기가 원하는 모양의 글씨를 만들려면
육낙을 잘 해야 하듯이 가령 한일(一)자일 경우
마지막에 잠두(蠶頭:누에머리)가 잘 되려면
촤(꺾을최)를 글씨의 크기와 글씨의 폭에 알맞게 촤를 해야한다.
................................................................................

**추가분
꺽을 촤 라고 하는 글자가 컴에 뜨지 않네요
비슷한 꺽을 최(手+崔) 또는 꺽을 좌(手+坐 )라는 글자는 있는데...
'꺽을 촤'보다는 여기서는 '엎을 촤' 로 하면 더 뜻이 들어나겠습니다.
⑥촤(엎을 촤)는 글씨를 마무리 할 때 멋 있고 자기가 원하는 모양을 만들 수 있기에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한 일(一)자일 경우 가로 획의 굵기에 맞게 왼편에서 오른편으로 가서 ⑥촤(엎을 촤)를 하면 멋 있는 잠두(蠶頭:누에머리)가 나오고
한 일(一)자로 오른 편으로 왔다가 덮을 멱(冪)자를 쓰고자 할 때 이 ⑥촤(엎을 촤)를 밑으로 눌러 하면 민갓머리가 멋 있게 쓰여지고
뚫을 곤(ㅣ)자로 내려와서 왼편에서 오른쪽으로 ⑥촤(엎을 촤)를 하면 나라 송(宋)자가 멋있게 되고
뚫을 곤(ㅣ)자로 내려와서 오른 편에서 왼편쪽으로 ⑥촤(엎을 촤)를 하면 길영(永)자가 멋있게 되고
위에서 왼 편으로 내려서 다시 오른 쪽으로 ⑥촤(엎을 촤)를 하면 마음 심(心)자가 멋있게 되고
위에서 오른 편으로 내려서 다시 한번 더 ⑥촤(엎을 촤)를 하면 새을(乙)자가 멋 있게 된다.

이 ⑥촤(엎을 촤)를 할 때도 앞에서 말한 ②육락(육落)과 마찬가지로 붓 끝의 기점은 어느 방향으로도 움직이면 안된다.
만약 움직였다면 다음으로 연결되는 글씨의 획이 어긋나서 연결도 되지않고 보기도 싫고 힘이 없게 보인다.
그렇다고 모양을 내기 위해 두번 이상 붓을 눌려 기점을 맞추면 이는 개칠이니 팔현비결이 아니다.

다시 운필에 있어서
⑤주(住:머물주)에서 ⑥촤(엎을 촤)를 하는 방법과 그 원리는
처음에 ①역기(逆起)를 해서 코피가 툭 떨어지듯이 역기해서 올라온 역순으로 엎어 쓰는 ②육낙(육落)과 똑 같은 원리입니다
그래서 ⑤주(住)에서 글씨를 마무리 한다든지 다시 다른 휙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붓을 꺽어 엎어서 쓰야 보기도 좋고 글 획이 같은 깃점에서 서로 엎어져서 아귀가 맞게 되는 겁니다.

설명이 어려울 것 같아 한일(一)자 예를 한번 더 들면
처음 붓을 대면서 글씨를 예쁘고 자기가 원하는 모양의 글씨를 만들려면 ②육낙(육落)을 잘 해야 마제(馬蹄:말발꿉)가 멋 있게 나오고
마지막에 마무리 할 때 잠두(蠶頭:누에머리)를 멋 있게 하려면 이 ⑥촤(엎을 촤)를 잘 엎어쓰야 됩니다.
그러므로 이 ⑥촤(엎을 촤)도 육낙과 같이 코피가 그냥 툭 떨어 지듯이 사심없는 무심작에서 좋은 글씨가 나오게 된다.
無耘(토수)sowooz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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