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섬

조회 수 1202 추천 수 0 2014.06.25 23:19:15

6월 21일, 두번째 섬모임이 있었습니다-!

옥샘, 새끼일꾼 가온과 품앗이 연규가 고정멤버로 이번 달에도 함께 했고,(아쉽게도 아리샘은 급한 일이 있으셔서 짧은 시간 함께 하셨어요) 

새로운 멤버 선정샘, 승목샘이 책모임을 함께했습니다. 마지막에 주인이,주원이 어머님도 오셔서 같이 마무리를 하셨네요. 


6월 섬에서는 '공부의 달인 호모쿵푸스-고미숙 저'를 가지고 이야기 나눴습니다.


공부란 무엇일까요? 단순히 좋은 성적을 맞고 좋은 대학을 가고 좋은 직장을 가기위해 해야하는 걸까요?

"고등학교까지는 오직 대학을 위해, 대학에 가서는 학점, 토익, 고시, 취업, 유학 등 아주 구체적인 실리가 눈앞에 있어랴만 공부를 한다. 공부란 눈앞의 실리를 따라가는 것과 정반대의 백터를 지닌다. 오히려 그런것들과 과감히 결별하고, 아주 낯설고 이질적인 삶을 구성하는 것, 삶과 우주에 대한 원대한 비전을 탐구하는 것. 그것이 바로 공부다. 더 간단히 말하면, 공부는 무엇보다 자유에의 도정이어야 한다. 자본과 권력, 나이가 습속의 굴레로 부터 벗어나 삶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해야 비로소 공부를 했다고 말할 수 있다."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우리사회에서 보편적으로 말하는 '공부'가 아닌, 자신의 삶에 대한 치열하고 끊임없는 '배움'을 해야한다는 의미인 것 같네요. 여태까지 내가 해온 공부를 돌아보고 '내 삶을 위한 진정한 배움을 무엇일까' 생각 해 볼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책에는 대략 '진정한 공부,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 어떤 공부를 해야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공부해야하는지'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간단한 책정리를 하고 각자 책에 대한 생각을 나눈 뒤, 중학생 가온군의 '마르크스주의가 무엇인가요?'에 대한 답변들을 듣고 실내자리를 마무리했습니다. 

바깥에서 잠시 다음달 책과 모임 틀을 잡고 헤어졌어요.


다음달 섬은 조금 다른 형태로 있을 예정인데요, 시간을 당겨 12시30분 쯤 모여 함께 요기를 하고 5시까지 길게 세미나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6월 책모임 책은 '사랑과 연애의 달인 호모에로스-고미숙 저'입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는 로맨틱한 사랑을 보는 관점이 아닌 사랑을 내 삶의 배움으로 받아들이는 인문학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독특하고 재밌는 책입니다. 많은 분들 함께 하시면 좋겠어요:-)






*섬모임 참가는 이장님(아리샘)게 연락!



물꼬

2014.07.13 20:21:17
*.101.241.155

언제 이리 정리를 잘 해두셨더랍니까.

잘 읽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20429
5798 Re..물꼬가 6.10 달리기 나갑니다!! 하영희 2001-06-07 1763
5797 기다리겠습니다. 두레일꾼 2001-06-07 1545
5796 Re:현쥐야!! 수진이(염) 2001-06-08 1971
5795 Re..물꼬가 6.10 달리기 나갑니다!! 최재희 2001-06-08 1636
5794 뛰고 왔습니다!!! 두레일꾼 2001-06-10 1798
5793 전 열심히 걸었어요. 김희정 2001-06-11 1545
5792 달리기 잘 하셨나봐여^^ 한지영~ 2001-06-11 1667
5791 얼른 졸업하셔요! 김희정 2001-06-18 1678
5790 죄송합니다...ㅡ.ㅡ;;; 안양수진이 2001-06-18 1478
5789 죄송합니다...ㅡ.ㅡ;;; 안양수진이 2001-06-18 1527
5788 여름 계절학교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누길.. ^^ 대안넷 2001-06-20 1451
5787 여름 방학 계절학교 계획이 없습니까? 김민지 2001-06-20 1577
5786 오랜만에 들어왔어여^^ 한지영 2001-06-20 1551
5785 교육연극 웍샵 허윤희 2001-06-21 1701
5784 7월 애육원 갑니다. 두레일꾼 2001-06-21 1527
5783 과연... 경사로왔을까요? 김희정 2001-06-22 1608
5782 김희정 선생님! 박청민 그림터에서 2001-06-25 1870
5781 난, 희정샘이다 김희정 2001-06-26 1586
5780 오랜만이네요 허민중 2001-06-28 1368
5779 편지 왔어여^^ 한졍~ 2001-06-28 1554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