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밀린 글쓰기와 바깥수업 기록지 정리하고,

농촌경영 관련 강의에 좇아갔다가,

한 어르신의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귀농해서 얼마 전 새로 집을 지었고,

그 터전을 중심으로 독거노인을 돌볼 계획을 세우고 계신.

공항공사에 오래 몸담아온.

젊은 날엔 당신 생에 집중(당신과 가족만 알았다고 평가할 수는 없는)했고,

이제 타인의 삶으로 들어가기 시작하는.

잊지 않고 있으면 언젠가 하지요.

바램이 차고 넘치면 이루기도 하지요.

내가 이 생에서 무엇을 하기를 원하는가,

결국 그것을 찾기.

찾으면 하는 날이 올지니.


저녁에 논의 자리 하나.

달골 뒤란 경사지 흘러내린 것들을 걷어낼.

성범샘이 전체를 조율하고 상식샘이 광섭샘이며 인부 셋 묶어 이틀 일하기로.

6월 22일 이전에 끝낸다는.

다음 주가 위탁교육기간이어

일하는 사람들 밥들은 알아서 하고 참도 알아서 챙기겠다 합니다.


이웃에 절이 하나 생겼습니다.

비구니 스님 계시지요.

얼마 전 같이 공부할 기회를 잡자 의기투합했던 바

오늘 먼 걸음하고 돌아오시며 들리셨네요.

불자인 삼촌이 학교를 잘 안내하셨던 모양.

얼굴 못 보았기 내일 물꼬에서 늦은 저녁공양 나누기로 하였습니다.

공부는, 스님도 자리 좀 잡고,

물꼬도 아일랜드 일정과 여름 계자 일정 마친 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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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4 2009. 3.37.쇠날. 맑음. 아직 꽃샘추위 안 옥영경 2009-04-08 1010
1873 2009. 3.24.불날. 늦은 밤 눈발 날리는 대해리 옥영경 2009-04-08 1076
1872 2009. 3.25.물날. 머무르는 꽃샘추위 2009-04-08 1079
1871 2009. 3.23.달날. 꽃샘추위 옥영경 2009-04-08 1087
1870 3월 빈들 닫는 날, 2009. 3.22.해날. 마알간 하늘 옥영경 2009-03-29 1328
1869 3월 빈들 이튿날, 2009. 3.21.흙날. 저녁 비 옥영경 2009-03-29 1168
1868 3월 빈들 여는 날, 2009. 3.20.쇠날. 맑음 / 춘분 옥영경 2009-03-29 1260
1867 2009. 3.18.물날. 뿌옇더니 맑아졌네 옥영경 2009-03-29 991
1866 2009. 3.19.나무날. 여름 같은 봄날 옥영경 2009-03-29 1054
1865 2009. 3.17.불날. 노란 하늘이나 햇살 두터운 옥영경 2009-03-29 1273
1864 2009. 3.16.달날. 포근한 속에 옅은 황사 옥영경 2009-03-29 1372
1863 2009. 3.15.해날. 맑음 옥영경 2009-03-28 1301
1862 2009. 3.13.쇠날. 비 옥영경 2009-03-28 1073
1861 2009. 3.14.흙날. 아침 눈발 날리고 개다 옥영경 2009-03-28 1182
1860 2009. 3.12.나무날. 맑음 옥영경 2009-03-28 1153
1859 2009. 3.10.불날. 맑음 옥영경 2009-03-28 1143
1858 2009. 3.11.물날. 맑음 옥영경 2009-03-28 1117
1857 2009. 3. 9.달날. 맑음 옥영경 2009-03-27 1080
1856 2009. 3. 7.흙날. 맑음 옥영경 2009-03-21 1378
1855 2009. 3. 8.해날. 맑음 옥영경 2009-03-21 1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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