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밀린 글쓰기와 바깥수업 기록지 정리하고,

농촌경영 관련 강의에 좇아갔다가,

한 어르신의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귀농해서 얼마 전 새로 집을 지었고,

그 터전을 중심으로 독거노인을 돌볼 계획을 세우고 계신.

공항공사에 오래 몸담아온.

젊은 날엔 당신 생에 집중(당신과 가족만 알았다고 평가할 수는 없는)했고,

이제 타인의 삶으로 들어가기 시작하는.

잊지 않고 있으면 언젠가 하지요.

바램이 차고 넘치면 이루기도 하지요.

내가 이 생에서 무엇을 하기를 원하는가,

결국 그것을 찾기.

찾으면 하는 날이 올지니.


저녁에 논의 자리 하나.

달골 뒤란 경사지 흘러내린 것들을 걷어낼.

성범샘이 전체를 조율하고 상식샘이 광섭샘이며 인부 셋 묶어 이틀 일하기로.

6월 22일 이전에 끝낸다는.

다음 주가 위탁교육기간이어

일하는 사람들 밥들은 알아서 하고 참도 알아서 챙기겠다 합니다.


이웃에 절이 하나 생겼습니다.

비구니 스님 계시지요.

얼마 전 같이 공부할 기회를 잡자 의기투합했던 바

오늘 먼 걸음하고 돌아오시며 들리셨네요.

불자인 삼촌이 학교를 잘 안내하셨던 모양.

얼굴 못 보았기 내일 물꼬에서 늦은 저녁공양 나누기로 하였습니다.

공부는, 스님도 자리 좀 잡고,

물꼬도 아일랜드 일정과 여름 계자 일정 마친 뒤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sort 조회 수
» 2014. 6.13.쇠날. 잠깐씩 구름 지나다 비 뿌리는 오후 옥영경 2014-07-04 669
3753 2014. 6.12.나무날. 천둥 번개 그리고 소나기 옥영경 2014-07-04 732
3752 2014. 6.11.물날. 소나기 옥영경 2014-07-03 781
3751 2014. 6.10.불날. 종일 흐린 속에 비 몇 방울 지나고 밤 깊어 빗줄기 제법 굵다 옥영경 2014-07-03 696
3750 2014. 6. 9.달날. 소나기방울 옥영경 2014-07-03 757
3749 2014. 6. 8.해날. 안개 뚫고 와서 갠 옥영경 2014-06-24 762
3748 2014. 6. 7.흙날. 맑음 옥영경 2014-06-24 665
3747 2014. 6. 6.쇠날. 흐리다고 하기엔 맑은 옥영경 2014-06-24 709
3746 2014. 6. 5.나무날. 흐림 옥영경 2014-06-24 676
3745 2014. 6. 4.물날. 흐리다 빗방울 옥영경 2014-06-24 687
3744 2014. 6. 3.불날. 흐리고 비 옥영경 2014-06-24 721
3743 2014. 6. 2.달날. 비 몇 방울 옥영경 2014-06-24 692
3742 2014. 6. 1.해날. 빗방울 옥영경 2014-06-24 660
3741 부산대 사범대 국어교육과 예비교사연수(5.31), 갈무리글 옥영경 2014-06-13 1051
3740 2014. 5.31.흙날. 맑음 / 예비교사연수 옥영경 2014-06-13 701
3739 2014. 5.30.쇠날. 맑음 옥영경 2014-06-13 679
3738 2014. 5.28~29.물~나무날. 이슬 밟고 떠난 밤손님처럼 새벽비 옥영경 2014-06-13 697
3737 2014. 5.27.불날. 아침 비 내린 뒤 갠 하늘, 그리고 바람 옥영경 2014-06-13 731
3736 2014. 5.26.달날. 갠 하늘로 바람 거세게 휘돌고 옥영경 2014-06-13 666
3735 어른 계자 닫는 날, 그리고 갈무리글, 2014. 5.25.해날. 오후 비 옥영경 2014-06-13 772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