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영광의 이름자’들,
물꼬에서 새끼일꾼(청소년)들은 그리 불리지요.
그대들이 이곳에서 어떻게 움직여왔는지를 말해주는 낱말 아닐까 싶습니다.
다들 그립습니다.
그간 청소년 계자는 아이들 계자보다 한 주 혹은 두 주 앞서 있어왔습니다.
(자유학기제를 위한 아일랜드 전환학년제 한 달 연수 때문에 이리 되었지요.
그러다보니 이른 개학으로, 기숙사 일정으로, 혹은 피서와 겹쳐
올 여름을 할 수 없게 된 안타까움들이 여럿.
괜찮아요, 다 괜찮습니다, 우리에겐 겨울도 있고, 여름 또 오니.)
하여 예년과 달라진 일정이 낯설거나 불편할 수도 있을 겝니다.
그런데 지난 것을 기준 삼지 말고 마치 처음인 양 보면
그리 낯설 것도 없지 않겠는지요.
자, 다시 우리들의 여름!
아이들 계자에 합류할 새끼일꾼을 선발하는 일은
늘 퍽 난감하고, 고맙고, 미안합니다.
올해는 이리 해보도록 하지요.
청소년 계자에 참가하는 이들이 새끼일꾼으로 신청한 경우,
모두 초등 계자에 올 수 있는 걸로!
다시 말씀드리면, 새끼일꾼은 청소년 계자를 신청한 경우에 오는 걸로!
아이들 자리가 듬성하니 그 자리를 새끼일꾼들이 채워주는 걸로 여기면 될 듯.
굳이 명단을 발표하지 않아도 자신은 알 터.
다음은, 초등 계자에서 청소년 계자로 어떻게 이음새를 만들 것인가의 문제.
초등 계자 끝내고 집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온다?
그게 아닐 줄은 아시지요?
158 계자에서 아이들을 배웅하러 영동역에 갔다가
교사 갈무리를 한 다음 저녁을 ‘밖에서’ 먹고
물꼬로 돌아옵니다.
다음날 조금 더딘 아침을 열고
이어 청계로 가는 거지요.
정리하면,
1. 새끼일꾼과 청계를 같이 이어가는 경우에는 내리 물꼬에서 머물고,
2. 청소년 계자에만 참가하는 경우엔 공지된 일정대로 움직이면 되겠습니다.
궁금한 것은 메일 주시기 바랍니다.
계자에서, 혹은 청계에서 기다리지요.
어여 어여 오시어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