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도착했습니다~~

조회 수 1503 추천 수 0 2014.08.18 17:40:28

어찌 써야할 지 한참 고민하다가 다른 샘들 쓰신 거 보고 따라 적습니다.

우선 저는 잘 도착했습니다. 엄마가 모기 물린 자국들 보고 열심히 일 했냐며 놀라십니다. 집에서도 좀 열심히 좀 하라고 하시네요.

(연필이나 공책들 드린 거 쓰던 거 드려서 옥샘 마음이 상하시진 않으셨을까 걱정하십니다.)

집에 도착하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모두가 그립네요. 옥샘의 조곤조곤하신 말투가 귀에 들리는 듯 합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옥샘이랑 단 둘이 사진이라도 한 장 찍어놀 걸, 아쉽네요. (다음엔 꼭 같이 찍어주세요,)

시간은 또 금방 갈 거고 우린 또 금방 만나게 되겠죠? 전 다시 만날 그 날까지 제 인생을 열심히 살겠습니다.

다시 만난 그 때, 다들 어떤 이야기를 꺼내 놓을 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항상 이 물꼬라는 소중한 공간을 지켜나가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희중

2014.08.18 22:24:28
*.1.140.8

훈정이 고생많았더~~ ^^

 

옥영경

2014.08.19 04:31:57
*.226.206.145

그대 남긴 갈무리 글에  밑줄을 그었네.

'지금까지는 사실 난 물꼬에 다녀가는 손님, 남의 것, 이렇게 생각을 해왔었는데

이번 청계, 계자를 끝내고 보니 내가 물꼬의 한 부분 같고 소중하다는 느낌이 생겼다.'

고맙더구나.

그래, 그래, '다시 만날 그 날까지 제 인생을 열심히...'. 그렇게, 거기도  여기도!


그런데, 진성이는 갈무리글 안 썼더뇨? 없네...


훈정

2014.08.19 14:43:33
*.207.235.140

진성이랑은 어떻게 연락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요 ㅠㅠ 모르겠습니다.

옥영경

2014.08.19 16:51:51
*.226.206.145

응.

진성이는 훈정이 번호를 알 걸, 아마, 하하.

진성

2014.08.19 19:20:36
*.32.54.117

모르는대

옥영경

2014.08.19 16:49:53
*.226.206.145

참, 간밤에 물꼬요새 글 하나 올리던 마음이 바빠서

어머니 말씀에 묵묵부답이었네.

그렇게 챙겨 보내주기 쉽지 않은 줄을 안다고,

살뜰함을 읽을 수 있어서 기뻤고, 나눠주셔서 더 크게 기뻤다고,

무엇보다 이곳에서 요긴하다 전해드리렴.

내게 쓰이지 않는 것을 쓰일 곳에 보내는 것이 또한 물꼬의 생각이랑 잘 닿아 있다고도.

고맙다고, 아주 고맙다고!

훈정

2014.08.19 21:31:18
*.230.79.91

네, 감사합니다!

휘령

2014.08.20 00:07:29
*.145.160.126

훈정아 수고 많았어!!ㅎㅎ 어렸을적보다 훨씬 어른스러워지구~~ 담에 또 볼 수 있길!

희정

2014.08.28 23:02:30
*.94.154.22

훈정아 또 보고싶다~~ㅎㅎㅎ 수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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