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써야할 지 한참 고민하다가 다른 샘들 쓰신 거 보고 따라 적습니다.
우선 저는 잘 도착했습니다. 엄마가 모기 물린 자국들 보고 열심히 일 했냐며 놀라십니다. 집에서도 좀 열심히 좀 하라고 하시네요.
(연필이나 공책들 드린 거 쓰던 거 드려서 옥샘 마음이 상하시진 않으셨을까 걱정하십니다.)
집에 도착하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모두가 그립네요. 옥샘의 조곤조곤하신 말투가 귀에 들리는 듯 합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옥샘이랑 단 둘이 사진이라도 한 장 찍어놀 걸, 아쉽네요. (다음엔 꼭 같이 찍어주세요,)
시간은 또 금방 갈 거고 우린 또 금방 만나게 되겠죠? 전 다시 만날 그 날까지 제 인생을 열심히 살겠습니다.
다시 만난 그 때, 다들 어떤 이야기를 꺼내 놓을 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항상 이 물꼬라는 소중한 공간을 지켜나가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훈정이 고생많았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