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0일 나무날 맑음
정근이 해니 실어오래서
장구 한 판 또 쳤습니다.
나머지 공부인 셈이지요.
류옥하다는 밤새,
뭔가 잘못 먹었는지 물똥에다 토하기를 서너차례
아침엔 기진맥진 누웠더랍니다.
눈이 떼꿈해졌지요.
그런데 외가 간다고 업어서 차에 실어놓으니,
길에 나서자마자부터 재잘거립니다.
차가 움직이는 순간부터.
정말 차를 사랑하는 그입니다.
줄기차게 버스기사(그는 늘 버스드라이버라 하지요)가 꿈인 그이지요.
품앗이 선진샘이 들어와
젊은 할아버지랑 저녁을 챙겨먹었습니다.
계자를 예 와서 준비한다지요.
저녁에 하다네 식구들 나간 자리로 상범샘 희정샘 들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