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은, 율 ... 잘 도착했습니다.

조회 수 1269 추천 수 0 2014.08.20 19:36:14

글을 올려야지.. 올려야지 생각만 하다가

이렇게 늦게 올립니다.

 

퇴근하고 집에 오니

"엄마 보고싶었어!!!!!!" 라는 말을 기대했는데....

 

두아이들 안기며 

 " 겨울에 또 보내줘!!!!!"

헐;....

 이건 뭐지?????

 

'그래.. 엄마가 과부 달러 돈을 빌려서라도 보내주꾸마!!!!'

크게 대답했습니다.

 

아이 둘을 보내놓고 맘이 편할줄 알았습니다.

두 아이 양육.. 워킹맘이 하기엔 좀 많이 버거운 생활이였거든요.

보내면 정말이지 친구들하고 밤 늦게 까지 놀고 놀으리라;;;

다짐을 했는데

웬걸요..

보내고 감기에 몸살에 몸이 .... 말을 하네요.

긴장이 풀린탓에 퇴근하고 어디 세지도 못하고 꼼짝없이 집에

들어와 몸을 쉬게 해야했습니다.

 

돌아오는 날이 다가올수록 걱정이 점점 커지고...

하루에 몇번씩 홈페이지를 들쑤시며 사진은 왜 않올라오는거냐는

남편에 투정에 암말 못했습니다.

일방적인 통보로 아이둘을 보냈거든요.

 

율이는 저녁을 먹으면서 누나와 다툰 이야기를 하면서 눈물을 뚝뚝 흘렸어요.

놀래서 왜 그랬냐고 하니까

옆에서 누나가 자세히 설명해주더군요..

해먹으로 다퉜다고...

기분이 상했던게 생각 났던지 누나는 자꾸 보내달라는 말을 하는데

율이는 통 하질 않더라구요.

어린게 가서 고생한것 같아서 맘이 짠 했는데

그런것도 교육이다 싶어서 가기 싫음 안가도 된다고 하니

말없이 있다가 누나 가면 간다고 간신히 대답합니다.

 

다은이는 물꼬에 방학때 마다 가서 나중에 새끼 일꾼이 되겠다고 합니다.

 

자누쌤이 누군지...

시장에서 장을 보고 있는데 국수집 지나가면서

자누국수, 자누 국수,...

두 아이가 노래를 하네요~

 

딸아이의 자랑에 저도 한번 가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헤헤~~~

 

좋은 경험, 추억 만들어 주셔서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나중에 한번 꼭 찾아 뵙겠습니다.

 


옥영경

2014.08.21 20:52:54
*.90.23.221

율이는 158 계자의 마스코트였더랍니다.

다은이는 율이를 아주 키우더군요.

예쁜 아이들 잘 만나 귀한 시간 보냈습니다.

좋은 날 온 가족을 같이 볼 수 있기를.

아이들 자라는 동안 동행할 수 있길 또한 바랍니다.

건강하옵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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