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수행 말입니다...

조회 수 1437 추천 수 0 2014.10.31 08:35:31


 

해마다 한두 차례 이레 혹은 닷새 단식을 해왔습니다.

봄에 소식 없자 가을을 기다렸노라,

늦어도 섣달에는 하겠거니들 하셨답니다.

물꼬에서 하는 비움잔치를 기다렸다니 고맙습니다.

어느새 해가 다 가는군요...

 

그런데, 11월 한 달 안나푸르나를 다녀오면

12월은 겨울 계자(청소년계자를 하는 주말도 있군요) 준비로 다 채울 듯합니다.

1월에는 계자가 있고,

2월에는 여지가 있으려나요...

아무래도 봄날이 좋지 않을까 싶은데,

산골에서 겨울 한가운데 하는 단식이 퍽 가혹했던 경험도 있고,

날을 한번 살펴보기로 하지요.

 

맑은 영혼을 마주하는 일이 어디 단식을 통해서이기만 하겠는지요.

계신 곳에서 아무쪼록 청량하옵시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후원] 논두렁에 콩 심는 사람들 [13] 관리자 2009-06-27 35085
공지 긴 글 · 1 - 책 <내 삶은 내가 살게 네 삶은 네가 살아>(한울림, 2019) file 물꼬 2019-10-01 18423
공지 [긴 글] 책 <모든 사람의 인생에는 저마다의 안나푸르나가 있다>(옥영경/도서출판 공명, 2020) file 물꼬 2020-06-01 16490
공지 [펌] 산 속 교사, 히말라야 산군 가장 높은 곳을 오르다 image 물꼬 2020-06-08 15972
공지 [8.12] 신간 <다시 학교를 읽다>(한울림, 2021) 물꼬 2021-07-31 15851
공지 2020학년도부터 활동한 사진은... 물꼬 2022-04-13 15550
공지 물꼬 머물기(물꼬 stay)’와 ‘집중수행’을 가릅니다 물꼬 2022-04-14 15583
공지 2022 세종도서(옛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선정-<다시 학교를 읽다>(옥영경 / 한울림, 2021) 물꼬 2022-09-30 14480
공지 [12.27] 신간 《납작하지 않은 세상, 자유롭거나 불편하거나》 (한울림, 2022) 물꼬 2022-12-30 12730
공지 2024학년도 한해살이;학사일정 (2024.3 ~ 2025.2) 물꼬 2024-02-12 4860
185 2월 빈들모임 신청 마감 물꼬 2009-02-16 1808
184 2009년 2월 빈들모임 물꼬 2009-02-09 2107
183 유기농 사과즙을 내놓습니다! 물꼬 2009-02-04 2111
182 2월 빈들모임(20-22일) 물꼬 2009-01-24 2086
181 1월 방문하시는 분들께 물꼬 2009-01-18 1869
180 겨울 계자에 함께 하는 품앗이, 새끼일꾼들에게 물꼬 2008-12-27 2316
179 2008 겨울 계자에 함께 하는 아이들에게 물꼬 2008-12-26 2602
178 변경: 일정 및 시설아동 관련 물꼬 2008-12-19 1792
177 겨울 계자에 함께 할 자원봉사자들을 기다립니다! 물꼬 2008-12-12 1759
176 계자에서 밥바라지를 해주실 분들을 기다립니다! 물꼬 2008-12-12 2017
175 장애아 부모님께. 물꼬 2008-12-12 2063
174 2008 겨울 계자 참가 안내 - 바람 빛 맑은 거기(수정) file 물꼬 2008-12-01 3600
173 2008 김장 물꼬 2008-11-30 1792
172 다음 '빈 들' 모임은 2월에 있습니다 물꼬 2008-11-26 2036
171 11월 세 번째 주말 ‘빈 들’에 오시는 분들께 물꼬 2008-11-12 2128
170 11월 일정이 바뀝니다 물꼬 2008-10-17 2302
169 2008 월동준비-2 물꼬 2008-10-17 2114
168 10월 18일 추수합니다 물꼬 2008-10-15 2230
167 2008학년도 겨울 계자 물꼬 2008-09-30 2991
166 밥을 위한 백만인 서명운동 물꼬 2008-09-26 2093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