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수행 말입니다...

조회 수 1361 추천 수 0 2014.10.31 08:35:31


 

해마다 한두 차례 이레 혹은 닷새 단식을 해왔습니다.

봄에 소식 없자 가을을 기다렸노라,

늦어도 섣달에는 하겠거니들 하셨답니다.

물꼬에서 하는 비움잔치를 기다렸다니 고맙습니다.

어느새 해가 다 가는군요...

 

그런데, 11월 한 달 안나푸르나를 다녀오면

12월은 겨울 계자(청소년계자를 하는 주말도 있군요) 준비로 다 채울 듯합니다.

1월에는 계자가 있고,

2월에는 여지가 있으려나요...

아무래도 봄날이 좋지 않을까 싶은데,

산골에서 겨울 한가운데 하는 단식이 퍽 가혹했던 경험도 있고,

날을 한번 살펴보기로 하지요.

 

맑은 영혼을 마주하는 일이 어디 단식을 통해서이기만 하겠는지요.

계신 곳에서 아무쪼록 청량하옵시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후원] 논두렁에 콩 심는 사람들 [13] 관리자 2009-06-27 33136
공지 긴 글 · 1 - 책 <내 삶은 내가 살게 네 삶은 네가 살아>(한울림, 2019) file 물꼬 2019-10-01 16615
공지 [긴 글] 책 <모든 사람의 인생에는 저마다의 안나푸르나가 있다>(옥영경/도서출판 공명, 2020) file 물꼬 2020-06-01 14671
공지 [펌] 산 속 교사, 히말라야 산군 가장 높은 곳을 오르다 image 물꼬 2020-06-08 14150
공지 [8.12] 신간 <다시 학교를 읽다>(한울림, 2021) 물꼬 2021-07-31 14024
공지 2020학년도부터 활동한 사진은... 물꼬 2022-04-13 13713
공지 물꼬 머물기(물꼬 stay)’와 ‘집중수행’을 가릅니다 물꼬 2022-04-14 13776
공지 2022 세종도서(옛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선정-<다시 학교를 읽다>(옥영경 / 한울림, 2021) 물꼬 2022-09-30 12663
공지 [12.27] 신간 《납작하지 않은 세상, 자유롭거나 불편하거나》 (한울림, 2022) 물꼬 2022-12-30 10906
공지 2024학년도 한해살이;학사일정 (2024.3 ~ 2025.2) 물꼬 2024-02-12 3145
543 9월 '어른의 학교' 참가를 준비하시는 분들께 물꼬 2018-08-22 1859
542 2009년 5월 빈들모임 물꼬 2009-05-07 1859
541 2005 가을, 108번째 계절자유학교 신청 안내 file 자유학교물꼬 2005-10-03 1858
540 계자 끝나고 미처 통화하지 못한 가정에... 물꼬 2008-09-19 1857
539 [2024.1.7.~12] 2023학년도 겨울계자(173계자/초등) 물꼬 2023-11-23 1853
538 [5.17~19] 명상센터 5월 물꼬 머물기(물꼬 스테이) file 물꼬 2019-04-27 1851
537 안식년의 근황; 2017학년도 봄학기, 그리고 가을학기 물꼬 2017-08-29 1851
536 한 가정쯤 더 오실 수 있습니다! 물꼬 2010-03-21 1851
535 2009 여름 계자 갈무리 통화 물꼬 2009-09-19 1850
534 청소년계자(새끼일꾼계자) 시작하다 물꼬 2009-12-26 1848
533 계자 자원봉사활동가(품앗이, 새끼일꾼) 여러분들께 물꼬 2009-12-29 1847
532 2009 여름 계자에서 '밥바라지'를 해주실 분들을 기다립니다! 물꼬 2009-06-27 1847
531 [8.29~30] “우리는 산마을에 책 읽으러 간다”-멧골 책방 file 물꼬 2020-08-06 1846
530 [9.27~29] 9월 빈들모임 file 물꼬 2019-08-26 1844
529 가을 몽당계자(148 계자) ‘예비’안내 2 물꼬 2011-10-08 1844
528 현재 바르셀로나에 계신 옥샘의 부탁을 전달합니다. 물꼬 2018-04-12 1841
527 달골 공사비에 손 보태주신 분들, 그리고... [1] 물꼬 2012-09-21 1841
526 (다시 알림) [7.20~21] 2019학년도 여름 청소년 계자(중·고) file 물꼬 2019-07-06 1839
525 2009-9월 빈들모임, 사진 이제야... 물꼬 2009-10-25 1839
524 '대해리의 봄날' 계획 물꼬 2008-05-01 1839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