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0일 해날, 맑음

조회 수 1122 추천 수 0 2005.02.02 23:12:00

1월 30일 해날, 맑음

엊저녁 경표네 식구들 들어왔습니다.
어제 아이들을 보낸 뒤 샘들 마지막 갈무리를 하고
102 계자 장도 보고 들어온 공동체 식구들은
오늘은 알아서들 밥을 챙겨 먹기로 하였더이다.
먹는 것보다 잠이 더 좋아라고
밥을 해서 아무리 징을 쳐대도 내려오는 이는
젊은 할아버지 뿐이셨지요,
아, 경표네랑.

경표네 식구들과 류옥하다네는
비료포대 메고 언덕으로 갔지요.
눈이 드문 마산에서 온 경표네 식구는 마냥 신이 납니다.
날마다 지치도록 눈을 보고 산 류옥하다도
눈썰매를 타고 또 타고 자꾸 탑니다.
무식하게 바람 불어대는 것도 아랑곳 않고.

경표네가 가고,
식구들이 내려오고,
드디어 102 계자, 올 겨울 마지막 계자 준비에 들어갑니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6642 4월 물꼬stay 닫는 날, 2019. 4.21.해날. 맑음 옥영경 2019-05-20 17779
6641 2012. 4. 7.흙날. 달빛 환한 옥영경 2012-04-17 8298
6640 민건협 양상현샘 옥영경 2003-11-08 5007
6639 6157부대 옥영경 2004-01-01 4645
6638 가족학교 '바탕'의 김용달샘 옥영경 2003-11-11 4521
6637 완기의 어머니, 유민의 아버지 옥영경 2003-11-06 4458
6636 대해리 바람판 옥영경 2003-11-12 4456
6635 흙그릇 만들러 다니는 하다 신상범 2003-11-07 4428
6634 뚝딱뚝딱 계절학교 마치고 옥영경 2003-11-11 4403
6633 너무 건조하지 않느냐길래 옥영경 2003-11-04 4359
6632 이불빨래와 이현님샘 옥영경 2003-11-08 4335
6631 출장 나흘 옥영경 2003-11-21 4209
6630 122 계자 닫는 날, 2008. 1. 4.쇠날. 맑음 / 아이들 갈무리글 옥영경 2008-01-08 4173
6629 2008. 4.26.흙날. 바람 불고 추웠으나 / 네 돌잔치 옥영경 2008-05-15 3745
6628 6월 14일, 류옥하다 생일잔치 옥영경 2004-06-19 3717
6627 6월 18일, 숲 속에 차린 밥상 옥영경 2004-06-20 3642
6626 123 계자 닫는 날, 2008. 1.11.쇠날. 맑음 / 아이들 갈무리글 옥영경 2008-01-17 3639
6625 '물꼬에선 요새'를 쉽니다 2006-05-27 3598
6624 12월 9일, '대륙보일러'에서 후원해온 화목보일러 옥영경 2004-12-10 3513
6623 2007.11.24-5. 흙-해날. 맑음 / 김장 옥영경 2007-12-01 3470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