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쉰아홉 번째군요,

1994년 여름 첫 번째 계자 이후 많이도 흐른 시간입니다.

‘2014학년도 겨울 계절자유학교-놀이가 사태 진 골짝’이 문을 엽니다.


계자를 함께 할 모든 샘들이 어제 들어와 밤을 보냈습니다.

가지 않은 길이라도 예감이란 것도 있고 짐작이란 것도 있지요.

물꼬 계자에서 미리모임의 분위기는 그 계자를 짐작케 하고는 합니다.

개별로 우수한 이들이 모였다고 계자가 꼭 잘 흐르는 게 아니지요.

각각의 사람들이 어떻게 짜여지고 관계 맺는가에 따라

얼마든지 최악의 교사들이 최상의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샘들이, 그것도 아주 뛰어난 샘들이 많을 때 외려 그것이 허점이 될 때도 있습니다,

누군가가 할 거라는 생각에.

이번 계자 샘들이 꼭 그러한데, 어떤 날들이 될는지.


미리모임이 중요한 까닭 하나는 아이들 맞기 전 필요한 일도 하고

교사 움직임을 그려보며 머리를 맞대고 의논하는 의미도 크지만

미리 하루를 이 공간에서 살아보면서 계자 움직임을 가늠하는 것.

방과 복도의 온도, 뒷간, 욕실, 본관들의 상황 안에 있어보고

아이들이 잘 방에 미리 자보기도 하는.

“마루타야, 마루타!”

아직 방이 좀 차서 뻑뻑하게 일어난 아침이었더랍니다.

땔감 단도리를 더해두지요.

“쓸수록 더한 배움과 감동이!

마치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아침 모임에서 전한 말은 그러했습니다.

계자 행사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편 계자는 샘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의 지평을 넓히는 것도 돕는 과정.

‘아이들이 오기 전 오전시간에는 일주일동안 계자가 진행될 물꼬 이곳저곳을 청소하고 정리했다. 어제 대청소는 이미 끝난 상태라서 많은 일을 필요로 하지 않아서 꽤 수월하여 좋았고 이곳서 아이들과 함께 있을 생각을 하니 굉장히 행복했다.’(새끼일꾼 해찬 형님의 하루갈무리글에서)

때로 평범한 글이 감동을 줄 때가 있지요,

아이들과 함께 있을 생각을 하니 굉장히 행복했다...


흐리던 하늘이, 그래서 눅눅함으로 더 차게 느껴지던 날이

아이들 맞을 채비로 말개져 햇살 퍼졌습니다.

고마운 하늘.

‘첫날부터 날씨가 참 좋은 계자였습니다. 역시 물꼬의 기적!’(인영 형님)

“어제만 해도 날씨가 많이 추웠었고 오늘 이른 아침까지 추웠는데, 아이들이 하나둘 오고 모임을 가졌을 때에는 완연한 봄 날씨 같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영동역에 아이들을 맞으러 나갔던 희중샘의 전언이었지요.

예, 159 계자 아이들, 무사히 들어왔습니다.

역에서 한 ‘맞이안내’는 윤지샘의 첫 등장무대였다는.

선배들은 그렇게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고 경험하게 하는.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었을 것.

그리고 처음부터 잘하기는 어려웠을 것.

아이로 물꼬 처음 왔던 순간을 떠올리게 되더라는 윤지샘.


그런데, 유진이가 휴대폰과 MP3를 기차에 두고 내렸습니다.

위기 상황에 강한 물꼬 샘들, 발 빠르게 움직여 역무실로 가

휴대폰의 행방을 알았다지요. 쇠날 나가면서 찾기로.

MP3는 가방에 있었군요.


맞이잔치’.

‘아이랑 처음 마주할 때는 물꼬에 오는 선하고 생동감 넘치는 기운이 가득 느껴졌다. 그래서 원기충전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다. 너무 좋다. 처음 만나는 친구들이지만 이곳에 오면 모두 자연스럽게 이곳에 녹아들 수 있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가득한 사람만 모이는 게 물꼬의 큰 장점같다.’(해인 형님)

여기서 지내는 법, 공간 안내, 함께 보낼 사람들, 물꼬 안내들이 있었지요.

밥을 먹고 공간을 돌아보고

작은 흙 언덕 위에 삽으로 눈을 덮으며 소꿉놀이도 하고,

책방에서 책도 읽고, 개 장순이와 만화랑 놀고, 숨바꼭질도 하고 잡기놀이도 하고

공기도 하고...

‘애들이 나한테 익숙한 것보다 나를 기억해주는 애들이 많아서 고마웠다. 수지가 나한테 자누쌤이 좋다고 예쁘다고 해줘서 뭉클하고 그랬다. 딱히 해준 것도 없는데 다른 사람에게 내가 그렇게 느껴질 수 있다는 게 행복했다.’(자누 형님)

공기는 새끼일꾼 자누 형님이 가져온 것입니다.

샘들은 그렇게 부족한 걸, 혹은 미처 못 챙긴 걸, 필요한 걸 생각하고 챙겨오기도.


‘큰모임’ 첫째마당.

여기서 우리 무엇을 할까,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의논합니다.

음식도 하자,

바느질도 하자 뜨개질도 하자, 그런 것들 모아 열린교실로 열자,

연날리자 팽이치자, 그러면 그런 놀이들만 모아서 놀이 열린교실도 열면 되겠네,

그러면 열린교실을 두 차례 하겠군요.

“뒹굴어요.”

“그래 그래, 그런 거 종일해도 좋겠다.”

그러면 ‘구들더께’ 시간을 둘까요, 구들을 지고 뒹굴거리는.

들불 해요. 아암, 겨울에는 들에 나가 불 놓고 노는 게 젤 신나지.

지치도록 눈밭에 구르다 불가로 모여 은행도 굽고 고구마도 굽고.

연극은 안 하나? 해요해요.

눈싸움은, 언제든, 눈이 내리면 모든 걸 놓고 나가지 뭐.

담력 키우기도 해요, 그런 것 키워 어따 쓰게?

그냥 밤마실을 나가자, 다녀와 이 산골서 말린 곶감을 먹자.

단추 많은 줄 아는 애는 단추랑도 하랍니다. 하지요, 뭐.

작은 운동회도 해요, 대동놀이에서 하면 되겠군요.

우리가락도 해요.

어, 그런데 들어갈 자리가 없습니다.

그런데, 채성(‘말년 병장 형’이 있다고 해서 ‘말년 병장 형아 동생 채성아’로 불림)이,

‘애국조회’를 하자네요.

“거기서 뭘 하는 질 알아야 하든지 말든지 하지요.”

애국가도 부르고, 상도 준다네요.

“(애국조회에서)교장선생님 훈화가 중요해요.”

그래, 우리도 해보자.

너무 재미난 계자가 될 같습니다.

1989년 물꼬 이래, 1994년 계자 이래

우리는 처음으로 계자에서 애국조회를 하기로 합니다.

두 번 할 건 아니고 한 번만.

상은 어떤 거 해야 하나.

바른생활상; 물꼬 안내를 잘 들은 사람, ‘마치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을 잘한 사람에게,

자유상은 자유롭게 잘 논 사람,

책상은 책 잘 읽는 사람.

“그걸 어찌 알지요?”

“관찰하고 추천해요.”

밥 잘 먹는 사람에겐 밥상을,

인사 잘 하는 사람에겐 인상을 주기로.

정말 재미없다는, 왜 하는지 모르겠다는 그것을 우리는 신명난 놀이처럼 해보려지요.


큰모임 둘째마당은 같이 지낼 사람들이 얼굴 익히기,

자신의 글집 표지를 만들어.

159 계자 글집은 159 계자 사람만이 가진 것.

게다 이번에는 글집을 아이들에게만 주기로.

그래서 더 귀해진 159 계자 글집.

은규의 태몽이 무엇이었나도 듣고,

누구는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슨 꿈을 꾸는지 어떤 것에 관심 있는지를 볼 수 있었던.

'그냥 낙서를 했다고 얘기하거나, (자신이 무얼 그렸는지)잘 모르겠다고 해도 다 웃으면서 별다른 신경 안 쓰는 게 따스했다.’(자누 형님)

모두 받아들이는 마음이 좋았던 자리.

마음이 따스한 계자가 될 것 같습니다.

그 시간, 기표샘이며 현지형님이며 몇 샘들은 밖에서 뒤란 보일러실로 장작을 날랐지요.

‘난 일도 조금하고 제일 쉬운 일을 했는데도 정말 힘이 들었다.(남자샘들 대단하셔요)’(현지 형님)


두멧길; 희중샘을 앞세우고 마을 돌아보기.

큰형님 느티나무 아래는 민우샘의 등극무대.

아이들은 마을과 나무에 얽힌 이야기를 듣고 돌아왔습니다.

눈을 뭉쳐 던지기도 하고 얼음을 지치기도 하고,

종알거리는 아이들 소리에 산마을이 화들짝 놀라서 두리번거렸지요.

학교 마당에 이르러 장순이와 만화랑 놀고 눈싸움도 하고 해먹도 타고,

‘장난치고 투닥투닥하는 모습 그 위로 겨울 햇살 쏟아’(휘령샘)져 아름다웠더라지요.

율이와 규욱이가 만들어놓은 큰 눈사람도 마당에 섰군요.


한데모임.

한데 모여서 신라의 화백제도를 재현하는 시간.

수량적인 만장일치가 아니라 모두가 동의하는 과정을 거친 만장일치.

이곳에서 같이 지내기 위한 의논들, 그리고 알림들,

나아가 다른 이에게 하고픈 말들을 꺼내고 들었습니다.

‘다 같이 모여 노래’(* 우린 ‘떼창’이라 부릅니다)를 부른다는 게 오랜만에 하다 보니 새로운 기분이었고 참 좋았다. 이런저런 노래를 부르고, 노래를 배우고, 손말을 배우고 하니 새끼일꾼이 아닌 아이였을 때가 생각나서 물꼬에 아이로 왔을 때 어땠는지 하는 생각도 했고 이런저런 생각을 했다.‘(준하 형님)

무표정한 규욱이도 노래를 저리 좋아했군요.

유지랑 세영이랑 태희 형님, 나란히 앉아 누구보다 목청 크게 부르게 있었네요.


대동놀이.

이번 계자에서는 샘들이 돌아가며 진행을 맡기로 했습니다, 모둠샘들이.

그렇게 네 모둠이 나흘을 꾸리고 나면 마지막 날은 여느 때처럼 제가 꾸리기로.

‘물꼬에서 가장 하고 싶은 것이 대동놀이였는데 오랜만에 모여 땀 흘리고 웃으면서 활동하니 기분도 좋아지고 이렇게 다 같이 모여서 무엇을 한다는 것 자체가 평소 일상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것이여서 마음이 조금 맑아지는 것 같았다.’(태희 형님)

1모둠샘들이 진행한 사냥놀이로 밤이 들썩들썩, 그야말로 夜단법석.

얼마나들 뛰어다니든지, 이 겨울에 땀에 흠뻑 젖었더라지요.

샘들이 더 푹 빠졌던.


모둠 하루재기.

모든 하루일정을 정리하는 자리.

‘아린, 막 수화를 잠깐 배웠다고 몸동작으로 대화를 하려는데 어찌나 귀엽던지..... 옆에서 준하가 해석해주고 유쾌한 하루재기’(희중샘)

‘처음 온 마음을 다해 제대로 아이들을 씻겨본 것 같다.’(류옥하다 형님)

그러면서 더 깊이 배우는 새끼일꾼들이었지요.


샘들이 읽어주는 동화를 들으며 아이들이 잠자리로 가고 샘들의 하루재기가 이어집니다.

‘오늘 하루 참 좋았고, 이번 계자가 지금처럼 서로 행복하게 끝났으면 좋겠다.’(현지 형님)

‘새로운 한 명의 친구를 만나 그 친구의 이야기를 듣는 게 즐겁고, 다시 만나는 친구의 이야기를 듣는 게 큰 재미인 것 같다.’(해인 형님)

‘지난 학기 내내 지내면서, 온갖 잡무와 직책과 이상한 상황들에 오랫동안 시달렸어서... 학기 중 종종 ’‘빨리 물꼬 가서 쉬고 싶다’하는 생각’했다는 민우샘은

‘매번 글집에 마을땅그림이 실리니 이번 계자 때 만든 지도를 만들고 다음 계자 글집에 싣는 것도 좋지 않을까’ 했습니다.

교원대 지리교육과에서 계자에 지속적으로 참가하는데

그렇게 전공들을 잘 살려 재밌는 활동들을 해도 좋겠지요.

‘옥쌤이 말씀해주신 것처럼 기대를 버리고 그냥 좋은 맘으로 지내는 것이 가장 물꼬다운 모습일 것 같다.’(휘향샘)

“사람과 사람이 솔직히 서울에서 친해지기 어려운데,

재수를 하며 일 년을 보냈는데, 좁은 데 6,70명 앉아 공부만하고,

책상 칠판만 보고 애들과 얘기도 안하고 답답했는데,

내가 여기서 지금 뭐하나 그런 생각도 들고, 힘들었습니다.

애들이랑 친해지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외향적인 성격인데도...”

그런데 여기에서는 하루 만에 친구가 된다는 경철샘.

정말 모두 그렇습니다, 24시간을 함께 뒹구니.

‘말 몇 마디만 나누면 최고의 친구로 대하고 정말 같이 놀 수 있다.

... 내가 봐도 이상한 나를 보곤 잘 생겼다고 말해주고(감동, 아린이가 그 생각 그대로 크기를)’(경철샘)

그나저나 경철샘 뜻대로 되면 좋으련...

처음해보는 장작패기가 굉장히 의미 있었다는 해찬 형님은

하다 형 안내로 음식물쓰레기를 닭 갖다주는 일이며 여러 번 와도 새로운 일들이 있더라 합니다.

‘오늘은 새로운 일들을 많이 알아가고 해보는 하루였던 것 같다. 난로에 기름도 넣어보고, 나무도 해보고, 음식물 쓰레기를 개들과 닭에도 줘보고... 참 역시 물꼬엔 해야 할 일들이 많은 것 같다.’

그러면서 주위를, 세상을 보는 눈을 키우겠다 싶은.

반듯한 행동처럼 반듯한 글씨체의 진성샘,

‘자유학교 노래를 배우면서 도시에서 지친 심신이 위로 되었습니다

... 마음씨가 따뜻한 사람이 모여 좋은 사람과 함께 하는 시작하는 날 하늘도 푸근한 날씨를 선사한 것 같습니다. 지금 잡은 마음 끝까지 간직해서 좋은 마무리를 얻도록 하겠’다 결심하고,

오랜만에 새끼일꾼에 합류한 류옥하다는 의욕에 차 있습니다.

“샘들이 많으니 놓치는 아이가 없도록 아이들 하나하나 돌봅시다. 일종의 개별방어?

... 한편 애들을 돌보아야 한다는 생각을 어떤 의미에서 하지 말아야 한다 생각해요.

아이들에게 뭔가 자꾸 해주려하기보다 알아서 할 수 있는 것은 할 수 있도록...”


샘들의 면면을 보면 최고의 안정적인 계자가 되리라 하지만

뭔가 구멍이 숭숭하기도 했던 하루였습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잘 조직된 계자도 좋지만

그렇게 삐거덕거리고 그 과정에서 다시 조율을 하며

무엇이 필요한지 어떻게 전체를 꾸려야할지 논의가 오가는 과정도 참 좋습디다.

이럴 때 또 깊은 배움들이 일어나지요, 살아있는 배움들.

설명서대로 가는 게 아니라 오히려 가지 못할 때

이곳에서 최상을 만들어내는 이들을 보며

우리가 얼마나 큰 공부를 하고 있는지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계자는 초등 아이들을 위한 계자만이 아닌

유치원교실, 초등 계자에, 청소년 계자에, 예비교사연수에, 교사연수에, 어른들 수행까지

겹겹의 계자들이 돌아가는.


계자에서 새끼일꾼들의 움직임은 참말 대단하지요.

청소년들이 걱정스럽다는 말이 무색한.

어른들이 혀를 내두르는.

하여 ‘빛나는 새끼일꾼’이란 표현이 절로 나오는.

왜 저들이 이 산마을까지 어려운 시간을 내서 오는가를 생각하면

더 힘이 난다마다요.

산골에서 오래 공부하고 10학년 제도학교로 간 류옥하다는

학교 일정을 결국 빠지고 계자에 합류하기로 하여 기숙사를 나왔습니다.

샘들 하루재기가 끝나고 밤참 설거지를 새끼일꾼들이 하는데,

음식물찌꺼기통 뚜껑과 손잡이까지 솔로 닦고 있더군요.

어른들도 잘 못 보는 일.

산마을에서 일하며 자란 경험이 학교 성적에까지도 영향을 주는 듯하다고.

학습적인 공부를 거의 한 경험이 없는데도 시골이지만 크게 뒤지지 않고 따라가는.

일머리가 공부에도, 그리고 일하는 힘이 공부를 할 수 있는 힘을 준단 말이지요.

류옥하다는 오늘 안전교육도 담당했습니다.

샘들한테 소화기 사용법을 알려주고, 몇 가지 주의사항도 일깨워주었지요,

가스 유출이 의심될 시 환풍기 켜지 않기,

아이들이 바깥활동을 할 때 구급약 챙기는 걸 잊지 않도록,

눈에 얼음이 안 보이니 바위나 눈 위를 걸을 때 조심하도록,

난로가 원활한지 가끔 확인해주기 같은.

오래 물꼬에서 살았다고

너무 익숙해서 놓치기 쉬운 것들을 그리 챙겨주고 있었지요.

안전은 그렇게 때마다 처음처럼 생각해야 하는 문제이고 말구요.


예, 그렇게

‘2014학년도 겨울, 백쉰아홉 번째 계절자유학교-놀이가 사태 진 골짝’을 시작했습니다.

아이 서른(병원에 입원한 찬오는 좀 나아지는 대로 들어오기로)에

어른 스물둘(새끼일꾼 아홉 포함)이 함께 합니다.

일곱 살 아이부터 낼모레 예순이 되는 사람까지

넓은 나이대의 사람들이 함께 엿새를 어우러질 것입니다.

류옥하다가 어렵게 들어왔고,

윤지샘도 계자 준비를 도와주러 잠깐 들어왔다 내리 머물기로 하여

현진샘이 못 온 자리를 그리 둘이 더하면서 어른이 스물둘(새끼일꾼 더하여) 된 것.

같이 있으면 얼마나 고마운지, 교사 갈무리 글에 저는 그리 메모를 하고 있더군요,

샘들이고 아이들이고.


하늘처럼 우리 아이들 섬기겠습니다!

잘 지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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