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우는 순간 싹, 하고 일어납니다.’

아침에 샘들의 깨는 법 안내였고, 겨울 새벽 어둠을 뚫고 그리들 하였지요.

이 아침, 그 늦은 잠에도 어찌 다 일어날 수 있었는지,

잠이 더 좋은 젊은 친구들이 말입니다.

아이들과 무얼 좀 해보자면 선생들이 그 정도의 정성은 기울여야지,

그 마음으로.

그리고 자신을 위해서도 산골 신새벽 찬 기운을 가르고 일어난.

‘물꼬에서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아침을 어떻게 보내느냐인 것 같다. 아침을 어떻게 지내느냐에 따라서 거의 그날 하루가 정해지는 것이다.’(경철샘의 하루 갈무리글에서)

샘들이 대배 백배 하고 왔다 하니 아이들,

“아, 그거 휴지신님께 절하는 거잖아요.” 하더랍니다.

물꼬는 화장지신을 모신다는 소문이 있지요.

아이들이 하루를 시작하기 전 샘들이 하는 아침 수행에서 티벳 대배 백배를 하며

나오는 땀도 닦고 콧물도 닦으라 가운데에 준비해둔 화장지.

그래서 어느 계자에서던가 그 광경을 본 아이들이 그리 붙여주었던 이름.

오늘도 화장지신을 향해 절하였군요.


해건지기, 수행방에서.

들어서니 공기가 후덥합니다.

잠자리가 아주 따뜻했다지요.

기표샘과 젊은할아버지가 뒤란 아궁이 앞에서 장작을 얼마나 집어넣었을지요.

24시간 불을 때고 있습니다, 해 중천일 때 잠깐 빼고는.

해건지기 첫째마당은 북방요가 준비운동, 둘째마당은 마음모으기, 셋째마당은 걷기.

‘처음으로 아이가 아닌 샘으로 해건지기에 참석을 했다. 3년 전의 해건지기와 지금의 해건지기가 하는 일은 달라진 게 없었는데, 뭔가 어리고 그랬을 때에는 명상시간에 가만히 앉아있기 힘들었는데, 샘이 되니 오히려 명상시간이 짧게 느껴졌었다.’(새끼일꾼 준하 형님)


가마솥방은 밥바라지 지양샘으로는 홀로 벅찰 것이어

샘들이 더 밀착방어(?)를 하기로 하였는데,

어제는 새끼일꾼 인영이와 해인이가 하더니

오늘은 그들보다 자신들이 나이로나 일로나 낫지 않겠냐고 연규샘과 윤지샘이 붙었지요.

새끼일꾼이 되면 ‘이렇게 샘들이 고생하시는 줄 몰랐다’고 하다가

이제 품앗이가 되면 또 ‘새끼일꾼 때는 뒤에서 이렇게 많은 움직임이 있는 줄 몰랐다’고들.

계자 전 미리 열흘 씩도 들어와 움직이며 물꼬를 잘 안다 생각했던 윤지샘과 연규샘,

이렇게 벅찬 움직임으로 부엌이 돌아가는 줄 몰랐노라 합니다.

하여 처지가 돼 봐야 안다지 않던가요.

행사를 하면 사람 먹이는 일이 제일 큰. 사 먹이지 않는 바에야.

아침부터 부엌으로 달려간 두 사람이었지요.

오늘 ‘시와 노래가 있는 한솥엣밥’에서는

밥상머리공연으로 새끼일꾼 현지와 가온이의 연주가 있었더랍니다.

갑자기 인기 상승한 두 형님들.

밥상 앞에서 소박하게 하는 공연들이 고스란히 물꼬다움이란 생각 드는.


손풀기.

- 해보니까 재미가 있다.

- 어려울 줄 알았는데 하니까 어렵지 않다.

- 그리면서, 보면서, 잘해서 기분 좋다.

그런데, 전체를 봐야 그림이 되지요. 그런 다음 세밀하게 채워나가는.

문득 숲을 보고 나무를 찬찬이 보는 훈련일 수도 있겠구나 싶습디다.

아이들로서 명상이자 예술활동이고,

어른들 편에서 보자면 아이들을 좀 이해하는 기재가 되기도 하는.

‘조용한 공간 속에서 하나의 대상을 보고 모두가 다른 모습의 질감의 그림을 그려내는 시간 또한 의미 있는 시간인 거 같다.’(휘향샘)

‘여름에도 계속 느꼈던 거지만, 손풀기는 참 재밌는 것 같다.’(민우샘)

우리 은규는 자꾸만 그림이 작아지는데

너무 잘하려는 마음이 큰 까닭은 아닌지 살펴봅니다.

현진이는 그림을 아주 빠르게 그리는데 물체의 요점을 아주 잘 담고 있고,

아린이는 그림을 못 그려서 부끄럽다며 지우기를 수차례 반복하고 있군요.

사흘내리 선을 좀 더 복잡하게 채워나가며 아이들 안을 읽어보게 될 것.


‘3유(여유, 자유, 그리고 유쾌)랑 함께 한 ‘들불’.

마당을 채운 아이들, 마당에 꽃처럼 핀 아이들.

햇살에 눈이 녹아 질퍽거리는 운동장을 아이들은 구르고 뛰고

그러다 지치면 불가로 와서 예쁘게 한 줄로 섰더라지요.

불을 피워 고구마를 굽는 곳이 있는가 하면

달고나, 떡꼬치, 은행, 가래떡이 버너 위에 있었습니다.

최상의 상태로 떡볶이떡을 굽고 있는 갈음샘,

어젯밤부터 인영샘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소스는 벌써 바닥을 보이고,

‘자누, 스스로 잘 움직이고 쓰일 줄 아는 것 같아 고맙다’는 윤지샘의 말대로

꿀종지와 놓인 가래떡은 샘들도 잊히지 않게 개수가 다 세져 준비돼 있었지요.

달고나는 처음부터 끝까지 아이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아

버너 두 대가 계속 돌아가야만 했답니다.

소다를 넣을 때 버너의 불을 끄지 못해 뜨거워하는데,

현진이가 매번 휘향샘한테 물어주고 있었지요.

“샘, 불 끌까요?”

그렇게 꺼주고 있었습니다.

우리 현진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

‘대중적으로 인기가 있는 음식이 아니고, 매니아 층이 있는 음식이라서 굉장히 편하고 여유롭게 보낼 수 있었던 것 같다.’(해찬 형님)

은행은 그랬더랍니다.

그 와중 건호와 윤호의 집안싸움이 있어 중재로 나서 민우샘이 진을 뺐고,

규범이 규한이의 다툼도 있었군요.

사내 아이들, 형제를 키우는 부모님들을 존경함!


열린교실 1.

한땀두땀: 여원 진강 두영 지수

청강생들도 많았군요.

같은 방에서 한 한코두코 여자아이들과

새총 만든 규욱이, 다은이랑 유지도 한땀두땀을 거쳐 갔습니다.

여원이는 토끼를, 진강이는 테이프와 천조각과 실을 이용해 독특한 새총 또는 주먹로봇을,

두영이는 하트무늬 작은 쿠션을 만들었고,

지수는 기대 못 미쳤다지만 정말 귀여운 인형을 쥐고 있었습니다.


뚝딱뚝딱: 해인 정연 율 동희 광민 규범 규한

오두막을 짓겠다고 나선 아이들.

“모형?”

“아니, 진짜요!”

하여 동희와 광민이와 규범이는 내내 톱질만 해서 나무 장만하는데 시간이 다 갔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톱질하던 광민 선수),

규한이가 율이를 챙겨 자동차를 만들었습니다.

정연이는 연필과 자를 이용하여 섬세하게 디자인을 해서 그네를 만들었는데,

아이들의 호기심을 불러 자꾸 손을 대고 싶게 했지요.

해인이는 저금통을 완성시키며 짜증 밴 얼굴이 환해진.


한코두코: 세영 윤서 세린 정우 규욱

목도리를 뜨겠다고,

무모한 규모, 그러나 시작이 반이라.

실을 엮다 엮다 뜨게 바늘로 안 되면 손으로라도 팔찌를.


단추랑: 여원, 수지, 채성, 유지

아, 저렇게 할 수도 있군요.

벽걸이 액자를 만들어냈지요.


종이랑: 슬규 은규 희원 아린

아이들은 필요한 것, 하고 싶은 말을 모두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합니다.

묵은 탁상달력으로 동화책을 만들기도 하고,

큰형님느티나무에 편지를 쓰고 펼쳐보이기에서 읽어주기도 한 아린.


다 좋다’; 원하는 교실이 없는 아이들이 모이는: 윤호 유진 현진 승욱 건호

이때까지 한 열린교실 가운데 제일 재미났다는.

지리교육을 공부하는 민우샘을 중심으로 지도만들기를 하였습니다.

학교를 중심으로 뒤로는 저수지까지 다녀오고 앞으로는 달골까지 간.

‘마을지도 그리기를 어려워하지 않고 할머니집 주위를 산책하듯 자신이 아는 길을 우리에게 알려주며 자신들이 앞장서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그리고 나는 애들에게 언젠가, 영영, 아마도 라는 진짜 의미를 감추고 달래기 위해 ’조금만‘이라는 표현을 쓰곤 했었는데 길을 걸어가면서 아이들이 ’조금만 가면 돼요‘라는 곳에서는 정말 조금만 걸어가면 길이 보여서, 장소가 나와서 참 생각이 많아졌다.’(해인샘)

진행한 민우샘이랑 달골 들머리 우체통에 편지도 두고 왔다는 이들,

그래서 그 편지를 받으러 하루쯤의 아침 산책은 달골(물꼬 부속건물이 있는)로 가기로 합니다.

앞을 물고 뒤의 일정이 그리 결정되기도 하는 우리들의 속틀.


점심 설거지는 3모둠이었습니다.

어린 규욱이와 진강이는 식탁과 바닥을 닦고

1차 세영과 성연이, 2차 유진 은규 동희로 나뉘어 일사천리.

작동이 우수한 식기세척기였다는 자자한 소문.


볕이 좋았습니다.

아이들 재잘거림을 건너며 장독대에 나갔지요.

간장 된장 고추장을 퍼내왔습니다.

잼이며 곶감이며 말랭이며 장이며 시래기며 배추김치며 총각무며...

이곳에서 마련한 것들을 정성스럽게 멕여 보내려는 계자이기도 하지요.

장을 내는 날은 독도 닦는 날.

산골 일상도 함께 가는 계자입니다.

겨울에는 장독 열러 가기가 어설픈,

큰해우소와 부엌 사이는 북풍 그대로 몰아치니.

아이들의 흐름이 파도 없는 물결이라, 샘들이 거기 함께 잘 흘러가는 지라

그럴 짬을 다 내었더랍니다.


한데모임.

‘점점 물꼬의 본질이 담긴 시간에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듣는 시간이 많아서 좋았다. 아이들의 의견을 들어보면서 기질적이든, 자라온 환경에 따라서든 다르게 의견을 말하는 모습이 재미있었다.’(휘령샘)

많은 이들이 쓰니 해우소가, 그찮아도 불편한, 꼭 이야깃거리가 되곤 합니다.

변기에 오줌이 튀는 일이 잦은.

남자아이들이 여자 아이들을 위해 앉아 오줌을 누자는 제안도 나오고.

그러다 동생칸, 여자칸, 남자칸으로 분리된 뒷간 세 곳을

다시 여자, 여자, 남자로 나누기로.

“오줌이 튀어 있으면 꼭 샘들을 안 불러도 자기가 닦을 수 있으면 닦읍시다.”

그런 부탁도 지수가 했네요.

그때 1년 아린이 구시렁거리며, 난 화장실에 오줌 튀어 있어도 안 닦아, 닦기 싫어,

그러자, 6년 세영이가 씩 웃고는, 언니가 닦아줄게 합니다.

“응.”

다시 세영이를 툭툭 치며 돌아보는 아린, “언니, 고마워 참 착해.”

‘세영이를 아린이만큼 어릴 때 보고 그 이후에 처음 보는데 이쁘게 잘 큰 것 같고 마음 씀씀이가 크다고 느꼈다.’(윤지샘)

‘역시 물꼬는 한데모임이 최고인 것 같다. 해도 해도 재밌고 하면 계속하고 싶은!!’(태희 형님)


대동놀이.

겨울이면 아무래도 대동놀이의 길이가 줍니다, 겨울밤이 짧기도 하고 춥기도 하고.

게다 샘들도 은근 요 얼마동안의 계자에서 대동놀이를 슬쩍 줄였던 분위기.

그런데 이번 계자는 샘들부터 마음을 다잡고 온몸으로 아이들이랑 놀이에 흠뻑 취하기로 한.

159 계자 제목부터가 ‘놀이가 사태 진 골짝’ 아니던가요.

이어달리기로 몸부터 풀고

2모둠 샘들 인영샘과 경철샘이 준비한 ‘진주조개잡이’.

기분 좋은 시트콤 한 편을 보는 듯 했던.

경철샘의 심판이 압권이었지요.

‘솔직히 어딜 가든 아이처럼 이렇게 뛰어놀고 몸으로 부딪히며 놀기 어려운데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다’(윤지샘)

그리고 사람 되기 쉽지 않은 ‘태초에 생명이 있었다’ 놀이도.

오달지게 뒹군.

그런데, 스물 가까이 샘들이 있었는데 도대체 누가 샘인지 알 수가 없었던.


헌데, ‘우리가락’이 속틀에 들어갈 자리가 없어 빠지더니,

샘들이 돌아가며 진행하기로 해서 대동놀이는 조금 느긋하게 즐기려니 했더니,

노래가 필요한 대목에 꽹과리를 쳐줄 수 있느냐 물어왔지요.

다른 샘들이 진행하는 대동놀이에서 좀 놀아보자 하였는데, 그예 진행 일부를 시키고야 마는.

뭐, 채를 잡아야지요.

음악대신 쇠를 잡고 가락을 두들겼더랬지요.

우리가락 없는 계자의 아쉬움을 또 그리 채웠군요.

고래방에서 본관으로 돌아오며

이 산마을에서 말린 곶감을 밤참으로 먹었습니다.

감말랭이도 꺼내 놓았더니 한껏 잘 먹었지요.

“내가 엄마한테 전화 넣을게, 좀 멕이시라고.”

동선이 길고 움직임 많으니 편식이란 없는 이곳.


샘들 하루재기.

‘잠자리에서 아이들에게 읽어주는 책읽기와 때건지기에서 하는 배식이 로망이었다’는 자누 형님,

드디어 해본 계자였군요.

밥바라지 엄마 뒷배였던 윤지샘과 연규샘,

“물꼬 일을 많이 안다고 생각했는데 부엌일 정말 큰일이더라구요, 정신이 없었어요.”

“물꼬에 (모든 것에)익숙한 줄 알았는데... 물꼬 일에 눈이 넓어진 느낌이에요.”

퍽 힘이 들었을 겝니다.

‘어떤 공간이냐 어떤 사람이 있느냐에 따라 사람의 변화들이 다른 듯하다’는 류옥하다 형님은

물꼬가 사람들의 선함을 끌어내주는 곳이란 생각을 많이 했다고.

샘들은 시간마다 아이들 뒷간을 닦아주고,

밖에서는 땔감을 뒤란 아궁이 앞으로 옮기고 불을 때고,

끊임없이 쓸고 닦고,

아이들과 놀고,

이곳에서 어느 누구도 임금을 받고 일하는 이가 없이

모두 오직 아이들의 한 때를 위해 모여서 손발을 보태고 있습니다.

그러니 어떻게 아이들이 좋지 않을 수 있겠는지, 게다 이 산마을을 둘러친 자연이며.

‘물꼬에서는 어떻게든 좋은 방향으로 일이 끝나는 것 같다고 생각하였다. 아무리 걱정을 해도, 끝이 안보일 것 같아도 모두의 도움으로 잘 넘겨낸다. 물고의 좋은 점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경철샘)

‘일단 벌써부터 계자가 끝나갈까 두렵다’(가온 형님)

‘물꼬를 ‘교육봉사라는 이름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여름에도 이번에도 느끼지만 봉사보다는 자아성찰, 수련... 뭐 이런 과정의 연속인 것 같다는 생각이 새삼 들었다.’(민우샘)


내일은 소한,

대한이 소한 집에 가서 얼어 죽는다는 그 소한.

소한 추위는 꿔다가도 한다 했습니다.

날이 수월했으면 좋으련요...


* 놓친 이야기, 연규샘으로부터 나중에 들은.

‘부엌에 붙으면서 일도 많아져서 체력적으로도 힘들고 여러 가지 안 좋은 감정들도 일어났다. 하지만 옥샘이 처음에 어떤 상을 버리고 ‘그냥 흘러가는 대로 해보자’고 하신 게 생각이 나서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그냥 그렇게 두려고 했다.

그러고 났더니 한결 편안하고 즐거워졌다는 연규샘.

연규샘은 하루재기 끝낸 후 슬규 샤워하는 걸 도와주었다는데

샘은 오들오들 떠는데 슬규는 가만히 있더라지요.

“슬규, 안 추워?”

“참는 거야.”

연규샘은 하루재기 정리글에서 이리 쓰고 있었습니다.

‘일하면서도 힘든 것을 생각하는 내 모습을 반성했다. 아이들은 한껏맘껏 편하게 놀고 샘들만 힘든 게 아니라 아이들도 함께 힘들지만 그만큼 참아주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아이들에게 더 고마웠고 더 열심히 일해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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