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포수목원과 그 언저리를 답사하는 걸로 5월 빈들모임에 대신하였습니다.


서산 삼존마애불 앞에서 몇 시간을 앉아 그 표정을 들여다보기도 했고,

개심사 심건당 마루에 걸터앉아 저녁이 내리는 마당을 걷기도 하였으며,

신두리 사구에서 몰려오는 바다 안개에 묻히기도 하고,

백리포와 천리포와 만리포를 걸었고,

그리고 천리포수목원에서 떨어지는 해와 함께 빛나는 5월을 보내주었지요.

미개방지구의 새벽길을 걷는 호사도 누렸더랍니다.


함께 걸었던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여름이 다 가기 전의 계자 이후 일정에도 동행할 수 있기를,

또 10월 빈들모임도 서산행으로 고려해보기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후원] 논두렁에 콩 심는 사람들 [13] 관리자 2009-06-27 35514
공지 긴 글 · 1 - 책 <내 삶은 내가 살게 네 삶은 네가 살아>(한울림, 2019) file 물꼬 2019-10-01 18859
공지 [긴 글] 책 <모든 사람의 인생에는 저마다의 안나푸르나가 있다>(옥영경/도서출판 공명, 2020) file 물꼬 2020-06-01 16929
공지 [펌] 산 속 교사, 히말라야 산군 가장 높은 곳을 오르다 image 물꼬 2020-06-08 16412
공지 [8.12] 신간 <다시 학교를 읽다>(한울림, 2021) 물꼬 2021-07-31 16288
공지 2020학년도부터 활동한 사진은... 물꼬 2022-04-13 15976
공지 물꼬 머물기(물꼬 stay)’와 ‘집중수행’을 가릅니다 물꼬 2022-04-14 15977
공지 2022 세종도서(옛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선정-<다시 학교를 읽다>(옥영경 / 한울림, 2021) 물꼬 2022-09-30 14925
공지 [12.27] 신간 《납작하지 않은 세상, 자유롭거나 불편하거나》 (한울림, 2022) 물꼬 2022-12-30 13146
공지 2024학년도 한해살이;학사일정 (2024.3 ~ 2025.2) 물꼬 2024-02-12 5245
566 2019학년도 겨울 계자(초등) 자원봉사 file 물꼬 2019-11-07 1960
565 [8.29~30] “우리는 산마을에 책 읽으러 간다”-멧골 책방 file 물꼬 2020-08-06 1959
564 지난 해 4월의 몽당계자 물꼬 2010-04-04 1959
563 145 계자(7/31-8/5) 사진 올렸습니다 물꼬 2011-08-28 1958
562 3월 빈들모임 마감 물꼬 2010-03-18 1958
561 [8.17~18, 8.24~25, 8.31~9.1] “우리는 산마을에 책 읽으러 간다” 물꼬 2019-07-25 1957
560 올 가을 단식수행은 물꼬 2012-09-29 1957
559 필요한 게 없냐는 연락들을 하셨기... 물꼬 2010-06-13 1953
558 현재 바르셀로나에 계신 옥샘의 부탁을 전달합니다. 물꼬 2018-04-12 1952
557 4월 물꼬는 물꼬 2020-04-18 1951
556 [6.22~23] 물꼬 연어의 날; Homecoming Day file 물꼬 2019-06-05 1942
555 9월에는, 그리고 10월엔 물꼬 2013-09-01 1942
554 2009년 5월 빈들모임 물꼬 2009-05-07 1942
553 계자에 떨어뜨리고 간 물건들 보냈습니다. 물꼬 2010-08-27 1941
552 11월에는 물꼬 2009-11-02 1941
551 '연어의 날'(6.22~23) 통신 5 - 새로 나온 책 <내 삶은 내가 살게 네 삶은 네가 살아> (옥영경) file 물꼬 2019-06-21 1939
550 [9. 1~25] 옥샘 소식 전해드립니다 물꼬 2018-09-02 1939
549 주말에야 글과 사진 올라갑니다. 물꼬 2011-08-26 1939
548 안식년의 근황; 2017학년도 봄학기, 그리고 가을학기 물꼬 2017-08-29 1938
547 [특보 2020-12-31] 단상(斷想) - 2020학년도 겨울 일정을 이어가며 물꼬 2020-12-31 1937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