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6. 2.불날. 맑음

조회 수 676 추천 수 0 2015.07.08 10:39:00


30도가 예사인 날들.


오늘이 6월 하고도 이틀인가.

잠시 짬을 낸 오후 도서관에 들러

6월 빈들모임, 그러니까 이생진 선생님 모시고 하는 시잔치 소식 글을 올릴 참인데,

마침 울리는 전화.

제언이 있어 전화했노라, 6월 일정 올려야지 않겠냐, 서울서 먼저 온 연락이었네.

아직 안내하지도 못한 일정이건만

여러 해 이어지고 있는 일이라 아는 이들이 다들 챙기고 시간들을 마련하였더라.

벌써 올 사람들 자리가 다 찼지 싶은.

뭐 점주샘이랑 둘이서 밥할 사람이 작년부터 정해져 있으니 그러면 일 절반을 한 것이었제.


마을 뒤란길 문제로 교육청과 마을 간의 재협의가 필요,

내일 오전 짬을 좀 내보겠지만 또 이장님이 무슨 협의회를 나가신단다.

모레로 일정 잡는다.

마을 일에 물꼬 일에 바깥 일에 이 봄은 또 그리 흘러간다.

저녁때를 넘기기 일쑤이다. 뭐 늘 먹는 밥이니...

학교 마당에 들어서니 밤 1시가 넘어있다.

달골 올라 몇 가지 챙기니 3시가 또 훌쩍이다.


어르신 두 분이 서울 언제 올라오냐 성화다.

인성교육 관련법이 통과되고 현장에서는 그것이 또 돈의 문제가 되어

발 빠르게 곳곳에서 움직이고 있는 모양.

민간 쪽 대표로 한 어르신이 인성교육 쪽 원장으로 앉았다.

어쨌든 그런 거 내 인성이 안 되고야 어찌 하누 하고 내 일로는 여기지 않다가

교육을 맡을 일들을 할 지도교수 양성과정에 함께 하자는 얘기.

음, 엉뚱한 이들이 말도 안 되고 상업적으로 접근하기 전

이쪽 편에서 제대로 준비가 좀 된다면 좋을 테지.

당장 이달 15일부터 프로그램을 위한 준비 과정 워크샵이 있을 모양인데,

물꼬 일정은 또 어이 되려는지.

“일단 그 전에 협의를 한 번 거치지요, 정히 안 되면 대전에서라도 모여서.”

또 하나의 일을 업는 건가 주저도 좀 하나

해야 할 일이라 생각되면 또 하고 말 물꼬 아니겠는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6538 2022. 6.12.해날. 썩 맑지는 않은 옥영경 2022-07-08 325
6537 2022.10.14.쇠날. 맑음 옥영경 2022-11-03 325
6536 2022.10.16.해날. 회색 구름 옥영경 2022-11-05 325
6535 2022.10.19.물날. 맑음 옥영경 2022-11-11 325
6534 2023. 1. 1.해날. 흐린 하늘을 밀고 나온 늦은 해 옥영경 2023-01-08 325
6533 2023. 2.21.불날. 맑음 옥영경 2023-03-17 325
6532 2023. 3.15.물날. 바람 / 황태덕장 옥영경 2023-04-04 325
6531 2020. 5.12.불날. 바람 많고 맑은 옥영경 2020-08-08 326
6530 2020. 5.16.흙날. 갬 옥영경 2020-08-10 326
6529 2020. 5.27.물날. 맑음 / 등교개학 옥영경 2020-08-12 326
6528 2020. 6. 7.해날. 바람, 더우나 그늘도 / 주말은 주말을 살고 옥영경 2020-08-13 326
6527 2022. 7.13.물날. 비 옥영경 2022-08-01 326
6526 2022. 7.22.쇠날. 오후 비 옥영경 2022-08-06 326
6525 2022. 9.24.흙날. 흐림 옥영경 2022-10-04 326
6524 2022.12.23.쇠날. 눈 위로 또 눈 옥영경 2023-01-06 326
6523 2023. 4. 2.해날. 맑음 / 푸코주의자 옥영경 2023-05-01 326
6522 2023. 1.16.달날. 흐림 옥영경 2023-02-11 326
6521 2023. 1.24.불날. 싸락눈 내린 새벽 옥영경 2023-02-27 326
6520 2023. 2. 6.달날. 맑음 옥영경 2023-03-06 326
6519 2023. 3. 3.쇠날. 맑음 옥영경 2023-03-26 326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