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자 준비!

조회 수 1416 추천 수 0 2015.07.30 02:03:29


안녕하세요.

물꼬를 돕기 위해 일찍 들어와서 

28일부터 희중 샘, 연규와 함께 계자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다 보니 시간이 맞아서 생일 날 물꼬에 들어와서 기분좋은 도움을 주고 있네요~


저희들끼리 오면서 군산을 들러서 수산시장에서 가리비 바지락과 같은 조개 종류와 나눠 먹을 몇가지 식재료들을 가져와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일찍 들어와서 옥샘도 더 보고, 일도 도우면서 맛있는 밥도 먹으니 정말 좋더군요~~ 


오늘했던 일은 (시간상으로는 다음날이지만-) 마장순 샘네 집에가서 농사일을 돕는 일을 하였습니다.

우리가 가서 도와주면 그쪽도 와서 도와주는 시골에서 말 그대로의 품앗이를 하는 일이지요.

거의 처음 하는 농사일이라서 서툴었고, 더운날에 힘들기도 했었지만 하면 할 수록 속도도 붙고, 또 다 함께 하는 것이라 심심하지도 않고,

하면 성과가 바로 보이는 일이라서 그런지 매우 보람차고, 좋은 점이 많았습니다.


농사 일(고추 따기)를 하다가 허리가 아파서 잠깐 일어섰을 때 ,

온 주위가 푸르고 하늘은 파란 것이 가득하니 몸은 피곤하여도 정신이 트이고 상쾌한 감정이 들더라고요.

빌딩 숲 속에서만 있다가 초록 빛이 만연한 공간에 있으니 심신이 치유되는 듯한 느낌입니다.


앞으로 며칠 더, 계자 전에 미리 준비를 합니다. 

계자의 완성도를 위해서 일찍 들어와 준비하는 만큼 별 탈 없고 평온한 계자가 되었으면 합니다.




옥영경

2015.08.11 22:39:25
*.33.160.87

늦은 댓글.

욕봤으이.

괜찮은 젊은이를 안다는 것은 먼저 산 사람들을 얼마나 든든케 하는지.

무어니 무어니 해도 계자 전 시간의 절정은 그 비좁은 틈을 벌려 한 계곡 나들이가 아니었나 싶은.

그나저나 장순샘이 보낸 포도는 닿았을까?


경초르

2015.08.14 22:02:56
*.107.249.152

아직 나들이를 가기 전에 쓴 글이라 언급이 빠졌는데, 계곡 나들이 완전 좋았죠!

휴식속의 휴식과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연규한테 전해 듣기를 장순샘이 포도를 보내셨다고 하더라고요 ~

아직 받지는 못하였지만, 장순샘에게 "감사드리고 잘 먹겠습니다!"라고 말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39672
5760 히포크라테스의 지팡이 위에 중립은 없다_김승섭의 [아픔이 길이 되려면]에세이 imagefile [1] 류옥하다 2018-05-27 3940
5759 [부음] 김수연과 김태희의 모친 김영선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 물꼬 2021-10-11 3934
5758 애쓰셨습니다 [1] 류옥하다 2022-01-15 3920
5757 자유학교 물꼬 어린이 카페도 있어요! [1] 평화 2011-01-31 3910
5756 잘 도착했습니다 [4] 황지윤 2019-08-10 3903
5755 재밌게 어렵게 살겠습니다! [2] 수범마마 2022-01-18 3901
5754 옥선생님 보세요... 한종은 2001-03-07 3893
5753 힘들게 캔 고구마, 버릴게 하나도 없어요!-고구마 캤어요! image 류옥하다 2011-10-19 3890
5752 가끔 세상이 이런 이벤트도 주어야...-병아리 났어요!- image 류옥하다 2012-05-19 3885
5751 2월 어른학교 [1] 윤호 2022-03-26 3870
5750 [10.30] 혼례 소식: 휘향샘 그리고 상우샘 [1] 물꼬 2021-10-21 3866
5749 잘 도착했습니다! [1] 희지 2022-01-16 3860
5748 잘 도착했습니다! [3] 양 현지 2016-08-14 3842
5747 새해맞이 예(禮) 물꼬 2013-01-02 3826
5746 잘 도착했습니다 [5] 문정환 2019-08-09 3818
5745 오래전에요 도형석 2001-03-08 3817
5744 홈페이지에도 사진있어요. 김희정 2001-03-09 3817
5743 저를소개합니다 [1] 박세나 2012-07-11 3811
5742 Re.. 봉균샘 오랜 만이네요. 허윤희 2001-03-15 3792
5741 큰뫼의 농사 이야기 11 (들깨씨를 뿌립시다.) 나령 빠 2004-04-09 3790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