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4일 쇠날 맑음, 새금강비료공사의 지원

조회 수 1626 추천 수 0 2005.03.06 20:54:00

3월 4일 쇠날 맑음, 새금강비료공사의 지원

작년 오월,
김천의 새금강비료공사(대표 이익선)에서 거름이 200포대나 왔더랍니다.
아이들이랑 짓는 농사 장하다며
앞으로도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내놓겠다던 거름입니다.
워낙 바쁜 철이라 실어다 주진 못한다 하여
오늘 목수 준형샘과 젊은 할아버지가 트럭으로 세 차례를 오갔다지요.
그렇게 다시 들어온 200포대를
쌍둥이네 포도밭으로 30포대
우리 논에도 30포대
달골 포도밭에 70포대
곶감집 남새밭에 10포대를 실어다 놓았습니다.
올 농사에도 큰 힘일 테지요...

모남순님이 올해 물꼬 부엌일을 맡아 생활권을 대해리로 옮기면서
홀로 서울에 남은 김영규님도
정말 틈나는 대로 내려오시게 되었습니다.
결국 모든 주말을 물꼬에 저당 잡히게 되신 게지요.
오늘도 들어오셨네요.

대해리 마을로 이사 온 재홍네에서 떡을 돌렸습니다.
학교로 먼저 실어 들어와
가마솥방에다 부려놓고
양계화님은 재홍이랑 저녁도 예서 드시고 나가셨다네요.

저와 류옥하다는 봄학기 들어가기 전 인사 좀 다닌다고
강원도 평창으로 가 서울을 돌아 나오기로 했습니다.
하필 전국적으로 눈이 몰아친다는 날에
아침 일찍 길을 나섭니다.
낼 저녁 들어 오마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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