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합니다.

조회 수 884 추천 수 0 2003.05.14 16:08:00
안녕하세요? 춘천의 채은 채규 채경이 엄마입니다.
둘째와 세째가 다니는 아이들의 놀이방에서 장을 담고, 뒷밭에 고구마순을 심었습니다. 벌써 고추랑, 상추랑, 옥수수랑... 없는게 없었습니다. 할 줄 아는 것 없고 힘만 좋은 저는 고랑 사이의 말뚝만 박고 왔습니다. 그래놓고 제일 뿌듯한...
밭이랑 사이에 어정쩡 서서 땅속의 매미랑, 지렁이의 이야기랑, 장독에 관한 일화들을 들으면서, 푸근하기만한 청개구리원장의 그늘에서 헤헤거리며 나이를 잊습니다.
물꼬도 바쁘게 일상을 꾸리시는가 봅니다. 여기 저기 일손이 아쉬운 계절임은 멀리 떨어져 있어도 같은 그림인가 봅니다.
요즘은 9월의 예비학교 얘기가 부부의 공통화재로 자주 오르내립니다. 그런데 정말 아는게 없어서 같은 얘기만 매일 합니다. 도와드릴것은 없는지요? 아니면 모여야되는 것은 아닌지요? 샘들을 믿지만 함께 할 일이 분명히 있을텐데... 미안합니다.
채은이는 요즘 발레에 온신경을 빼앗기고 연습에 여념이 없습니다. 천상 여자 아이인데 제 자식이 맞는지 모르게 예민하고 여리기만하고.. 이제 2학년이 되었습니다. 채규는 언어치료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ㅅ'발음이 안되고 말이 너무 빨라서 의사 소통에 문제가 있어보였는데, 아는 선생님을 통해 치료가 시작되었습니다. 여전히 책을 즐기고요. 채경이는 잘먹고 잘놀고 야무지게 크고 있습니다.
채은과 채규가 샘들이 보고 싶다고 합니다. 저희 부부도 샘들이 그립습니다.

초여름의 더위가 춘천은 극성입니다. 샘들 건강하십시오.

신상범

2003.05.14 00:00:00
*.155.246.137

네, 저희도 촌에 사는 티 내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건강하시죠?
저희도 아는 게 없습니다.^^
필요한 일이 있거나, 손 보태실 일 있으면 연락드리겠습니다.
참, 여긴 아직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다 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32268
238 이게뭐야ㅠ_- 전두한 2003-01-23 862
237 서울시 공모사업 시작 서울시 2003-01-10 862
236 선생님~!!!!!!m>ㅇ<m 홍선아 2002-12-26 862
235 음...안녕하세여? 누구게 2002-12-02 862
234 어휴ㅠㅠ 아이사랑 2002-11-27 862
233 다시 홈피작업..ㅋㅋ 민우비누 2002-11-16 862
232 누깨 행사 잘 마쳤습니다... 세이 2002-11-02 862
231 가을... 영동은 더 좋습니다. 김희정 2002-10-14 862
230 Re.. 잘 다녀오시길... 허윤희 2002-09-26 862
229 똑똑 2 이수연 2002-09-25 862
228 Re..네, 문 열렸는데요. 신상범 2002-09-25 862
227 꺄울~ 민우비누 2002-09-25 862
226 Re..흐어~~ 유승희 2002-08-14 862
225 Re..??? 신상범 2002-08-05 862
224 Re..우와ㆀ-┏ 새끼 2002-08-14 862
223 Re..홈페이지 소스입니다. 품앗이일꾼 2002-07-31 862
222 머지 색기형석 2002-07-22 862
221 Re..클릭하믄 바보~ 색기형석 2002-07-14 862
220 잘들 지내시지요?^^ 인영엄마 2002-06-16 862
219 상범샘님 보세요. 임씨아자씨 2002-05-31 862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