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9] 12월 섬모임

조회 수 1554 추천 수 0 2015.12.14 06:53:51


* 아리샘이 드나나나에 올리신 글을 중심으로 옮겼습니다.



○ 때: 2015년 12월 19일 흙날 낮 2시~5시

         (모임 1:30. 책모임은 2시 정각. 점심을 함께 하고 싶으면 12시)


○ 곳: 다중지성의 정원(도서출판 갈무리 http://daziwon.net/56011)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75-13 성지빌딩 101호 02-325-2102 (동교로 22길 29)

         지하철 2호선 합정역 2번 출구, 홍대입구역 1번 출구에서 각 도보 10분


○ 뉘: 중고생 대학일반 누구나 열 남짓(미리 연락 주십시오!)


○ 모임값: 1만원(모임 공간 이용비와 주전부리)


○ 책: <미움받을 용기>(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 공저 / 인플루엔셜)


준비하는 방식: 하나를 고르시기

    1) 완독 후, 함께 읽었으면 하는 부분을 찾아온다. (소리 내어 읽기 10분 이내의 분량)

    2) 책만 비한다.(표지와 목차 정도 읽고 대략의 내용을 추측해 보고 온다)

    3) 준비 없이 그냥 와서 모임 시간에 충실한다.

    4) 기타 (알아서 한다)


○ 궁금한 게 있네: 이장 김아리(010.3319.9350)


덧붙여.

몇 권의 책이 제안되었고,

곧 먼 길 떠날(교환학생) 연규샘이 원하는 책으로 해주고 싶다는 아리샘의 결정이 있었습니다.

섬모임이 아니어도 제안했던 책을 같이 읽을 기회가 있기를 바라며

제안의 변과 함께 덧붙여둡니다.


1. 공연규: <미움 받을 용기>

이번 섬모임도 참석한다는 의사와 함께 책 '미움 받을 용기'를 제안합니다.

알프레드 아들러의 심리학을 기반으로 한 철학자와 청년의 대화 형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책입니다.

책제목은 '미움 받을'용기라고 써 있지만 제가보기엔 궁극적으로 '행복해질' 혹은 '변화할'용기에 대한 이야기인 것 같아요.

과거, 트라우마에 대한 영향을 분명하게 인정하고 형식적인 내면치유를 권유하는 대부분의 심리학책과는 달리 '트라우마는 존재 하지 않는다'는 파격적인 주장을 하고, 우리가 스스로 행복해 질 수 있도록 변화하기 위해 필요한 주체적인 과정에 대한 내용입니다.

저도 다 읽어보진 않았지만, 섬모임에서 한번은 우리들의 심리, 감정, 마음에 대한 주제를 다뤘으면 하는 생각이 있었어요.

오랫동안 봐온 우리지만 우리들 내면에는 어떤 힘듦이 있는지, 우리는 어떤 용기를 내야할지 '미움 받을 용기'를 읽으면서 이야기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2. 전여진: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저는 이번에 노벨문학상을 받은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라는 책을 제안하고 싶습니다.


3. 옥영경: <논어>와 <9월이여 오라>

<논어> 강독을 첫째로 제안합니다.

다음은, 아룬다티 로이의 <9월이여 오라>를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늘 '맥락'이 중요하지요.

우리가 이 시대 이 시절 왜 우울한가,

우리가 보고 있는 것들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무엇에서 비롯되었는지를 보면

우리의 나아갈 바도 얻지 않을지.

아름다운 글이고 동시에 힘이 있는 글입니다.

그리고, 물꼬의 생각도 거기 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후원] 논두렁에 콩 심는 사람들 [13] 관리자 2009-06-27 34895
공지 긴 글 · 1 - 책 <내 삶은 내가 살게 네 삶은 네가 살아>(한울림, 2019) file 물꼬 2019-10-01 18248
공지 [긴 글] 책 <모든 사람의 인생에는 저마다의 안나푸르나가 있다>(옥영경/도서출판 공명, 2020) file 물꼬 2020-06-01 16322
공지 [펌] 산 속 교사, 히말라야 산군 가장 높은 곳을 오르다 image 물꼬 2020-06-08 15807
공지 [8.12] 신간 <다시 학교를 읽다>(한울림, 2021) 물꼬 2021-07-31 15656
공지 2020학년도부터 활동한 사진은... 물꼬 2022-04-13 15372
공지 물꼬 머물기(물꼬 stay)’와 ‘집중수행’을 가릅니다 물꼬 2022-04-14 15400
공지 2022 세종도서(옛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선정-<다시 학교를 읽다>(옥영경 / 한울림, 2021) 물꼬 2022-09-30 14298
공지 [12.27] 신간 《납작하지 않은 세상, 자유롭거나 불편하거나》 (한울림, 2022) 물꼬 2022-12-30 12533
공지 2024학년도 한해살이;학사일정 (2024.3 ~ 2025.2) 물꼬 2024-02-12 4699
805 2007 여름, 계절 자유학교 안내 file 자유학교물꼬 2007-06-18 2746
804 자유학교 물꼬 첫돌잔치에 초대합니다. file 물꼬 2005-04-13 2743
803 청주mbc '생방송 전국시대'(5월 5일)에 물꼬 담기다 물꼬 2006-05-15 2742
802 2007 여름, 계절 자유학교 자원봉사 모집 안내 file 물꼬 2007-05-28 2736
801 날리는 살구꽃잎 위에 앉은 아이들 - <자유학교물꼬> 두 돌잔치 자유학교물꼬 2006-04-03 2731
800 2006 물꼬 달골포도 판매 및 포도따기잔치 자유학교물꼬 2006-09-03 2722
799 2005 가을, 108번째 계절 자유학교 안내 자유학교 물꼬 2005-10-07 2697
798 자유학교 물꼬 큰 틀 - 다시 고침 file 신상범 2004-04-05 2696
797 2008학년도 바뀌는 몇 가지 물꼬 2008-03-10 2680
796 2012 여름 계자에서 함께 할 '자원봉사자'들을 기다립니다! file 물꼬 2012-06-19 2679
795 [빨간불] 2019학년도 겨울 계자(초등) 바뀐 일정 확인 바랍니다! 물꼬 2019-11-14 2669
794 2010, 4월 몽당계자(백서른일곱 번째 계절자유학교) file 물꼬 2010-03-29 2669
793 대구방송 'TV 좋은생각' (8/22, 8/29) 물꼬 2007-08-27 2655
792 특별건축기금 마련 자유학교물꼬 2005-11-07 2649
791 자유학교물꼬 네 돌잔치(4월 26일) 물꼬 2008-04-05 2645
790 여름계자 짐-새로운 준비물이 생겼습니다 물꼬 2008-08-01 2643
789 2006 겨울, 계절 자유학교 사진을 올렸습니다. 물꼬 2007-01-28 2643
788 2006 가을, 백열네 번째 계절 자유학교 file 물꼬생태공동체 2006-09-18 2643
787 [8/17] EBS <한국기행> 영동편 촬영 물꼬 2013-08-18 2641
786 제 43회 IYC(국제청년캠프)가 물꼬에서도 열립니다(8/11-8/15) 물꼬 2008-07-24 2636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