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앙~~! 원종아!

조회 수 1627 추천 수 0 2001.08.01 00:00:00
내가 널 얼마나 보고싶어했는데...

샘들이 원종이 너만 예뻐한다고 구박을 해도...(사실이 아닌 건 알지?)

그래도 네 생각이 너무 많이 나는걸 어쩌겠느냐!

네가 마지막 여름에 물놀이를 못한 것도

두고두고 마음에 남았는데.

일년이 지나고

다시 새로운 아이들과 계절학교 다녀오면서

너에 대한 기억을 다시 떠올리곤 한단다.



중학교 생활 잘 하고...

내년엔 새끼일꾼으로

꼭 다시 만나자꾸나

그때는 한사람의 일꾼으로 자기몫을 하는

너의 모습을 보면서

혼자 얼마나 뿌듯해할까...

지금부터 설렌다.



비가 많으네...

몸조심해라.

바뀐 주소로 소식지 보내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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