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조회 수 1923 추천 수 0 2016.01.12 18:28:04


계자가 끝나고 몇몇 샘들이랑 냉장고 청소도 하고 빗자루랑 쓰레받이도 닦아서 널어놓고 계자 뒷정리를 조금하다가

남아있던 샘들도 가고 나서는 능이버섯 백숙도 먹고 밤산책도 하고

어제 서울 왔어요. 


아이들이 다 가고 대해리는 날씨가 더 매서워 졌구요,

생기발랄한 물꼬만큼 고요한 물꼬도 좋아하는 저는

남아있던 샘들까지 가고 조용한 물꼬를 보며 허전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만큼 함께 했던 사람들로 제가 많이 채워져있었나봐요.


돌아오는길에 대해리를 떠나는게 왜이리 아쉽던지...

분명히 집에 가는길인데, 집을 떠나는 느낌이었어요.



떠나기 바로전에 감기가 심해져서 어제,오늘 고생하고 있어요.

그래도 계자가 끝나고 감기가 심해져서 다행이에요.

당분간은 아무것도 안하고 푹 쉬다가 몸이 좀 나아지면 계자를 떠올리며 평가글도 쓰고

여러가지 계자하면서 생각했던 것들도 정리하려구요.

또, 계자가 끝나고 나니 실감이 나는 새해를 맞아 신년 계획도 좀 세워보고..ㅎㅎ



모두 애쓰셨고

소중한 추억을 함께해주어서 고맙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사랑합니다~




 


옥영경

2016.01.13 17:57:03
*.90.23.221

잘 갔고나.

감기는 나아졌느뇨?

엊그제는 야간산행을 했네. 삼도봉에서 자고 어제 내려왔으이.

좀 춥더군. 아니 마이 춥더랑.

지독하게 걸으며 내 겨울을 그리 갈무리해 가노나.

여름 그 건은 그럭저럭 생각이 정리되어 감.

내일은 메일을 보내야지.

주말 사흘은 충남대 스무댓 명이랑 보낸다.

준비해야지.


네가 같이 견뎌준 가을겨울이었네.

고마우이.


아, 그 영국 건, 그거 6개월만? 하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35637
5798 드디어 계자글이...^^ [1] 토리 2021-02-09 4150
5797 잘 도착했습니다!! [4] 강우근영 2019-08-10 4150
5796 八點書法/ 팔점서법의 비법을 공개하면서 file [2] 無耘/토수 2008-10-27 4147
5795 안녕하세요!! 김재은 2001-03-05 4140
5794 작은도윤이 늦은 마무리 인사 남겨요 [2] 기쁨이 2022-02-02 4129
5793 잘 도착했습니다! [4] 태희 2019-08-09 4117
5792 八點書法/ 영자팔법과 팔점서법의 비교는 구조와 기능의 차이 imagefile [1] 無耘/토수 2008-10-27 4109
5791 우리 마을 반장은 열여섯 살, 바로 접니다 image 류옥하다 2013-04-12 4097
5790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기에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1] 물꼬 2022-03-05 4093
5789 감사합니다! [7] 연규 2011-08-28 4088
5788 [피스캠프] 2017년 여름 태국/유럽 시즌 프로그램 종합안내 image 피스 2017-06-08 4087
5787 김희전? 조봉균 2001-03-08 4081
5786 저도 많이 감사합니다.^^ [2] 하준맘 2019-08-12 4066
5785 2월 어른학교 [1] 정재훈 2022-04-05 4064
5784 먼저 돌아가게 되어서 죄송합니다. [9] 윤희중 2019-08-08 4046
5783 재은아... 김희정 2001-03-06 4038
5782 잘 도착했습니다! [4] 이세인_ 2019-08-09 4011
5781 잘 도착했어요! [6] 휘령 2019-08-09 4007
5780 잘 도착했습니다! [4] 최혜윤 2019-08-10 4006
5779 잘 왔어요~ [4] 해인이 2012-08-11 4004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