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습니다.

조회 수 1577 추천 수 0 2001.08.21 00:00:00
박신지 엄마 *.155.246.137
안녕하세요?

이번 그림터에 참가한 1학년 박신지 엄마입니다.글로나마 고마움을 전하고자 늦게나마 인사 올립니다. 옆에서 답답해 죽겠다는 눈초리로 비웃고 있는 신랑을 무시한 채 열심히 글자들을 찾아 조합해 보는데...치는 저도 답답해지는군요.

우리 신지는 노는 게 특기이자 취미인지라, 잘 적응하고 있는지 걱정보다는 어떻게 재밌게 놀았는지 얘기가 무척 듣고 싶더라구요.아니나 다를까. 도착한날 우리 딸의 모습은 ...비 온뒤 아침햇살같은!

어찌 그리 예뻐보이는지요. 평소엔 품에 안기 징그러웠는데, 덥썩 안아주고 싶더라구요. 펄펄 살아있는 모습이아프로디테가 따로 없더라구요.(물론 무척 주관적이란 걸 인정합니다.)

그런데 갔다오더니 몇 가지 문제가 생겼어요.

갑자기 머리만 감으면 거울 앞에 붙어서서 이 가르마 저 가르마 모양을 내며, 이 핀 저 핀 다 꼽고는 흡족한 표정으로 나오질 않나(아마 선배 언니득 영향이겠죠?), 뭐든지 자기가 하겠다고 하고. 부모의 의견은 들어설 입추의 여지가 없어요. 스스로 선택하고 행동하는 덴 책임감이 뒤따른다는 깨침은 아직 나이 탓인가요? 이런 오만불손, 안하무인이 따로 없어요. 두 동생 본 받을까 겁까지 나더라구요.

하여튼 선생님들의 따스한 보살핌과 아름다운 자연으로의 이끌어주심은 우리 아이에게 자신감과 신뢰감을 심어주신 것 같아 참으로 고마움을 느낍니다.

앞으로 선생님들의 하시는 일, 훌륭한 결실 맺길 마음으로나마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물꼬 모든 선생님들의 건강을 빌며...

이천일년 팔월 이십일을 바로 넘긴 새날에 신지엄마 올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25142
5738 옥쌤 잘 지내시죠? [1] 방채미 2021-01-23 2426
5737 옥쌤 안녕하신지요? [1] 권해찬 2021-01-23 2419
5736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 휘령 2021-01-23 2323
5735 안녕하세요 image [2] 제주감귤 2021-01-15 2510
5734 잘 도착했습니다 [1] 류옥하다 2020-12-29 2434
5733 잘 도착했습니다. [1] 장여원 2020-12-29 2412
5732 잘 도착했습니다. [1] 이건호 2020-12-27 2450
5731 코로나 확진자 수 실시간으로 보기 류옥하다 2020-12-22 4201
5730 확진자가 이제는 하루 300명을 넘어서네요 [1] 필교 2020-11-20 2856
5729 166계자 사진 올렸습니다. 류옥하다 2020-09-13 2985
5728 잘 도착했습니다! [1] 수연 2020-08-15 2758
5727 잘 도착했습니다~ [1] 문정환 2020-08-15 2618
5726 잘 도착했습니다. [1] 안현진 2020-08-15 2511
5725 행복했던 166계자를 마치고 [1] 태희 2020-08-15 2556
5724 잘도착했습니다~ [1] 이세인_ 2020-08-15 2477
5723 잘 도착했습니다. [1] 류옥하다 2020-08-14 2513
5722 먼저 도착했습니다!ㅎㅎ [1] 휘령 2020-08-14 2498
5721 우빈이 잘 도착했습니다. [1] 박우빈 2020-08-03 2604
5720 이제야 남겨요... [1] 윤희중 2020-06-29 7144
5719 잘 도착했습니다. [1] 이건호 2020-06-29 5764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