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남짓이라 했으나 스물이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물꼬의 아주 오래된 인연에서부터 첫걸음 하는 이들까지,
걸음마를 시작한 아이에서부터 나이 많은 어르신들까지 자리합니다.
미처 신청하지 못하신 분들은 다른 일정으로 꼭 뵐 수 있기를.
여전히 있는 물꼬이고,
여전히 오실 그대이리라 여기겠습니다.
관심과 지지, 늘 고맙습니다.
다음 빈들은 4월 22일 쇠날부터 24일 해날,
그런데 물꼬 안에서가 아니라 바깥나들이를 하게 될 듯합니다.
제주도를 걷자고들 하는데 상황을 좀 보지요.
완도 운림산방과 첨찰산과 완도수목원, 명사십리, 그리고 진도 팽목항를 엮어 다녀오면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대해리의 봄날을 같이 보내고픈 마음도 없잖고.
꽃샘 있다 하나 마을 어귀까지 와있는 봄입니다.
틔워내고야 마는 싹들처럼 힘차게 솟아오르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