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날적이가 이상해요.

조회 수 1241 추천 수 0 2001.09.24 00:00:00


금방 올리고 볼 때 있다가 없다가 하더니 로그 아웃 후 다시 로그인 하니 목록에 있던데요.

허윤희 선생님 공연이 그렇게 있는 줄 알았다면 동오랑 가도 좋았을 거고

집에 공부 오는 애들 데리고 보아도 좋았을 텐데...... 아깝네.

아깝네 . 하니까 동오 생각이 또 나네요.

손가락으로 하는 게임이 있는데 툭치는 것으로 더하고 빼고 하다가 죽는 거거든요.

따로 이름이 있는 것은 아니었는데,

동오가, "아깝지만 하자." 그러길래 "그게 '아깝지만'이야? " 했더니

"아니, 내가 그냥 지었어, 아깝지만 죽어라 하고." 하는데 무릎을 탁 쳤어요. 옳거니, 옳거니, 하고.

어린 표현임에 분명한데 그래도 그런 동오가 다행입니다.

"너는 좋겠다."

"뭐가?"

"인생이 즐거워서."

"응 난 인생이 즐거워. 재밌는 게 얼마나 많은데. 죽으면 끝이니까 죽는 건 무서워."

그런 동오가 한 번은 학교가 끝나고 늦게 늦게 와서 왜 그랬냐니까

"황우현이랑 스탠드에 앉아서 얘기했어."

"무슨 얘기?"

"스트레스받는 얘기." 하더군요.

인생이 즐거워도 스트레스는 따로래요.

제법이죠?



┼ 날적이가 이상해요.: 허윤희(chaosheo@hanmail.net) ┼

│ 날적이에 글을 올렸는데, 날적이 목록에 없어요.

│ 이상해요, 그래서 할 수없이 방명록에 올렸슴다.

┼ 상밤 샘, 날적이가 왜 그런지 확인좀 해줘 봐봐봐요.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26787
5758 단식수행-감사한 봄날이었습니다. [3] 연규 2021-04-23 2520
5757 봄 날씨가 너무 좋네요 [1] 필교 2021-04-18 2607
5756 4월 빈들모임 기대되요! [1] 진주 2021-04-02 2658
5755 잘 도착했습니다:) [1] 유진 2021-03-02 2619
5754 잘 도착했습니다. [1] 진주 2021-02-28 2609
5753 잘 지내고 계시죠? [3] 까만콩 2021-02-22 2746
5752 [펌] 재활용 안 되는데 그냥 버려? 그래도 씻어서 분리배출하는 이유 물꼬 2021-02-21 12084
5751 [펌] 쓰레기를 사지 않을 권리 물꼬 2021-02-19 2634
5750 자주 오네요 ㅎㅎ 귀여운 댕댕이들 보고가요 image [1] 제주감귤 2021-02-18 2817
5749 코로나 백신.... image [1] 제주감귤 2021-02-17 2593
5748 측백나무 잔여 16그루 후원합니다... [3] 익명 2021-02-10 2671
5747 드디어 계자글이...^^ [1] 토리 2021-02-09 3937
5746 167계자 사진 올렸습니다. [1] 류옥하다 2021-02-08 2382
5745 왔다갑니다 ㅎㅎ image [1] 제주감귤 2021-02-05 2683
5744 감사드려요~! [1] 수범마마 2021-01-25 2505
5743 1월도 곧 끝나가네요 image [1] 제주감귤 2021-01-25 2562
5742 안녕하세요 선생님! [1] 장여원 2021-01-23 2370
5741 저는 인교샘입니다. [1] 이건호 2021-01-23 2242
5740 좋은 한낮입니다 [1] 이세빈 2021-01-23 2341
5739 모두들 안녕하신지요? [1] 이건호 2021-01-23 2358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