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쪽 툰드라에도 찬 새벽은

눈 속 깊이 꽃맹아리가 옴작거려

제비 떼 까맣게 날아오길 기다리나니

마침내 저버리지 못할 약속이여!


(이육사의 ‘꽃’ 가운데서)


겨울이 모진 산마을에서 절로 입에 오르던 시였더랍니다.


3월 1일까지 2015학년도 일정이 있어

2016학년도 여는 날은 말미를 좀 두어 3월 7일로 잡았습니다.

‘첫걸음 예((禮))’가 있는 아침 10시 가마솥방에서 차를 내고,

낮밥으로 국수를 먹으려 합니다.

걸음하신다면 고맙고 반가울 테지요.


우리 삶이 꽃맹아리 툭툭 오르는 봄이기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후원] 논두렁에 콩 심는 사람들 [13] 관리자 2009-06-27 34780
공지 긴 글 · 1 - 책 <내 삶은 내가 살게 네 삶은 네가 살아>(한울림, 2019) file 물꼬 2019-10-01 18151
공지 [긴 글] 책 <모든 사람의 인생에는 저마다의 안나푸르나가 있다>(옥영경/도서출판 공명, 2020) file 물꼬 2020-06-01 16223
공지 [펌] 산 속 교사, 히말라야 산군 가장 높은 곳을 오르다 image 물꼬 2020-06-08 15697
공지 [8.12] 신간 <다시 학교를 읽다>(한울림, 2021) 물꼬 2021-07-31 15560
공지 2020학년도부터 활동한 사진은... 물꼬 2022-04-13 15265
공지 물꼬 머물기(물꼬 stay)’와 ‘집중수행’을 가릅니다 물꼬 2022-04-14 15306
공지 2022 세종도서(옛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선정-<다시 학교를 읽다>(옥영경 / 한울림, 2021) 물꼬 2022-09-30 14192
공지 [12.27] 신간 《납작하지 않은 세상, 자유롭거나 불편하거나》 (한울림, 2022) 물꼬 2022-12-30 12434
공지 2024학년도 한해살이;학사일정 (2024.3 ~ 2025.2) 물꼬 2024-02-12 4604
865 2013 겨울 계자에 함께 할 자원봉사자들을 기다립니다! file 물꼬 2013-11-22 1282
864 [10.24(쇠)~26(해)] 10월 빈들모임 예비안내 물꼬 2014-08-27 1283
863 지금 물꼬는 ‘끼리끼리 며칠’ 중 옥영경 2014-01-12 1284
862 [3/6~3/12] 2014 단식수행 file 물꼬 2014-02-13 1284
861 [2/21~23] 2월 빈들모임 file 물꼬 2014-02-01 1288
860 2022학년도 여름계자 자원봉사(8.6~12, 6박7일) 물꼬 2022-07-04 1288
859 [8.19~20, 8.26~27] 멧골 책방 - 우리는 멧골에 책 읽으러 간다 물꼬 2023-07-03 1289
858 [8.22-23] 생태탐방 물꼬 2014-08-27 1290
857 KTV 한국정책방송의 <인문학열전>에 한 꼭지 물꼬 2014-01-15 1294
856 2014 겨울 계자 밥바라지 자원봉사 file 물꼬 2014-11-21 1294
855 10월 빈들모임 마감에 부쳐 물꼬 2015-10-11 1300
854 2021 여름 계자 밥바라지 자원봉사 물꼬 2021-07-10 1306
853 어제의 4월 빈들모임은... 물꼬 2014-04-20 1307
852 [5.10] 5월 ‘섬’모임 하는 곳 물꼬 2014-05-09 1307
851 어른들도 계절자유학교가 있다? 물꼬 2014-02-24 1311
850 172계자 통신·5 – 계자 사후 통화(8월 14일 09~24시) 물꼬 2023-08-12 1313
849 [6.27~29] 6월 빈들모임 imagefile 물꼬 2014-06-09 1315
848 [누리집수리] 누리집, 복구는 하였는데... 그리고, 158계자 사진 물꼬 2014-08-18 1319
847 [~10.25] 근황 물꼬 2015-10-14 1321
846 2023학년도 겨울계자(초등) 밥바라지 자원봉사(1.6~12, 6박7일) 물꼬 2023-11-23 1325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