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쪽 툰드라에도 찬 새벽은
눈 속 깊이 꽃맹아리가 옴작거려
제비 떼 까맣게 날아오길 기다리나니
마침내 저버리지 못할 약속이여!
(이육사의 ‘꽃’ 가운데서)
겨울이 모진 산마을에서 절로 입에 오르던 시였더랍니다.
3월 1일까지 2015학년도 일정이 있어
2016학년도 여는 날은 말미를 좀 두어 3월 7일로 잡았습니다.
‘첫걸음 예((禮))’가 있는 아침 10시 가마솥방에서 차를 내고,
낮밥으로 국수를 먹으려 합니다.
걸음하신다면 고맙고 반가울 테지요.
우리 삶이 꽃맹아리 툭툭 오르는 봄이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