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나들이를 가자던 4월 빈들모임이었습니다.
제주도를 물꼬 사람들과 걷고 싶다던 소망들이 있었고,
짬짬이 여비를 모으고 있는 새끼일꾼들도 있었지요.
겨울 계자에서였습니다.
한편, 진도 운림산방과 팽목항, 그리고 완도수목원과 명사십리를 잇는 길을
동행하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지난 2월 빈들모임에서였지요.
그런데, 오는 빈들을 아무러하여도 물꼬 안에서 하기 쉽지 싶습니다.
달골 명상정원 ‘아침 뜨樂’(가칭)에서
걷고 명상하고 일하고 놀면 어떨까 하는 거지요.
골라낸 돌로 같이 탑을 쌓을 수도 있잖을지.
샘들과 상의하여 다시 소식 올리겠습니다.
마음에도 흐드러지는 봄꽃들이옵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