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지난 9월 27일 '보내는 모임'...

조회 수 1320 추천 수 0 2001.10.21 00:00:00


선생님 생활하실 모습이 대강 떠오릅니다.

애쓰시는 모습 .......

건강하십시요.

하다가 있어 그나마 다행입니다.



┼ 지난 9월 27일 '보내는 모임'...: 옥영경(ring2004@hotmail.com) ┼



│ 전화선으로 인터넷을 쓰는 한 친구 집에 와 있습니다.

│ 물론 아직 호주의 애쉬필드이구요.

│ 더디네요.

│ 하다는 자꾸만 엉뚱한 자판을 슬쩍슬쩍 두들겨 다시 쓰게 만들고...



│ 인사 늦었습니다.

│ 지난 9월 27일 물날, 물꼬 서울학교에서 보내는 모임을 열어주신 분들...

│ 대구에서 올라온 품앗이이자 논두렁 성원샘,

│ 대전에서 급히 올라온 십오년지기 친구이자 선배, 우리의 큰 논두렁이신 박주훈님,

│ 막 제대를 하고 서천에서 서둘러 와준 품앗이이자 훗날의 두레일꾼 형길,

│ 제자에서 품앗이 일꾼으로 좋은 동료가 된 재은,

│ 초등 4년에 만나 스물 여덟 건장한 청년이 된 기준,

│ 품앗이지만 두레일꾼의 몫을 다하는, 물꼬를 사실 이네들이 지키는,

│ 이제는 대학생이 아닌 교사가 된 아리와 연이와 상숙이와 순옥,

│ 초등때 만나 고 3, 대학생이 된 제자 세온, 현아, 종창, 종찬의 애인,

│ 자동차정비를 같이 배운 연으로 품앗이이자 논두렁이 된 김창환, 오세성,

│ 호주 먼저 가 봤다고 정보를 들고 온 정은영,

│ 하다의 작은 엄마로 불리는 윤희,

│ 새 두레일꾼이 되고 싶다는 영수샘,

│ 그리고 두레들과 하다아빠 기락샘, 하다...

│ 제대로 기억이나 다하고 있는 건지...



│ 오기로 했으나 못 온 단 한사람, 몸이 무거워져서겠지요,

│ 제가 학교로 돌아갈 땐 이 세상에 없던 놈이 떡 태어나 있겠지요,

│ 오랜 품앗이이자 논두렁인 백은영샘네 말입니다.

│ 시간이 그렇게 흐를 테지요.



│ 모두 고맙습니다!

│ 2년의 휴식년이자 연구년,

│ 많이 배우고 돌아가겠습니다.

│ 잘 배우고 가서 나누겠습니다.



│ 예는 새잎 나는 봄입니다.

│ 그 시작을 크게 담겠습니다.

│ 모두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37674
5639 2012년 <성문밖학교> 신입생 전형을 위한 추가설명회 성문밖학교 2011-11-10 3020
5638 [답글] 어엇~? 이제 되는건가여? 관리자3 2004-06-03 3010
5637 잘 지내고 계시죠? [3] 까만콩 2021-02-22 3007
5636 무사히 잘 도착했습니다. [1] 임채성 2023-01-15 3006
5635 잘 도착했습니다! [1] 수연 2020-08-15 2998
5634 잘 도착했습니다! [2] 윤지 2022-06-26 2991
5633 잘 도착했습니다~ [1] 용균 아빠 2012-08-17 2989
5632 154번째 계자를 마치고 온 아들을 보며.... [3] 느티나무 2013-01-11 2984
5631 [12.16] 혼례 소식: 화목샘과 세련샘 [1] 물꼬 2023-11-07 2983
5630 잘 도착했습니다!ㅎㅎ [1] 휘령 2019-05-26 2982
5629 섬김받고 되돌아 온 자리 [2] 수범마마 2022-06-27 2968
5628 잘 도착했습니다. [2] 정재훈 2022-06-26 2967
5627 2기 방학캠프 참가자 추가모집 및 1기, 피스로드 마감 안내 image 피스 2011-12-01 2960
5626 경부선하행시간표가바뀌었는데.. [1] 석경이 2008-07-15 2959
5625 아 저도 쫌 늦엇나요!? (146계자!) [5] 경초르 2011-08-15 2950
5624 [펌]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을 돕는 방법 물꼬 2021-08-25 2946
5623 2011 피스로드 2nd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imagemovie 피스 2011-10-22 2931
5622 4월 빈들모임 강! 추! [1] 진주 2021-04-25 2924
5621 사유의 바다를 잠식한 좋아요 버튼_폴 칼라니시의 [숨결이 바람될 때] 에세이 imagefile [1] 류옥하다 2018-06-06 2924
5620 안녕하세요, 가입했습니다. [1] 김서연00 2021-05-17 2920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