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오의 생일을 준비하며 잠을 못 자다가...

조회 수 1475 추천 수 0 2001.11.05 00:00:00
이런 사적인 글을 올린다는 것이 잘못인줄 알면서......

동오 생일이거든요, 5일이.

저는 미리 미역국을 끓일 국물을 우려놓고 수수팥떡 할 수수와 팥을 준비했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지는 않는 메뉴지만 버섯전을 하고 나물을 무치고 영양밥 준비에 바빴습니다.

이렇게 항상 아이들이 선호하는 메뉴가 아닌 것으로 동오의 생일을 준비했더랬습니다.

왜 내 생일엔 이런 떡을 해?

동오가 재작년에 그랬었지요.

수수팥떡의 의미를 설명해주어도 못 알아듣는 눈이었어요.

다만 이모의 정성이니 수긍을 하였던 것이지요.

반 친구들과 그 수수팥떡을 나누어 먹으면서도 선생님이 아무런 말씀이 없으셔서 그냥 먹었답니다.

그래도 동오는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 전통이 이런 게 있구나.

그래서 먹는구나.

거기까지래도 저는 만족입니다.

오늘 자유학교 이야기를 동오랑 하느데

하원호? 얼굴은 생각 안 나고 걘 생각나. 나랑 비슷한 애.

김경옥 선생님인던가?

옥? 뭐? 모르겠구 하다가 누구지?

그러더군요.

김경옥 선생님은 제가 이름을 말하기도 전에 또렷이 그렇게 말했었어요.

참 난 김희정선생님을 먼저 말할 줄 알았는데 좀 놀랐습니다.



동오랑 생일 잘 보내고 김경옥 선생님 뵈러 한 번 가야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43586
5840 안지윤엄마입니다. 문의할게있어서요 secret [1] 김윤희 2010-12-28 1
5839 [답글] 안지윤엄마입니다. 문의할게있어서요 secret [2] 김윤희 2010-12-29 1
5838 옥샘...메일 여러번 보냈는데... secret 박의숙 2004-02-29 2
5837 아이들이 신나하며 떠났습니다 물꼬로 secret 지수 영빈맘 2004-08-09 2
5836 주소가 바뀌었습니다. secret [1] 이금주 2004-11-04 2
5835 입학에 관하여 secret 이상금 2004-11-07 2
5834 옥샘께.. secret [1] 성현빈맘 2006-03-01 2
5833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어요. secret [1] 선진 2006-11-06 2
5832 자원봉사신청합니다.^^ secret [1] 김연숙 2007-06-29 2
5831 죄송하게도... secret 이화영 2007-07-02 2
5830 옥영경 이모님께 secret [1] 최미화 2008-03-27 2
5829 하다야, 너의 메일주소가 이상해... secret [1] 동휘 2008-03-28 2
5828 옥쌤~~~~~~~~~ㅠㅠ♥ secret [1] 서현선 2008-07-13 2
5827 잘 있는지요... secret 진서맘 2008-08-06 2
5826 옥샘 secret [1] 해인정인맘 2008-12-28 2
5825 [답글] 옥샘 secret [2] 해인정인맘 2008-12-29 2
5824 옥쌤께 secret [2] 오인영 2009-07-02 2
5823 괜찮으신지요? secret [1] 최영미 2009-07-03 2
5822 옥쌤.. secret [3] 오인영 2009-08-22 2
5821 옥쌤~..;; secret [1] 전경준 2009-10-22 2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