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계셔도 여기 맘을 다 알고 계셔서 외롭지 않다실 수도 있지만
그래도 뭉쳐 있는 것과는 다른 혼자만의 견딤이 있어야 하는 특수 상황이라서.....
힘 닿는 만큼 조금씩 보냈음 싶네요.
예서 물꼬에 보탬이 되는 것 물론 중요하지요.
허나 그곳에 계신 선생님 역시 물꼬기에 선생님께 힘을 실어드리는 것
또한 물꼬에 보태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누구 때문이 아니라 그저 물꼬로서 사랑하는 것이 중요함 ..... 알지요.
그러나 ....
그래도 .....
우리들이 서로 조금씩 낯선 곳으로 아이들 글이랑 먹거리 보내드릴 수 있음....
그랬음 좋겠습니다.
이제 옥선생님 생일도 가까워 오는데 ......
┼ 박의숙샘 선물 받고: 옥영경(ring2004@hotmail.com) ┼
│ 의숙샘이 소포를 보냈습니다.
│ 건가지, 건도라지, 건미역, 건멸치, 건호박,...
│ 아,
│ 내가 내 나라에서 먹던 것들...
│ 고맙지요.
│ 편지를 읽으며 찡했습니다.
│ 미국에 갔을 때 도움을 받을 구체적인 이름까지 들먹인 편지는
│ 사람이 사람을 생각하는 것에 대해
│ 오래 생각하게 했습니다.
│ 잘 살아야겠습니다.
│
│ 그런데,
│ 혹 그렇게 마음을 보내고픈 이가 있다면,
│ 이제 그것을 고스란히(보내는 요금도, 하하) 물꼬에 주시길 바랍니다.
│ 그 역시 온전히 제가 받는 것이겠지요.
│ 보내는 값이 더하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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