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도 썼지만 저도 품앗이였던 적이 있었구요.
그때 역시 전화 못 받았지요.
보호자 입장에서 운이 좋아 전화 연결이 되는 때는
일꾼 입장에선 그저 지나치다 소리를 외면할 수 없을 때였던 거지요.
아이들에게 집중해 있을 때
전화를 기억한다는 것은
꿈꿀 수 없는 일입니다.
연결 안 됨을 안타까와 할 일이 아니라
연결이 안 되면
우리 아이랑 샘들이 다 잘 있구나
하고 감사할 일이지요.
일이 있으면
바라지 않는 콜이 오게 되어 있으니까요.
샘들은 부모님들처럼
아이들만 생각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기 때문에
부모님들의 바람까지 염두에 두지 못 하고 계시다는 걸
알아주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