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162 계자를 함께했던 아이들이 남긴 갈무리글입니다.

글 차례는 대략 나이순, 그리고 글이 쌓여있는 차례순.

늘처럼 맞춤법은 틀리더라도 고치지 않았으며,

띄어쓰기도 가능한 한 원문대로 옮겼습니다.

다만 의미 전달이 어려운 경우엔 띄워줌.

괄호 안에 ‘*’표시가 있는 것은 옮긴이가 주(註)를 단 것.

(하루를 먼저 떠난 채원우의 글만 빠졌습니다, 하고 보니 3년 찬우 글도 보이질 않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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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살 신서윤:

도깨비몰이도 했는데 재미있었다. 또 하고 싶다.

그리고 산에도 갔는데 재미있고 계곡에서 물놀이를 했다. 많이 재미있었다.

그리고 저녁에 대동놀이도 했다.

한데모임도 했고 일주일동안 재미있었다.

물꼬에서 계곡 가서 좋았다.

8월 12일 금요일

 

1년 김인영:

처음엔 모르는 쌤들도 많이 많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만이 있다보니가 재밌었고 처음엔 어떤 곳인지 몰랐는데 엄마 말데로 와보니까 재밌고 언니 오빠 동생 친구들도 많이 삭이니까 재밌었다.

 

1년 김민수:

볼볼에서 화채를 만들었다.

기뻤다.

 

1년 김하준:

난 수요일 때를 쓸거다. 수요일 때 보글보글을 했다.

보글보글에서 2에서 고추장을 는 면이랑 간장을 는 면을 만들었다.

그리고 떡볶이 팀에서 만든 떡볶이를 못 먹어봐서 아쉬웠다.

그데신 우리가 만든 고추장을 는 면을 아주 많이 먹었다.

그래서 너무너무 매워 물을 많이 마셨다. 그래서 배가 불렀지만 아주 조금 나마 있는 거라도 먹었다. 그리고 만두 팀이 너무 오래 해서 기달렸다. 너무 오래 돼서 저녁으로 먹었다. 그래서 먹어봤는데 더 맛있었다. 아주 맛있었다. 그리고 보글보글이 끝나고 책방을 가서 오목이랑 알까기를 했다. 그리고 책도 읽었다. 그중에서도 제일 재미있었던 책은 마법천자문과 그리스로마신화였다. 아주 재미있었던 날 갔다.

 

난 이번엔 어제 일이다. 어제는 목요일 산에 갔다.

난 오늘 산에 갔다. 거기에서 아주 시현한 물이 아주 좋았고 그리고 산에 반정도 올라갔을 때는 아주 시현한 동굴로 들어갔었다. 거기에서 동굴이 너무 시현에서 냉장고인 줄 알았다. 그리고 계곡으로 내려가 김밥을 먹고 맨 밑으로 가서는 초코 파이를 먹었다. 아주 재미있었다. 그리고 버스를 타고 물꼬로 돌아갔다.

 

2년 정현:

(* 그림: 앞면은 자유학교 물꼬, 뒷면은 영동역)

특기차가 막치중(* 특별기차가 먼저 지나가는 중?)

 

2년 임채성:

오늘 집에 돌아간다. 너무 너무 재미있었는데 오늘 돌아간다고 생각하니 아쉽다.

보글보글2할 때 김치 자르는 것도 너무 재미있었고 삼계탕 놀이(* 은주암골에서 돌아와 물한계곡 주차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하던 물놀이) 너무 재미있었다.

대동놀이할 때 알알알 하는 것도 좋았고 토끼 잡는 것도 좋았고 산에 갔을 때 꼴찌를 안해 기분이 너~~무 좋았고 그리고 뚝딱뚝딱도 의자를 만들었는데, 너무 잘 만든 것 같다.

도깨비몰이도 하나도 못찾았지만 재미있었고 손풀기도 재미있었고 구들더께도 샘들이 잠만 자서 심심했다. 그래도 다음 계자에 꼭 오고 싶다!

물꼬에 또 오고 또 오는 이유는 여름방학, 겨울방학에 침대에 누워있는 것보다는 물꼬에 와서 신나게 놀고 즐기는 게 더 나을 것 같아서 오는 것이다.

 

2년 조용욱:

보글보글에서 김치가 주졌(* 주제)였는데 나는 알고 있었다. 그런데 누구한테도 말해는데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데 선생님이 모이자고 했다. 그거 신청할러고 모이자고 한 거다. 나는 김치국수로 드러갔다. 머저 준비를 했다. 준비하고 시작했다. 머저 물을 끓엇다. 그 다음에 오이를 칼로 잘았다. 그 다음에 김치를 또 칼오 잘았다. 다음에 물을 끓일거로 면을 말랑하게 했다. 다음에는 면을 씨켔다. 머를 부고 손을오 조물락조물락을 했다. 그른세 닫고 오이를 올이고 김치도 올었다. 그러게 끝했다. 마시겠머겄다. 그리고 선생님들이 차카겠말했조서 좋았다.

 

3년 조민:

나는 열린교실을 비록 못했지만 이안이 형과 재미있게 놀아서 좋다. 그래방에서 이안이형이랑 잡기놀이를 했다. 정말 재미있는 것은 축구다.

그리고 도깨비몰이를 했다. 나는 4개를 찾았다.

옥.영.경 선생님. 사랑해요 옥샘. I love mulggo

(* 그림: 축구하는 이안이와 민, 좋아하는 이안이형)

 

뒷면;

물꼬는 이런 곳이예요.

물꼬는 자유를 만긱하는 곳입니다.

비교대상: 그냥-학교 집 학원

자유 물꼬-학교 집 학원

물꼬는 그냥 평범한 학교, 집, 학원과는 다른 신세계입니다.

옥. 영. 경샘

감사합니다.

 

4년 조재현:

물꼬에 와서 시간을 보낼 때는 책을 많이 읽었다(만화책). 또 보글보글도 하고 이번 계좌(* “계자야, 재현아. 계절자유학교를 줄인 말!”)에는 계곡에 가서 신나게 놀았다. 특히 나무날에 산에 갔다. 내려와서 놀았을 때가 제일 재미있었고 큰 물고기도 있었다. 그리고 은주암 골에 얽힌 이야기와 은주암굴이 재미있고 좋았다. 근데 6남매가 매일 싸워서 기분이 안 좋았다. 그래도 열린교실, 한데모임, 도깨비몰이, 구들더께, 한껏맘껏 등을 하고 쌤들하고도 친해졌는데 가는게 아쉽다.

다음 계좌에 또 올께요!

(* 그림 1: 나뭇잎 위 애벌레-‘자유를 찾아 모두 가자! 꼬~물꼬물꼬물 꼬물꼬물꼬’

그린 2: 스나이퍼)

 

“그런데 재현이는 물꼬를 왜 또 왔어?”

묻으니 이리 썼다.

숙제도 안하고 마음대로 하는 게 좋아서 다시 왔고 열린교실 했을 때 스나이퍼를 만든 게 신기하기도 했고 좋았다. 그리고 별도 보이고 공기도 좋고 경치도 좋기 때문이다.)

 

4년 이진선:

처음에 왔을 땐 났설었다. 열린교실 할 때 톱자르기, 못 밖기 등 너무 힘들어서 미완성해서 발받침으로 써서 좀 속상했다. 함껏맘껏할 때 계곡물이 시원해서 좋았다. 토끼몰이 할 때 우리팀이 이겨서 좋았다.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서 졸렸다. 또 손풀기 할 때 그림을 예쁘게 못그려서 아쉬웠지만, 그림실력이 늘어서 다행이다. 보글보글 할 때 화채를 만들었는데 많이 있어서 화채로 배를 채웠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을 많이 줄걸...이라는 생각도 했다. 구들더께 시간에 책을 봤는데, 다른 만화 책도 많았으면 좋겠다. 도깨비몰이 할 때 1개도 못 찾아서 아쉽다. 은주암에 갈 때 생각 보다 가까워 좋았다. 또 은주암은 냉장고가 따로 없어 좋았다. 이재 가니까 너무 아쉬운 느낌이 든다. 아참! 화장실은 냄새가 안 났으면 좋겠다. 변비 생기겠다.

저번 계자 때 안왔는데... 이번에 계곡 간다고 해서 왔고 엄마가 또 가라고 해서 간것도 있다.

화장실 냄새 지독해!!

 

4년 이송인:

난 물꼬에 지내는 동안 가장 재미있었던 날은 불날이다.

왜냐하면 재미있고 신나는 민혜쌤이 대동놀이 하기 전에 놀아 주셨기 때문이다. 민혜샘이 어떻게 놀아주셨냐 하면 ‘대동여지전도’로 아주 재밋게 희정이 언니와 놀았다. 민혜쌤은 충청도에는 뭐가 있고, 뭐가 유명하다는 것 등등을 알려 주셨다. 쌤은 ‘지리교육과’라는데 많이 배운 것 치고 그렇게 지도에 대하여 잘아는 것 같진 않았지만 쌤은 정말 친해 진 것 같았다.

남은 3일간에도 민혜쌤 재미있게 놀았다.

(* 그림: 대동여지전도를 옷걸이로 가리켜가며 설명하는 민혜쌤과 그 앞에 앉아있는 송인이와 희정이)

 

글고 가장 중요한 한가지!

물꼬는 어땠을까?

1. 난 일단 민혜쌤과 노는 것이 가장 재미있다.

2. 난 모든 체험과 놀이가 좋았지만 단 한가지 화장실이 조금 냄새도 나고 불편 했다.

 

4년 강우준:

물꼬는 자유다. 자아ㅠ는 우리의 마음과 다 같다.

(물고 사랑해요!)

왜냐하면 집에서는 게임을 많이 하지만 물꼬 선생님들과 노는 것 때문에 게임생각이 사라졌다.

물꼬 선생님들도 다 좋지만 그중에서도 예경쌤이 제일 좋다.

해찬쌤과 같이 축구도 하고 정말 재밌었다.

백예순두번째 계좌도 정말 특별하다.

민주지산에 같는데 살아 돌아와서 다행이다.

보글보글2번째 시간에 기분이 않좋안는데 민혜쌤이 풀어줘서 기분이 좋았다.

나는 해먺도 타고 팥빙수도 먹고 밥도 맜있었다. 정말 재밌었다. 다음에도 오고 싶다. 그리고 병준이 형은 제일 착하다. 규민이 형은 잘 놀아줬다. 형들 덕분에 더 재밌게 보낼 수 있어서 즐거웠다.

(* 그림: 해먹, 밥상, 계곡, 팥빙수)

 

5년 이서연:

변기가 불편하고, 냄새난거 빼고는 다 좋았다. 샘들도 잘해주시고 고민도 들어주셔서 감사했다. 특히 민혜샘, 주인쌤, 연규쌤이 내 마음을 이해해줬다. 그리고 어제 감자 맛이 있어고, 쌤들 얼굴에 애들이랑 쌤들이 감자에 묻어있는 숯으로 얼굴에 묻혔다. 특히 민혜, 도형쌤이 웃겼다. 그리고 싸워서 좀 기분이 짜증난다. 그리고 오늘 8/12 금요일 날 가서 아쉽다. 아, 그리고 우리가 8/8 월요일 날 왔는데 열린교실에서 인형을 못만들어 아쉽웠다.

가기 싫다. 다음에 올 기회가 오면 갈 것이다. 그리고 물꼬가 학교이면 다니고 싶고, 물꼬는 자유학교여서 좋다.

 

5년 이건호:

이번 계자는 특별했다. 몰래 잠을 자지 않고 같이 놀아준 형아가 중2여서 샘이 됬다. 나는 그래서 우리 형이 나를 같이 끼워서 놀아줬는데 우리형과 놀던 규민이형이나 그런 형들이 나를 않끼워줄줄 알고 난감했는데 운좋게 나를 같이 끼워주어서 상당히 고맙다. 그리고 윤호쌤(* 건호의 친형)이 때리고 무섭게 할까봐 나는 불안했는데 다행이도 때리지는 않아서 고마웠다. 그리고 형아가 뱃살 많다고 놀려서 내가 울었다.

이번 162계자는 특별했다. 유행하는 증강현실(AR)게임 포켓몬고를 영동에 하게 됬다. 보물찾기를 한 것이다. 단서를 찾아 나오는 노래를 부르는 것이다. 그런데 효기쌤(강조)이 아주 높은 곳에 우리가 점프해도 못하는 곳에 올려두어서 반칙이었다. 어쨌든 답은 자유학교2다. 화채를 상으로 먹었다.

 

5년 장여원:

<물꼬에서 재미있었던 4가지> [일기식]

1. 떡볶이

나는 보글보글 중에서 김치가 주제였던 두 번째 보글보글에서 김치떡볶이에 들어갔다. 왜냐하면 피자, 전처럼 실패 가능성이 적으면서도 내가 좋아하기 때문이다.

보글보글 하다 걱정된 점이 있었다. 김치를 씼지도 않고 너무 많이 넣고 또 그레서 물을 많이 넣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이번에는 망쳤구나’하고 생각했는데 먹어보니까 국물 떡볶이를 신김치와 같이 먹는 느낌이었다. 다른 곳에서도 맛있다고 해주셔서 좋았다.

2. 도깨비몰이

사실 여기 위에 있는 도깨비 몰이라는 말이 신기하기도 하고 이것이 뭔 말인지 궁금하기도 할 것이다. 왜냐고 묻는다면 보물찾기를 도깨비몰이라고 하는 것을 몰랐기 때문이다. 어쨌든 보물찾기를 했다. 정말 작은 나무에, 표지판에... 별곳에 다 있었다...라고 말하면 내가 몇 개를 찾았다고 생각할수 있지만 사실 한 개도 못 찾았다.(흙흙) 근데 여기서한 것은 그냥 보물만 찾는게 아니라 보물에 써있는 힌트를 보고 한 단어를 찾고 모둠끼리 찾은 그 단어로 한 노래를 찾는 것이다. 다행이 노래는 찾았다. 잘 기억이 않나기는 했지만 바람, 자유, 2, 지렁이였다. 그것을 보고 생각나는 바로 ‘자유학교 노래 2’다. 정답을 맞춰 수박화채도 먹고 계곡도 갔다.(* 그림: 화채가 담긴 수박 바구니)

 

그리고 물꼬에 또 오는 이유...

방금 전에 그것을 생각해봤다. 가끔 싸움도 나서 좀 무섭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오는 것은 내가 느낄 수 있는 자유를 최대한 즐길 수 있는 것 같다.

사실 내 생각에는 단체 생활에서 완벽한 자유는 없는 것 같다. 그렇게 생각하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자유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인 것 같다.

 

5년 이정은:

물꼬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보글보글! 처음 주제는 감자! 난 감자볶음! 난 감자볶음이 정말 맛있었다. ㅎㅎ(내가 만들어서)

그다음 주제는 김치 난 김치두부팀! 다른팀 김치 볶음밥, 국수, 만두도 엄청 맛났지만은, 역시 내가 만든 김치두부가 제일 맛났다.하하

또, 은주암골이 좋았다. 숲속의 좋은 공기를 마시고 옥샘이 해주신 이야기를 들으니 좋았다. 산에 올라가 은주암굴을 들어가 보았다. 더운 여름인데도 동굴안은 냉장고같이 시원했다. 또 일찍 내려와서 계곡에서 시원하고, 재미있게 친구들과 놀았다. 계곡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 내려올때까진 괞찮았는데, 물꼬올 때는... 더워서 죽는줄 하아~. 그래도 와선 시~원한 빙수덕분에 살았다! 모교일도 매우 재미있었다!

내 생각에는 물꼬가 항상 즐거운곳 같다. 가끔 싸우는 일이 나기도 하지만, 어른들 말씀에, 싸우면서 큰다는 말도 있으니!

그리고 매일 다른놀이하는 대동놀이도 재미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어제의 캠프파이어. 애들은 감자 구운걸 탄 껍질로 얼굴에 묻혔다. 여원이는 내 눈을 찔렀다: 장작놀이할 때 노래를 불렀는데 부르는 노래마다, 추억이 새록새록~

 

5년 김무량:

7살 처음 물꼬에 왔을 때 좋은 사람들을 보고 물꼬를 좋아하게 되면서 나는 옥샘을 만났다.

그리고 처음을로 옥샘 같이 마음이 좋은 분을 많다 라는 걸 알았다.

8살 처음 산에 갔을 때 왜 산에 가는 지 몰랐다. 하지만 물고를 만이 오면서 “”몸을 달련 시키고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우리가 못보는 경치를 본다“라고 생각했다.

물꼬는 잘 알려지진 않았는만 조금의 사람이 알고 그중에 내가 안다는 게 난 자랑스럽다.

요번 계자는 조금 싸우는 일이 있어지만 내가 보기에는 고의는 아닌 것 같다. 무언가에 이끌려서 싸우는 것 같았다.

“난 물꼬가 좋다.

난 물꼬가 편하다.

모두의 자유를 되찾아주는 곳. 물꼬”

도시에 물들어 있는 계곡은 깨운하고 시원함이 ×

그런데 물꼬에 있는 계곡은 깨운하고 시원함고 통쾌함이 있다.

 

혼자 노는 것보다 친구, 형, 동생, 누나, 쌤 들고 놀면 더 몇배나 더 재밌다.

요번 계자는 특별하다. 물꼬에 오자마자 소나기가 내려서 조금은 시원하고

특장애자있는 이환이 형(* 이완이는 뚜렛장애를 갖고 있다)과

보육원에서 온 6남매가 많이 싸우고

장작놀이할 때 달빛이 예뻣고

물꼬에서 자석처럼 줄이 당기는 옥샘의 향기때문인 것 같다.

 

5년 장해미:

나는 모둠에서 밥먹고 3시에 계곡에 가 친구 오빠 언니 동생 선생님과 모가서시물에서(* 모두 가서 시냇물에서?) 재밌게 놀고 송사리도 보았다. 춥긴 했지만 시원하기도 했다. 자유대로 있다가 저녁 먹기 전에 잠을 자고 그리고 저녁밥을 먹고 저녁모임하고 자고 일어나서 해건지기를 하고 아침밥을 먹었다. 그리고 찬우와 싸워서 내가 더 참아야 되는데ㅐ 그래도 앞으로 안싸운다고 노력해보려고 한다. 쌤들께도 죄공해 다음에 만난다면 씩씩하고 더욱 더 착한 해미가 되있을께요.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 그림: 싸움금지, 언제나 착한 누나. 우리는 언제나 가족)

 

5년 한결:

이번으로 물꼬가 2번째다. 저번에 만난 친구가 없어서 아쉬웠지만 새로운 친구를 만나는 것도 재미있었다. 열린교실에서는 하고 싶었던 뚝딱뚝딱을 해서 좋았고 거인폭포에서 그렇게 험한 폭포는 처음이다. 그리고 보글보글에서 남는 시간으로 감자튀김을 해먹은 것도 맛있었다. 음주암골(* 은주암골)이라는 산에 갈 때 험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험하지 않아서 재밌었다. 이번도 참 특별한 162계절자유학교인것같다. 그리고 나는 어떻게 물꼬를 알게 되었냐면 저번 겨울방학때 엄마가 물꼬라는 5박6일에 자유학교가 있다 그래서 한번 와봤는데 너무재밌어서 이번에도 왔는데 이번도 역시 재미있었다.

2016년 8/12 쇠날

 

5년 최우석:

필요한 것; 3가지만 있으면 천국이 될 것이다.

첫째 게임, TV 등이 가능해지는 것

둘째 인스턴트도 가끔 줌

셋째 양변기

그리고 어린이 화장실에서 냄새도 나고 해우소도 아까 벌 나온 것 때문에 양변기가 필요. 거름은 따로 탱크에 저장하면 된다고 생각된다.

현재는 시설이 별로. 다른 것은 다 좋음

 

한것; 물놀이와 벌집에 돌던지기가 특히 재미있었다.

가장 힘들었던 건 등산이었다.

하지만 등산가서 먹은 김밥은 맜있었다.

 

이번에온이유;

동내애랑 약속 있어서

 

안 한 것;

열린교실, 한데모임

(* 그림: 은주암골 계곡에서 놀기)

 

그리고 수요일은 내 생일이었는데 밥먹을 때 복숭아랑 사탕으로된 케이크가 왔고 모두에게 나누어줬지만 애들이 자꾸 사탕을 훔쳐갔다.

 

5년 조하은:

보글보글이랑 도깨비놀이를 하고 산책을 게곡가서 노았다.

 

5년 조희정:

물꼬 인간: 조희정

8/7 해(일)

<때건지기> 점심

· 김치볶음밥이 너무 맜있었다.

· 계곡에서 같이 놀아주신 선생님께 감사하다.

8/8 달(월)

· 열린교실의 한땀두땀 교실에 들어가 인형을 만들었다.

· 한껏 맘껏때 계곡에 갔다.

8/9 불(화)

· 보글보글1때 감자를 주제로 요리를 하였는데 나는 감자전 팀에서 하였다. 맛있게 되어 좋았다.

· 구들더깨때는 책방에서 책읽기와 여자방에서 그림그렸다.

8/10 물(수)

· 보글보글2때 김치를 주제로 요리를 하였는데 나는 김치볶음밥팀에서 하였다.

· 도깨비몰이는 쪽지를 찾아 그 쪽지에 적힌 것으로 노래를 맞추어 불르고 수박화채를 먹고 계곡에 가서 놀았다.

8/11 나무(목)

· 민주지산에 가 은주암골에 들어가 보기도 하고 은주암골이야기도 들었다.

· 산의 계곡에서 놀아 즐거웠다.

· 김밥이 맛있었다.

· 저녁에 장작놀이가 너무 즐거웠다.(노래도 불렀다.)

· 구운 감자의 껍질에 붙어있는 숫가루로 노는 게 너무 즐거웠다.(선생님들 얼굴이 너무 재밌미있었다.)

· 오늘 선생님께 감사했다.

· 기분은 아쉬우면서도 즐거웠다.

또! 자유학교 물꼬에 오고 싶다.

내 생각에 물꼬는? 자유와 생기가 넘치는 곳!

 

6년 전병준:

난 7일 , 일요일에 물꼬에 왔다.

물꼬에 처음 왔을 때에는 처음보는 선생님과 풍경, 자연과 어루워져있는 학교가 보였다.

첫날은 한게 거의 없고 계곡에 간다고 했는데 계곡에 가고 싶지 않았지만 새로 사귄 친구인 규민이와 나보다 어린 권호(* 건호)와 원래 알던 무량이가 가자고 해서 갔다가 재미없게 없게 있었다.

둘째날은 열린교실에서 물고기를 잡으러 계곡에 갔는데 6마리를 잡아왔지만 내가잡은건 없어서 아쉬웠다.

그리고 함껏맘껏에서는 책방(도서관)에서 바둑, 오목, 알까기, 체스, 책보기를 하면서 놀았다. 또 6남매가 왔는데 너무 싸운다. 골치 아파질거 같았다.

벌써 셋째날이다. 선생님들 하고도 조금 친해졌다. 내가 기다리던 보글보글도 한다. 난 감자피자를 만들었는데 짱 맛있었다.

넷째 날이다. 아 맞다! 아침마다 그림 그리는게 있는데 너무 재밌더, 오늘도 보글보글을 하는데 김치전을 했다. 역시 김치전은 너무 좋다. 그리고 도깨비몰이(보물찾기)를 하는데 마지막 부분에 보물이 1개 남았을 때 보물 앞에서 해맺다.

다섯째 날이다. 벌써 하루밤 남았다. 난 민애쌤(* 민혜샘)하고 많이 친해진거 같다.

산도 갔는데 너무 힘들어서 다시는 안오고 싶었는데 갔다와서 있는 빙수가 내 마음을 녹였다.

아, 여섯 번째 날이다. 대청소를 하는데 별로 안힘들었다. 다음에 또 와야지이~

여기 오면 마음이 편~안하다.

2016.8.12.전병준

(* 그림: 물꼬 전경)

 

6년 김규민:

처음으로 물꼬에 왔을 때는 많이 와봤지만 어색했다. 그래도 친한 얘들이랑 어울리고 놀면서 친해졌다. 그리고 새로운 선생님도 만났다. 첫날은 이렇게 보내고 둘째날에 열린교실을 했다. 같이 물놀이하고 물고기로 잡고 놀면서 둘째날도 대동놀이로 끝을 냈다. 셋쨋날은 보글보글과 대동놀이가 재미있었다. 보글보글에서 수제비도 만들고 감자튀김도 만들었다. 그 다음도 보글보글 그리고 새로운 운주암골도 가고 팥빙수도 먹었다. 산가는 거는 힘들었지만 가서 같이 도와주고 하는게 좋았고 이번에 좀 힘든 애들이 와서 힘들었지만 이제 괜찮아지고 있다. 다음에도 또 오고 싶다.

 

보글보글할 때 가장 재미있었다. 왜냐하면 같이 서로 도와서 음식 재료도 준비하고 같이 만들고 하는게 좋았고 나는 수제비, 전 등을 만들어서 만드는 법도 알아가고 서로더 알아가는 더 협동심을 기르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더 뜻깊고 재미있고 즐거웠던 것 같다. 다음에 물꼬에 와서는 보글보글을 더 잘하고 싶다.

 

이번 162 계좌(* “계자야, 계절자유학교)는 잠시나마 내가 새끼일꾼이 된 기분이였다. 왜냐하면 이번에 민이, 찬우, 우석, 혜미 등등 말을 안들어서 챙기느라 도와주느라 새끼일꾼이 된 기분이었고 이런거 때문에ㅐ 물꼬에 노는거같다. 더 서로를 알아가고 협동심을 기르고 몸과 마음을 정리하고 더 친분을 쌓아가는 것 때문에 내가 힘들지만 물꼬에 오는거같다. 그래서 나도 162계좌를 계기로 다음에 새끼일꾼으로 와서 애들하고 놀고 돌봐주고 하고싶다.

 

6년 원이안:

꿈과 희망이 가득한 물꼬에서의 소중한 하루하루...

처음 온 그날부터 집으로 가게 되는 그날까지...

I love mulggo

(* 그림: 물꼬에서 신난 아이들. 꽃 하나하나가 하루하루-2016.8.7일 물꼬에 처음 온날/ 2016.8.8일 물꼬 열린교실/ 2016.8.9일 보글보글 대동놀이/ 2016. 8.10일 보글보글 도깨비몰이/ 2016. 8.11일 은주암엔 누가 누가 살았나 장작놀이)

선생님들과 친구들, 우리가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도와주신 친구들과 선생님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from 이안 올림

 

보글보글 재미있게 피자도 만들고 맛있게 먹었다. 직접 만들어 먹은 터라 맛이 두배였다. 둘쨋날 보글보글은 김치를 이용해 김치떡볶이를 아주 맛있게 만들었다. 그럭저럭했지만 우리 손맛으로 만든거라 음식을 만드느라 고생하시는 부모님들의 정성을 알게 되었다.

 

7년 이유지:

<물꼬학교는 매우 좋은 곳이다.>

물꼬학교에서는 정말 여러 가지 일을 한다. 보글보글, 요리도 다같이하고, 열린교실을 하며 각각 다른 교실에서 각각 다른 여러 가지 일들을 한다. 어쩔때는 놀기도 하고 어쩔때는 일하기도 한다. 여름에는 계곡을 가고 낮은 산을 가고, 겨울에는 조금 높은 산만 간다. 마지막날 저녁이면 캠프파이어를 하여 감자의 재를 서로 묻히는 게임도 한다. 3일동안 손풀기로 그림을 그려, 아침에 손을 푼다, 손풀기하기 전에는 아침요가로 하루를 시작한다. 아침에 일어나고, 밤에 잘 때 아이들 모두 다같이 이불을 깔고 개고, 때건지기라는 밥먹는 시간에도 모두 모이면 밥을 받고, 밥먹기전에 밥노래를 불러 조금더 하나가 되지고도 한다.

대동놀이 시간은 고래방에 가서 모두같이 뛰어놀며 게임할 수 있는 신나는 시간이여서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 같다(계곡 다음으로). 한데모임시간에 모여서 노래부르고 모두의 이야기를 하고, 들어주는 시간인데다가 수화도 배울 수 있어 좋다.

친구들에게도 추천하여 시간이 안돼더라도 나중이라도 와보았으면 좋겠다고 예기하고 싶다

...

162계자는 다른때와는 달리 조금더 시끄러웠던 계자인 것 같다. 평소에 보지 못했던 살벌한 싸움들도 많았고, 비슷한 행동들만 하는 일면 육남매가 하루 늦게 오기도 했다. 이번 계자는, 또 겨울에 있을 계자는 내게 좀더 힘들고 특별할(한) 것같다. 아직은 새끼일꾼이 아니어서 어린이 대접을 받지만 또한 가장 맡언니고, 예비 새끼일꾼으로서 한명의 일을 해내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값지다고 생각한다.

물꼬에 있을 때는 이곳이 내집이고, 내가 챙겨야할 식구들이 있고, 내가 따라야할 형님들이 있는곳이라 생각된다. 조금 특이한 친구가 있어도 더더욱 챙겨주고 배려하다보면 처음에는 힘들고 짜증나지만 나중에는 편ㄴ안해지면서 정말 더더욱 챙기고 싶어지게 된다. 가끔은 아이들 때문에 힘들지만 또 아이들 때문에 웃고, 이곳이 좋아지는 것 같다.

나는 물꼬가 좋다. 힘든일이 많아도 편안한, 즐거운, 색다른 경험도 할 수 있어, 나는 물꼬가 좋다.

(* 그림: 물꼬 풀밭에서 노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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