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오랫만에 소식 전합니다.
일이 밥이 되는 일을 늘 꿈꿔왔으나, 밥을 위해 일을 하다보니 오래도록 소식 전하지 못했네요...
옥영경 선생님! 여전히 좋은 꽃 무장무장 피우시는 듯하고, 물꼬도 깊고 곧은 뿌리 잘 내리는 듯하여 멀리서나마 미덥기 그지없네요...
다만 아쉬운 점은 홈에 좋은 자료들이 많이 업데이트 되었으면 좋겠구요.
늘 신선한 샘물로, 당당한 강물로 환멸의 세상을 넉넉히 적셔주시길...
생각컨데 교육이야말로 세상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지상의 마지막 희망입니다.
그 희망의 한 가운데에 '물꼬'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오늘은 신영복 선생의 글로 안부를 대신합니다.
"머리 좋은 것이 마음 좋은 것만 못하고
마음 좋은 것이 손 좋은 것만 못하고
손 좋은 것이 발 좋은 것만 못한 법입니다
관찰보다는 애정이
애정보다는 실천적 연대가
실천적 연대보다는 입장의 동일함이
더욱 중요합니다
입장의 동일함
그것은 관계의 최고 형태입니다"
대구에서 김수상 엎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