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5일 달날 맑음

조회 수 1348 추천 수 0 2005.04.29 13:38:00

< 4월 25일 달날 맑음 >

점 찍어 그리기를 했지요, 연이샘이랑.
한국화가 그러하듯이 명상하드끼 한 모양이지요?
처음으로 (샘이)할만 했던 색놀이시간 아니었나 짐작케하데요,
그간 워낙에 부산했어야 말이지요.
(어, 그런데 정근이가 없었다네요.
그럼, 여태 우리 정근이가 그리 시끄러웠다?
아니, 채은이도 없었는 걸.
그 참한 우리 채은이가 주범?
에이, 바람 탓이겠지요,
동산 낙엽송도 다 드러누우며 지나는 저 바람.)

옥수수밭에 고랑과 이랑을 만들고,
된장집 남새밭 풀도 뽑아내고,
비닐하우스엔 서리태와 흰콩을 심고 물도 뿌렸답니다.

'우리말 우리글',
배움방 공책에 써놓은 글도 읽고
날적이(일기)도 들여다봅니다.

--------------------

< 무엇이 행복일까 >

어떤 사람은 돈을 많이 벌어서 행복하고 어떤 사람은 높은 곳에 올라가서 행복하고 어떤 사람은 밥 한 그릇을 먹어도 행복하다. 행복은 나눠주면서 사는 것이다. 그러면서 모두가 마을에 모여 살면서 행복을 이룬다.
나는 너그럽게 살 거다. 그러나 내 마음이 안도와주기 때문에 잘 안된다. 그러나 나는 애쓴다.
(1년 류옥하다/2005.3.28)


(생략)
무엇이 행복하냐면 손님 왔을 때랑 밥 먹을 때 공부할 때가 행복하다. 간식 먹을 때도 행복하다. 또 사람이 웃는 것만 해도 행복하다.
나는 이제 웃으면서 행복하게 살 거다.
(4년 김령/2005.4.4)


사람들은 '행복'이란 말을 자주 쓴다. 얼핏 보면 '행복'은 기쁨일 수도 있겠지만 행복은 꼭 기쁨은 아닐 거다.
어떤 사람은 돈이 많았으면 좋겠고, 어떤 사람은 높은 자리에 올라가면 좋을 거다. 이 둘 중에 '행복'은 무엇인가? 이것 둘은 '행복'이 아니라 '소망'이다. 행복이란 자신이 지금 누리고 있는 기쁨일 것이다. 물론 소망이 이루어지면 행복이 올 수 있겠지만 나는 지금 누리는 행복으로 충분하다. 내 생각에는 행복은 원하는 것이 이루어져야 오는 것이 아니라 지금 누리는 작은 기쁨이 진짜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놀리지도 않고, 깨끗하고, 너무 심심하지도 않은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이것은 소망이다. 하지만 내 소망이 이루어지면 행복도 오리라고 나는 생각한다.
나는 생각한다. "깨끗한 세상을 위해 한 템포 더 빠르겠습니다." 이것은 모두의 행복을 위한 나의 다짐이다.
(5년 이혜연/2005.3.28)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5794 4월 24일 해날 부옇게 맑은 옥영경 2005-04-29 1361
5793 2월 4일 쇠날 맑음, 102 계자 다섯째 날 옥영경 2005-02-10 1361
5792 2011. 6.13.달날. 여름으로 치달아가는 / 보식 1일째 옥영경 2011-06-18 1360
5791 142 계자 갈무리글 2011-01-10 1360
5790 2008. 3.23.해날. 비 옥영경 2008-04-06 1360
5789 103 계자, 5월 28일 흙날 벌써부터 찌는 옥영경 2005-06-02 1360
5788 12월 28일 불날 맑음 보름달 휘영청 옥영경 2005-01-03 1360
5787 2011.11. 6.해날. 흐리다 저녁에 또 비 옥영경 2011-11-17 1359
5786 2008. 4.29.불날. 맑음 옥영경 2008-05-16 1359
5785 2005.10.2.해날.축축하다 갬 - 밤낚시 옥영경 2005-10-04 1359
5784 10월 20일 물날 흐림 옥영경 2004-10-28 1359
5783 121 계자, 아이들 갈무리글 옥영경 2007-09-15 1358
5782 2007. 2. 7.물날. 맑음 / 조릿대로 조리를 엮었지요 옥영경 2007-02-08 1358
5781 2005.11.7.달날.맑음 / 그림동화 낸다? 옥영경 2005-11-09 1358
5780 7월 21일 나무날 한술 더 뜬 더위 옥영경 2005-07-31 1358
5779 7월 23일, 두 달 갈무리 옥영경 2004-07-28 1358
5778 2017.12.31.해날. 흐림 옥영경 2018-01-23 1357
5777 2009. 2. 7.흙날. 흐림 옥영경 2009-02-13 1357
5776 2009. 1.9-10.쇠-흙날. 맑다가 눈발 / 129-1 계자? 옥영경 2009-01-24 1357
5775 2008. 6.18.물날. 비 옥영경 2008-07-06 1357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