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꼬에선 요새’를 쉰다 했다.
그간에 쉰단 말 없이도
사실 2주 간격으로 혹은 길게는 달포도 글을 올리지 못하기도 하였는데
쉰다 하고 글이 올라가지 않으니 걱정들을 더러 하시었다.
고맙고, 미안하다.
늘 나를 살려주시는 분들로 또 살아나가니.
좀 앓았고, 그래도 삶은 계속되고,
여진처럼 떨림이 없지 않으나 사는 일이 누구라고 어데라고 그렇지 않을까.
인간 삶이 늘 크고 작은 싸움에 직면한다(상대가 있는 경우든 그렇지 않건).
그렇다고 모든 전투를 전면적으로 할 수는 없다,
모든 전투에 다 출전할 수도 없고.
중요한 것은 선택이라.
좋은 싸움은 임하고, 이왕이면 이기고,
그렇지 않은 것은 흘려보내기.
그리고, 계속 살아나가는 것!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